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가 쓴 소설로 내가 5년전에 읽은 책이다..처음에 영화를 먼저보고(tv에서 해주는거) 책을 읽었다.영화도 재미있었다. 숀쿄네리가 월리엄 신부를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책재미는 있었다. 작품을 이끌고 나가는 작가의 실력이 전문작가 못지않았다. 분위기도 수도원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묵직하고 또한 주인공인 월리엄신부의 매력도 강하게 느껴졌고. 추리적인 요소또한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그런데 끝이 좀 시시하다..작가가 전문작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결말에 힘이 없이 탁 풀어진 게 아닌가 하다. 장미의 이름은 지금 모 방송사에서 쓰고 있지만 그런 오락쇼프로에 갔다쓰기에는 이 책에서 장미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책 제목은 아름답지만 책에 나오는 인간들의 모습은 추악하다...
엽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만화다. 기존의 엽기를 흉내낸 만화나 가수,캐릭터들이 있지만 정말 이 만화도 보지 않고 엽기를 논한다면 어불성설이다.. 아주 적나라하게 엽기의 진수를 보여준다..여기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중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인간들 거의 없다..정말 더러운 만화다...더럽지만 순수하다..권위적이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다. 순수하게 더럽다..웃기다..정말 재미있다..생생한 등장인물들...정말 더럽게 못생기고 이상한 놈들투성인데 왜이리 귀엽냐? 어쩔땐 사랑스럽다..웃겨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밤에 혼자 끽끽대다 읽으면서 밤을 샌적도 있다..전권을 다 읽어서.하루만에..한국에서는 절대 생각 못할 에피소드로 가득찬 만화. 두고두고 읽어도 질리지 않을 만화다.
조선 3대 천재중에 첫째로 일컬어지며 독립운동가이고 월북후에는 북한에서 높은자리까지 올랐던 벽초 홍명희님의 임꺽정. 해금조치가 풀린 후 우리에게 알려졌고.(물론 국문학하시는 분들 제외)sbs드라마로도 유명하고 이두호님의 만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교때 국어선생님께서는 통일이 되면 아마 벽초가 이광수나 최남선을 제치고 최고의 반열에 오를거라 하셨고 다른 교수님들은 통일후 최고의 작품이 아마 이 벽초의 홍명희가 될것이라고 하셨다.. 그럴 가능성이 크다.일단 이 소설은 정말 대단하다.. 일개 도둑을 벽초는 이 소설로 영웅을 만들었다..그 당시 사회상을 빗대어 만든 작품중 활극중심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또한 순 우리말들이 굉장히 많이 쓰인다.우리말의 보고라고 할까? 어떤 단어는 정말 뜻풀이를 뒤에 뜻풀이를 안보면 이해가 안된다. 순우리말들이 이 소설에서는 춤춘다. 아쉬운 점은 미완성으로 10권에서 끝나는 점인데...한번 읽어보시라. 한국에도 이런 작품이 있다.
저자의 전작보다 실망이다..전작에서 기초를 다진 사람들이 좀 더 하드트레이닝을 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분량이 적은데 비해서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이래저래 전작보다는 못한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든다. 기대를 많이 하고 산 책인데..너무 기대가 컸나보다...저자의 전작이 참 맘에 들어서 이번책도 많은 기대가 갔는데 실망이 크다.. 전작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람으로 아쉽다. 전작과 크게 다른점이 없기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을런지 모르겠다..
이책은 저자의 강의 노하우를 잘알수 있게 한다.저자가 이 듣기부분에서의 강의전문가이고 책의 내용도 상당히 좋다. 1부는 각종 발음 현상들을 잘 정리해놓았고 2부는 실제뉴스를 듣고 받아쓸수 있게 되어있다.1부의 발음정리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기존의 발음책들이 너무 이론적으로만 어쩌구 저쩌구면 이 책은 더 확실히 차이점을 알려준다..물론 이책은 발음책이 아니니 너무 기대는 마시길. 어느 정도선까지는 참 좋다. 2부는 실제뉴스를 들어보고 직접 받아쓰기를 하게 되있다. 1부에서 배운것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잘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초를 다지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