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가 쓴 소설로 내가 5년전에 읽은 책이다..처음에 영화를 먼저보고(tv에서 해주는거) 책을 읽었다.영화도 재미있었다. 숀쿄네리가 월리엄 신부를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책재미는 있었다. 작품을 이끌고 나가는 작가의 실력이 전문작가 못지않았다. 분위기도 수도원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묵직하고 또한 주인공인 월리엄신부의 매력도 강하게 느껴졌고. 추리적인 요소또한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그런데 끝이 좀 시시하다..작가가 전문작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결말에 힘이 없이 탁 풀어진 게 아닌가 하다. 장미의 이름은 지금 모 방송사에서 쓰고 있지만 그런 오락쇼프로에 갔다쓰기에는 이 책에서 장미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책 제목은 아름답지만 책에 나오는 인간들의 모습은 추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