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탐정 카이로 짐 1 - 페루편, 춤추는 도시, 차차 무초스를 찾아서
제프리 맥스키밍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유물도시 ‘마추픽추’의 숨겨진 전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역사적 사실과 허구,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펼쳐져 있는 책이다. (제목만 보고 처음에는 소설이 아닌 픽션의 일종으로 이해했었다)

옛날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일을 좋아하는 나는 가끔 내가 고고학자가 되거나 고대 유물과 관련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의 비밀을 파헤친 책을 읽을 때, 그리고 로마인 이야기를 읽을 때도 그랬다. 그리고 백제의 도시 ‘공주’에서 무녕왕릉을 가 보았을 때, 경주의 지붕 없는 박물관 남산에 올랐을 때도 그랬다.

이 책에 나온 도시 ‘마추픽추’는 내가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한 번이라도 가 볼 수 나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저 텔레비전의 다큐멘터리에서 또는 책으로만 보았을 뿐....

한 번쯤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만 할뿐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는 우리와는 거리가 좀 멀게 느껴지는 곳이다. 거리상으로, 시간상으로는 그렇지만 탁 트인 높은 산에 자리 잡은 웅장하고 고요한 고대 도시를 가보고 싶기는 하다.

‘마추픽추’의 비밀을 풀기 위해 탐험을 떠난 카이로 짐의 모습을 통해 머릿속으로는 ‘마추픽추’를 다녀왔다. 멋진 사파리 모자를 쓴 카이로 짐과 함께 밀림을 헤치고 그 주변의 낯선 원주민들을 만나고 왔다.

단숨에 읽어간 책에서는 ‘마추픽추’를 찾는 목적이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엮여져 있다. 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 해져서, 그리고 사실적인 묘사와 표현으로 책을 읽는 내가 카이로 짐과 함께 ‘마추픽추’를 찾아가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현재의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역사적 사실 하나만을 가지고 과거의 세계에 대해 그토록 깊은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책이다.

이제 카이로 짐은 이집트를 향해 출발하였다.
나도 카이로 짐과 함께 이집트 여행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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