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10년 후를 결정하는 강점 혁명 에듀세이 1
제니퍼 폭스 지음, 박미경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아이를 잘 관찰해서 아이의 강점을 찾아냈다고 하더라도 그 강점을 발전 시켜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또 남기 때문이다.

2,3년 전에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했다고 설명하면서 아이의 지문으로 아이의 강점 지능을 알아보는 지문 검사를 한 적이 있다. 처음 시작은 지문 한 개로 개략적인 것을 이야기 하더니 좀더 깊이 알려면 열 손가락 다 해봐야 한다는 상술에 넘어가 두 아이 모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내가 보는 관점과 조금 다르게 나왔다. 내가 보기에는 두 명이 약간 다른 성격과 다른 관심을 보이는데도 결과는 비슷하게 논리 수학적 지능이 최고 높게 나왔다. 물론 내가 관찰한 아이들의 모습과도 약간 다른 결과여서 의외이기는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비싼 돈을 내고 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았음에도 그 결과를 별로 신뢰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또 올랐다. 아직도 나는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지 못해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하였다.

책의 초반부에 있는 교육의 현실에 대한 부분 ‘약점을 강조하는 교육’,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 이라는 부분에 공감이 많이 갔다. 나 역시도 우리 아이들에게 강점보다는 약점을 부각시켜 말했던 적이 더 많았고,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기 보다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를 일삼는 엄마였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그동안 흐트러져 있던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특히, 강점은 어떤 종류가 있다고 미리 예정되거나 한정되지 않는다. 강점을 알아내려면 스스로 분석하고 조사해야한다. 강점을 발견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은 두 아이의 엄마인 나에게 꼭 필요하고 변화되어야 하는 관점인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하는 강점은 크게 활동 강점, 관계 강점, 학습 강점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관계 강점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큰 아이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나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아주 유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점은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발견하지 못 했을 수 도 있는 강점이다.(아니 미약하게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그것을 우리 아이의 강점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이런 강점들은 연습을 통해서 발견 되어질 수 있는데 강점을 발견하기 위한 연습 순서는 마음 가라 앉히기 -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 아이의 강점에 귀 기울이기 - 아이의 강점을 관찰하기 의 4단계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또 강점을 알아내는 으뜸 활동인 놀이를 잘 관찰해야하는 것과 강점을 찾았다고 해서 밀어 붙이지 않고 관찰하고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3장 강점을 알아낼 수 있는 워크북은 아이들의 강점을 먼저 발견하기보다 내 자신의 강점을 점검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아무리 변덕스럽고 결점이 있더라도 좋은 점을 찾고 더 나은 자질을 인정해준 드웨인의 부모처럼 나도 아이들의 강점을 찾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