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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 - 김연아, 박태환 등 스포츠 스타 9인의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
김대환 외 지음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
우리 아이가 꼭 가졌으면 하는 덕목중의 하나이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기대를 안고 본 책이었는데
초반부에 나오는 김연아, 박태환, 박세리 선수의 경우에는
그들의 노력이라기보다는 부모의 노력이 더 빛나는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엄마인 나로서는 부담이 많이 되었다.
이렇듯 훌륭한 선수 뒤에는 훌륭한 부모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나와 내 아이의 교육에 대해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봉주 선수와 이인영, 강호동 선수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다시 힘을 되찾을 수 있었다. 자신만의 노력으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주 진솔하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호철 배구 감독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었다.
‘운동이든 뭐든, 즐겁게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재미난 걸 만들어야 한다. 나는 연습도 같은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
선수들한테 자꾸 호기심을 주고, 목표를 정해 놓고 그것만 하게끔 만든다.
어떤 목적의식을 심어 놓으면, 자기도 모르게 연습을 한다.‘ (p 226)
이것은 꼭 운동에만 국한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도 넘볼 수 없을 것 같았던 1등의 자리, 아득하기만 했던 그 자리,
그러나 그들은 패배를 딛고 올라섰다. 불가능을 무너뜨렸다.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내 마음속의 패배를 걷어 내는 바로
그 순간부터 승리는 시작된다. 우리도 할 수 있다“(p 226)
이러한 말이 꼭 나의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꼭 필요한 말임을 깨닫는다.
올 한해에는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