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묻고 베네치아로 답하다
김영숙.마경 지음 / 일파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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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탈리아 여행을 해 본적은 없다.

그러나 일본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열정과 냉정 사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이탈리아에 가면 그 책에서 나온 대성당을 꼭 가보리라 마음만 먹고 있었다.

이 책 영화가 묻고 베네치아로 답하다를 읽으면서, 나는 나의 오류를 알게 되었다. 왜 이 책에서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가 나오지 않는 거지 하면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그 곳의 배경은 베네치아가 아닌 이탈리아 피렌체였다. 나의 무지가 한심스러울 뿐....

전에 프라하를 여행 할 때도 나는 프라하의 연인들이라는 드라마와 글루미 선데이라는 영화를 보고 가기도 해서 이 책은 언젠가는 가게 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역시나 이탈리아를 갈 계획은 아직 없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조금은 읽혀지지 않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1955년 영화인 썸머 타임부터 2005년 영화인카사노바까지 총 7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그 영화 속에 나온 베네치아를 소개한다.

더구나 이 책의 저자 2명은 같은 캠퍼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각자 다른 인생을 살다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책이다.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행 안내서 느낌으로 읽었다. 베네치아의 탄식의 다리에 가게 되면 리틀 로맨스의 주인공이 그랬던 것처럼 사랑의 키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어린 연인들을 떠올리고 사랑이 영원하기를 기대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영화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영화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베네치아의 역사에 대한 꼼꼼한 설명도 참 좋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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