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 고대 문명이 꽃피다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강선주 지음, 강전희.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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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오래전에 읽다 말았던 로마인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세계사를 좋아해서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았지만 특히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이야기가 더 매력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림 표지부터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컨셉으로 말입니다.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 장군의 동상, 그리고 아주 오래 된 듯한 느낌이 드는 지도와 중국 시황제의 무덤을 지키는 병사의 모습에서 고전의 향기에 푹 빠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표지뿐만 아니라 사진과 그림이 너무 예쁘고 멋진 책입니다.
아마도 실물을 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실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그림들이 조각상이나 그림 등의 미술작품이나 역사적 유물 사진에 국한 되지 않고 고대 건축물이나 접시, 지도, 동전, 그 지역의 현재의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여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세계사책답게 인류의 출현(저는 특히 루시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루시에 대한 dvd를 본적이 있어서 그러겠지만)부터 메소포타미아 문명, 나일 강의 인더스 문명, 중국, 아메리카, 고대문명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실을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고대 인류의 출현과 중국 역사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있어 역사적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로마인 이야기를 다 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쉽게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아마도 이 책이 의문형의 문장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듯이 기록된 이 책은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니?’ 라든지 어떤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그 까닭은 무엇일까?’, 혹은 ‘ ***왕의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들이 이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역사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다음에 나올 이야기를 예측 가능하게 하여 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별히 ‘클릭! 역사 속으로’는 역사속의 또 다른 궁금증에 대해 알게 해 주었는데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2권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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