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도둑 잡아라 - 하리하라가 알려주는 인간과 지구의 역사
이은희 지음, 토리 그림 / 서울문화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강아지를 매개로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책 내용 중간 중간에 나오는 과학과 관련한 설명은 판타지적인 소설의 줄거리와 과학적 지식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특히, 시간을 되돌리는데 필요한 마지막 문제인 ‘희생’과 ‘생명의 소중함’은 시간이 흘러도, 과학 문명이 아무리 발달한다 하더라도 우리 인간이 지녀야 할 고귀한 가치가 아닐까 싶다.

게으르고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민주는 등굣길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구해 주어 함께 살게 된다. 그런데 그 강아지는 신기하게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재주를 가졌다. 이 강아지를 이용해서 민주는 컴퓨터 게임도 실컷 하고, 자기에게 불리한 상활을 그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며 마음대로 시간을 지배하며 생활했다. 하지만 친한 친구 세연이와는 자꾸만 엇나가게 되고 결국 심한 말다툼 끝에 세연이는 넘어져 정신을 잃게 된다. 민주는 강아지를 통해 세연이가 넘어지기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려고 하지만 강아지는 이미 원래 주이에게 돌아간 뒤였다. 하지만 세연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민주는 시간을 가지고 장난치는 리프 보이를 찿아 나서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고대 이집트의 나일강이 범람하는 날을 별자리의 움직임을 통해 알아 내기도 하고, 원시인들에게 불의 사용법을 알려 주게 되면서 고대 원시인의 생활 모습도 엿보여 준다. 또 개기월식 현상을 이용해 마녀라는 누명에서 벗어나고, 6500만년전 공룡 세계를 여행하면서 공룡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 게 된다.

민주가 이러한 낯선 시간 여행을 끝내고 현재의 시간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점프 트리(한 개 밖에 남지 않은) 잎사귀를 그동안 자기을 위해 모험을 함께 한 알베로를 위해 쓴 민주는 ‘희생’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아이로 인정받아 세연이가 넘어지기 3초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도 채우고,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방법까지 배우게 되는 1석3조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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