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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막 - 열정은 나를 춤추게 한다
이정숙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에 있어서 인생 1막은 태어나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기까지, 인생 2막은 아이 낳고 아이들을 출가시키기까지, 인생 3막은 아이들을 출가시키고 둘 또는 혼자 남는 시기이며, 인생 4막은 사회를 위해 봉사 하고 세상을 하직할 때까지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인생 3막의 의미는 인생에서 가장 자기 주도적 생활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책 소개에 나와 있는 이 글을 읽고 내 인생의 3막을 화려하게(?)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40대에 20년간 근무한 kbs 아나운서를 그만 두고 미국 유학을 떠난다.
아직은 30대 후반인 나는 내 인생의 3막을 준비하지 못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의 3막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랬다.
한 권을 책을 읽고 무엇인가 커다란 변화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마음속에 심정적인 변화는 생기기 시작했다.
이 작은 심정적 변화가 모여서 커다란 변화가 되고, 또 이러한 변화들이 내 인생의 3막을
풍요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조그만 변화는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의 나의 마음,
내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힘,
그리고 무엇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어떤 다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은이가 말한 인생3막의 실질적인 준비 - 태도, 직업관리, 경제적 준비보다도
인생 3막의 정신적 준비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컸다.
사실 지금 하고 있는 말의 반만 하라는 것이나, 솔직하게 말하는 법을 배워라, 또는 끝이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필요한 눈치 보지 말고 꼭 해보고 싶은 일 지금 해보기 같은 일들은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당장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들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원했던 그런 강렬한 느낌의 메시지는 없었지만
저자의 말처럼 인생 3막을 아름답게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할 새로운 마음가짐과 그에 걸 맞는 태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는 효과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의 인생은 2막이며, 인생 최고의 절정기인 3막을 앞두고 있다.
그 준비를 미리 해야 하는 것이다.
늘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으면서 내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