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 고정욱.공병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 1
고정욱.공병호 지음, 서영경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가인 고정욱 선생님과 공병호 선생님이 함께 만든 책이라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사실 어른인 나도 자기 계발서를 읽고 실천하기가 어려워서 자꾸만 회피하게 되는데 이 책은 동화형식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다. 물론 실천의 문제는 장담할 수 없지만 말이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집안 살림이 어려워진 민호가 주인집 아저씨의 도움으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계획적인 생활을 하고, 미래의 꿈을 찾아 쉼 없는 노력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민호가 깨닫게 되는 내용은
(1) 어린 날은 미래를 위해 투자할 때이므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2) 잘 되겠다고 결심하고 목표를 잘 보이는 곳에 써 붙이자.
(3)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자.
(4) 힘들다고 만족하면 발전이 없다.
(5) 그 때 그 때 최선을 다하자.
(6) 훌륭한 습관을 들이자. 좋은 습관은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인데 이 내용들은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꼭 필요한 말인 것 같다.

또한 내 기억에 남는 말인 “정확한 목표 없이 성공의 여행을 떠나는 자는 실패 한다” 는 말에서는 하버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가 생각났다. 목표를 메모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지닌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20년 후에 성공한 확률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인데 아직도 나는 목표를 기록하는 습관은 잘 잡히지 않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 우리 아이가 일곱 살 때 친구들이 태권도장을 다니는 것을 보고 태권도장에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는데 딱 하루 운동하고 오더니 너무 힘들어서 안 하겠다고 하였다. 태권도 관장님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관장님께서 ‘너는 그럼 무슨 일을 하다가 힘들면 그만 두겠네.’ 라고 물었는데 일곱 살 우리 아들 대답은 ‘네’였다. 그 말에 나도 관장님도 할 말을 잃고 태권도장 보내는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가는 계단을 내려오면서 내가 ‘너 지금 태권도 시작안 하면 너는 평생 흰색 띠야’ 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아이가 ‘그럼 나 태권도 할거야’라고 하였다. 나는 그 때의 일을 기억하여 아이가 포기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는 항상 그 말을 상기 시켜 준다. 그러면 아이도 힘을 얻고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아마 이 책의 주인공 민호도 주인아저씨와의 만남에서 우리 아이와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생활속에서 자기 계발의 원리를 체득해 나갔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지은이인 고정욱 선생님은 서문에서 자기 계발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라고 하였다. 나 역시 부단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자기 계발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런 나의 끈기 없는 모습들을 우리 아이들이 본 받을 것 같아 두려울 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좋은 자기 계발서가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원하는 내용 모두를 수용하고 실천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딱 한가지만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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