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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니 루미 1 - 사라지는 사람들
한가을 지음, 김석류 그림 / 엔블록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이 책을 보자마자 ‘표지 그림이 너무 예쁘다’ 라고 하였다.
노랑과 빨강의 선명함이 대비와 조화를 잘 이루는 표지이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표지를 보니 현실과 상상의 세계 그 중간쯤의 이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책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영화<괴물>이 생각났다.
한강변에 출몰해서 사람을 놀라게 하고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는 그 괴물......
이 책에서는 변종바이러스에 의해 사람이 괴물로 변하게 된다.
세상 사람의 꿈을 먹고 자라는 잠꾸니 사회의 변화가 이 사람들이 괴물로 변한 원인이라는
큰 줄거리 속에서 주인공 시원과 시원이의 잠꾸니인 루미의 활약이 펼쳐지는 책이다. 변종 바이러스에 걸려 괴물로 변한 엄마와 삼촌을 구하기 위한 시원의 노력과 자기를 도와준 시원을 위해, 자기가 사는 잠꾸니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루미의 노력이 흥미진진하게 전개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환경 파괴를 일삼는 우리 인간들에 대한 경고 -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결국은 세상과 인간 자신을 파멸시키고 말거라는 -의 메시지도 함께 들어있는 것 같다.
이후 2,3권에서는 주인공 시원이 사는 현실세계와 잠꾸니 루미가 살고 있는 가상의 세계가 스토리 전개에 따라 서로 어우러지게 될 것이다. (1권에서 그 소개는 아직 미미하지만 말이다)
현실 세계와 가상의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가족과 사회제도라는 구조가 얽혀 있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환상과 현실의 경계 속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그리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사랑이 듬뿍 자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