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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전옥표 지음, 정현승 글, 전병준 일러스트, 손준혁 카툰 / 쌤앤파커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적지도 많지도 않은 세상을 살면서 나는 가끔 내 자신의 의지가 너무 약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늘 머릿속에서는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지만 실제로 실천에서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회피하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면에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는 늘 목표만 세우고 의지가 약한(결국 내 자신을 이기지 못하는) 내 자신이 더욱더 한심하게 생각된다. 나의 단점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제발 나의 이런 성격만은 닮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도 많이 읽고, 악기도 잘 다루고, 모형비행기를 잘 만들지만 약간은 소심한 규현이, 모든 것에 자신만만하고 리더쉽이 있는 강민이, 얼굴이 잘 생기고 노래를 잘 해서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인 시원이, 몸은 약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예은이, 그리고 또 한 명의 아이 유빈이( 사실 유빈이의 성격은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발견한 보물지도에 있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 속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나쁜 습관이나 생각, 사고방식을 버리고 자기의 꿈을 위해 한발 짝 다가서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얻은 이기는 습관들은 다음과 같다.
자신감을 가져라. 염려하지 말라.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쉬운 길을 택하지 마라. 자신을 셀프 마케팅 하라. 다른 이와 비교하지 마라. 독서는 나의 힘, 아는 만큼 보인다.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평생을 좌우한다. 동사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실패는 가장 좋은 교재다. 사랑 속에 힘이 있다. 웃음이 성공을 부른다. 시련은 인생의 보약이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가 큰 일을 이룬다.
위에 적은 이기는 습관들 한 개 한 개의 덕목 모두가 다 소중하게 생각되어졌다.
특별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자신을 셀프 마케팅 하라는 덕목에서 나오는 열 가지 습관이다.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하는 것, 욕이나 비속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 것, 어른들께 공손히 인사하는 것, 내 방과 주변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 물을 아껴 쓰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는 것,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발표할 때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 용돈을 아껴 쓰고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는 것, 동생이나 나보다 약한 친구를 잘 보살펴 주는 것이다.
이 습관들은 처음 듣는 생소한 것들이 아니라 실제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늘 요구하고 강조하는 사항들이라는 생각이다. 어떤 부모들은 공부 때문에 위와 같은 것들을 소홀히 여기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의 부모라면 자기의 아이들이 이런 습관이 잘 형성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들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늘 이런 습관을 위한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일상의 습관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내면화 되어 스스로 습관화 되는 아이들은 ‘자기를 이기고’ 성공에 이르게 될 것이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면에서 4학년 아이가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스스로 이런 습관을 지녀야 되겠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동사형 인간’ 이다. ‘동사형 인간’은 모든 일에 직접 몸으로 나서서 실천적인 대안을 찾는 사람을 말한다.
늘 생각만 하고 실천이 부족한 나에게 제일 필요한 습관이다.
요즘에도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면 내일 아침에 눈이 떠지는 순간 이불을 박차고 나와서 무슨 일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불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허황된 공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실천이 없는 나를 잊어버리고 오늘부터는 정말 ‘동사형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전에 읽은 적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이라는 책과 내용이나 구성 면에서 비슷하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천하기 더 쉽게 나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