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의 품격
장중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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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서 20년이 넘게 근무하면서 처음 접한 직장생활의 품격

이 책을 좀 더 젊었을 때 혹은 직장생활 초반에 접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제목은 직장생활의 품격이지만, 책의 내용은 인생의 품격 정도는 될 듯 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일관된 견해 2가지는 카르페 디엠’, ‘ 메먼토모리이다.

다 알다시피 카르페 디엠은 현재에 집중하라이고, 메먼토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이다.

그래서 저자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그리고 자기자시만의 인생 기준을 만들어라 라고 말한다. 2가지를 기본으로 삼으면서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요소로서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라고 말하면서 나는 비켜주는 것으로 밥값을 하는 직장인을 절대로 되지 않으리라라는 자기 다짐을 한다. 특히 성공한 사업가 테드 터너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끌든지, 따르든지, 아니면 여기서 나가라고 말한다. 처음에 나는 위의 3가지 중에서 비키든지를 선택하려고 했다. 그런데 테드 터너는 이끌든지 따르든 지가 아니면 여기서 나가라 라고 말한다....

그럼 비키려고 했던 나는 떠나는 것이 맞게 되는데....이것은 내가 원하는 결론이 아닌데...하는 낭패감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갈수록 이런 나의 생각은 점차 옅여지고..자기 자신만의 인생 기준을 만들어 생활하는 속에서 자기의 존재감을 찾고, 자존감을 높여야 함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자존감이 약하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던 나는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내가 객관적으로 잘났던 못났던 상관없다. 설사 나의 처지다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더라도 그것은 나의 직업이나 위치 일뿐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자존감임을 잊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주변의 그들(당신에게 별관심이 없는 그들)에게 신경을 끄자고, 그들은 당신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문제만으로도 매일 허덕이고 있음을 기억하자고....

또한 지금의 자리가 최고의 자리가 될 수 있다고....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그리고 오늘 현재에 집중하고 절대로 교만해지지 말자고.....

사실 나는 직장생활에서 미움 받을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바로 취업하여 20년이 넘도록 직장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것만으로도 앞으로의 나의 직장생활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직장생활은 기술이나 방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철학이자, 신념의 문제다.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명확히 세운 사람이 오래가는 법이다.(p 235)

 

또한 행복한 직장인이 성공한다는 명제를 잊지 말고 무조건 행복해지자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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