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 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달콜부부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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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에 집에서 엄마, 아빠랑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지금은 외출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잇감과 놀이 방법을 100가지 소개하였다.

 

잘 놀아주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경험해 본 나는 요즘 젊은 세대는 부모가 아이와 잘 놀아줄 수 있는 안내서도 나와서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가 아이를 키웠을 때 이런 책이 나왔어도 내가 읽고 실천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저자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부모가 미대, 공대를 나오지 않아서 화려하고 아름답고,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으로 아이와 놀아줄 수는 없지만 아이와 함께 놀아본 부모는 아이와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과 행복감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누군가의 SNS 속 작품 같은 놀이를 따라 하느라 에너지를 뺏기는 대신 아이의 눈과 표정에 집중하고 아이가 뭘 원하고 있는 지 더 잘 보이고, 그 다음에 어떤 놀이를 이어가면 좋을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모가 생각해야하는 건 놀이를 통해 아이가 얼마나 즐거워하는가이라는 것이다. , 진짜 놀이는 <아이가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놀이를 해야만 흥미를 느끼고, 집중력을 발휘하고, 깊은 몰입을 경험한다> 라고 강조하면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제한하지 않아서, 스스로 무언가 할수 있고 남이 아닌 자기 주도로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첫 걸음>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활용도 높은 집콕 놀이 준비물로<풍선, 음료수병, 종이컵, 휴지심, 마시킹테이프, 색종이, 전지, 색연필, 크레파스, 비눗방울, 상자, 물감, 팔레트, , 글라스마카, 나뭇잎, 비닐 놀이매트>를 소개하였다. 각 준비물로 할 수 있는 놀이 100가지를 안내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100가지의 놀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놀이는 <몸으로 놀아요> 이다.

특별한 준비물 없이 온몸으로 아빠와 노는 활동으로 우리가 쉽게 집에서 하는 놀이들을 사진과 함께 안내해서 초보 엄마, 아빠들도 특별한 도구 없이 유아들과 함께 몸을 맞대면서 놀이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100가지 모두를 할 수는 없겠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이용하여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아이들과 짧지만 재미나게 놀아주고 싶은 부모님께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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