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줄의 승리학 - 세계를 움직이는 0.1%의 성공 비결
김형섭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지은이의 이력이 참 특이한 책이다.

부모님의 이혼, 미국으로의 유학, 하버드대 입학, 귀국 후 애니메이션 회사 운영, 뉴욕의 증권거래 자격증 획득, 현재는 교육 컨설팅 회사 운영.
이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여러 가지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그만큼의 노력을 했을 지은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지은이가 하버드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세계 유명인사들에게
젊은 청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후
그에게 온 답장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읽은 책이라서 그런지
마음속에 와서 박히는 구절들이 많이 있었다.

‘어떤 질문도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어떤 문제도 반드시 해결방법이 있다’는
로드 핸슨 (핸슨 인터스트리 회장)의 말은 현재의 고민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회피하려는 성격이 강한 나에게 꼭 필요한 문구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보다 더 똑똑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당신보다
더 노력하는 것은 절대로 내버려두지 마십시오‘라는 존 조던( 조던 컴퍼니회장)의 글 역시 끝까지 최선보다는 적당히 안주하면서 차선을 선택하는 나의 생활 태도에 경적을 울리는 글이다.

‘나에게 온 편지에 바로 답장하라’
‘돈을 위해 일하지 마라’
‘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라’
‘약자를 도와라’

등 우리 실 생활에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특히나 답장을 받은 원문을 실어서 그 유명인사들의 필력이나 성격 등을 미루어 짐작하게 한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중의 하나였다.  단 한 줄의 문장을 적어서 보낸 사람도 있고 아주 긴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낸 사람도 있고, 영화배우 짐 캐리의 경우에는 ‘엉덩이를 때려준다’는 글이 써 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내용을 실어서 읽는 사람들의 감각 자체를 좀 무뎌지게 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런 점에서는 답장을 보낸 사람의 직업군별로 나누기 보다는 그 사람들의 말의 의미대로 분류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가정생활의 충실을 강조한 사람들,,,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격려한 사람들,,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중심을 둔 사람들,,,배움을 강조한 사람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여하튼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나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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