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로 척척 - 씽씽 유아 수리 논술 동화 24
조임생 지음, 이상준 논술, 이필원 그림, 조동기 감수 / 지식더미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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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논술 동화는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어 기대가 컸습니다.

책 세권이 전체적으로 얇아서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각 권마다 책에서 인식시키고자 하는 수리 논술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책을 읽기 전에 주제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수리 논술이라는 주제를
잘 뽑아내었습니다. 이것은 수리 논술이 우리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들은 느끼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일상 속에서 찾은 수리논술을 아이에게 이해 시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알면서도 어떻게 설명이 어려운 부분을 쉽게 이해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버지의 유산
글 이상현/논술 강욱/ 그림 최문영 /감수 조동기

세 마리의 동물이 모여서 재주를 부려 돈을 많이 벌게 된 삼형제가
아버지 돌아가신 후 유산으로 동물을 한 마리씩 나눠 가집니다.
한 마리씩 있어도 동물들이 재주를 부려서 돈을 벌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한 마리가 재주 부리는 데에는 돈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형제들이 모이고 화목하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어떤 것을 여러 개로 나누어도 똑같은 성질을 유지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할의 오류‘에 대해서 배운다는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맨 뒤의 작가의 말 ‘우리 아이는 철학자입니다’라는 글에서
아이들의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생각이 발전되어야 수학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말에 큰 공감이 갑니다.

이것이 동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사고의 기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

통통이의 심부름
글 김희경/ 논술 이상준/그림 손만진 /감수 조동기

심부름 목록을 엉망을 적은 통통이가 꼬마 꿀벌 붕붕이의 도움을 받아서
엄마의 심부름을 무사히 끝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대한 작가의 설명은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낱말들 속에서 어떤 주제를 발견하고,
주제에 따라 내용을 분류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입니다.
통통이가 적은 뒤죽박죽 목록을 보고 슈퍼, 문구점,서점에서
사야 할 목록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계산 능력까지 향상 시킬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이 책은 다른 두 책과는 다르게
‘대화요령’과 ‘생각노트’가 뒷 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
참 어렵게 생각되는데 이 대화요령을 통해 쉽게 이 책에서 원하는
내용을 아이에게 인지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순서 중요해요
글 정혜원/ 논술 이상준/ 그림 김지혜 /감수 조동기
방학동안 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된 오공이의 하루 일과가 엉망이자
할머니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간의 흐름과 일의 순서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고 오공이의 하루 일과를 잡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에 대한 작가의 설명은
‘ 시간과 순서라는 개념을 쉽게 논리적으로 배웁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개념을 직접 가르쳐 주기보다는 초인지 방법론적인 논리로 접근하여 시간과
순서라는 개념을 아이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알게 하기 위해 사용한 할머니의 방법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아노를 가르치고 순서에 맞지 않게 쳤을 때의 느낌을 함께 이야기하거나
4컷짜리 만화의 순서를 바꾸었을 때의 느낌을 오공이로 하여금 이야기하게
하여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전체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아이들이 쉽게 수리논술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는 동화책이며
이것은 수리 논술이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스며있는 생활 그 자체임을 알게 해준 책이다.
아이들의 단편적이고 추상적인 사고 체계가 수리논술 동화를 통하여
논리 수학적 사고의 큰 기틀을 형성할 수 있음을 가르쳐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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