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과학사 일주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0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도서출판영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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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이 책 과학사 일주 말고 다른 책은 읽어본 적은 없으나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제목만큼은 들어본 적이 있다. <101일 간의 과학사 일주>는 인류에게 도움을 준 발명품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으로 여러 사물을 도구, 재료, 보존, 교통, 정보의 5개 테마로 하여 과학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소문처럼 좋은 책이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 할 수 있으며, 그 사물의 발전 과정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도구들의 발명 과정을 일화와 함께 소개하는데 도구들과 관련된 과학의 발전과정이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지역적으로 동양과 서양을 모두 망라해서 전개 된다. 여기에 소개된 발명품들의 사전적 의미 또는 관용적 의미에 대해서 쉽게 설명한다. 예를 들면 가위는 ‘사물을 자르는 것’과 관계가 깊으며, 18세기에는 남의 글을 부분적으로 훔쳐 쓰는 사람이 생기자 표절 행위를 ‘가위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가위질’이라는 표현은 오늘날의 영화 검열에도 쓰이는 말인데 이것을 필름을 편집할 때 가위로 자르던 행위에서 나온 표현이며, 이 경우의 ‘가위질’은 표절이 아니라 ‘통제, 억압’ 을 상징한다고 되어있다.

이처럼 각 사물에 대한 관용적 의미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과학적 지식 뿐 아니라 어휘에 대한 이해력 자체도 높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울러 이름과 관련한 그 어원과 의미를 설명하는데 이러한 이름들은 그 어원에 따라 고대 라틴어에서 유래하기도 하고, 영어 혹은 한자에서 유래하기도 한다. 이렇듯 각 사물의 특징에 따라 어원과 유래, 그리고 그 사물의 발전 과정, 사물에 얽힌 일화, 또는 사물과 관련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알려줌으로써 사물을 과학적 관점 한 가지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언어적인 관점, 사회적인 관점에서까지 바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제목 자체가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과학사 일주인지도 모르겠다. 세계 각 지역과 시대를 넘나들며 설명하는 속에서 아이들은 세계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과학사를 한 눈에 보게 될 수도 있다. 또, 한 사물은 이틀씩 탐색(?) 하도록 구성되어 아이들이 자투리 시간에 읽게 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화장실에 두고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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