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
이래현 지음 / 키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쉽고 재미있는 한자공부책이라고 생각한다. 보기좋은 편집과 한자를 진짜 빨리 익힐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성등이 정말 좋다. 내가 중고교때 이책을 진작 보았더라면 한문 수업시간을 좀더 재미있게 듣었을것 같고 그러지 못한 약간의 후회가 든다.

이책을 직접 읽은 것은 대학와서의 일이지만 더 빨리 빨리 읽어두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우리나라같은 한자문화권에서는 당연히 한자도 잘 알아두어야 할것이다. 그런점에서 이책은 정말 좋다. 특히 키출판사의 책들은 대부분 편집이나 구성이 참 독특하고 좋은 것 같다. 이 책 내용도 정말 좋다. 내용과 구성이 일품이니 별5개는 당연하다. 초등학생이나 중고생들에겐 정말 강추고 성인이나 대학생들도 봐두면 가물가물한 한자가 다시 새록새록 잘 보일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자를 웃긴 남자 2
이경숙 지음 / 자인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먼저 책을 냈을때 어지간하면 참을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 때의 졸작을 쓰고도 또 김용옥을 우려 먹을려고 작정을 하고 책을 또 쓰다니 못 참겠다. 정말 지겹다. 아직도 김용옥을 들먹거리는 것도. 이번 책은 머 다른게 있나하고 봤더니 그나물에 그 밥이다. 이번에는 공부를 제대로 하고 책을 썼나 봤더니 역시나..

고전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인지 정말 의심간다. 우리나란 정말 아무나 책쓴다는 생각이 든다.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그것도 논리적이고 사실을 기초로 해서 비판하는 것이다.
근데 이것은 정말 황당하다. 또한 노자의 도덕경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난해할 뿐더러 해석또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된다. 무슨 근거로 자기 해석은 맞다고 하는지 알수 없다. 노자만 수십년을 연구한 학자들도 인정하는 그 어렵다는 사상을 저자는 어찌 그리 쉽게 자기멋대로 하시는지 모를일이다. 이 책을 읽은 것은 정말 시간 낭비였다... 고마해라..지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문열과 김용옥 - 하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용옥을 소위 욕보이는 비평서들은 많이 나왔지만 이문열을 비평하는 책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아예 둘을 묶어서 비평한 책이 바로 이책이다. 이문열에 대해 더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이문열 비평은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한때 이문열교도였던 자로 충분히 공감이 간다. 또한 김용옥에 대해서도 상당한 호감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자의 비판에 인정하는 바가 많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거 같다. 이문열은 너무나 과대평가했고 김용옥은 너무 폄하당한 것같다고.(아니라고? 글쎄..)이문열이라면 당대최고의 작가로 추앙받는 작가고(요즘에야 소설도 죽쑤고 행동도 정말 엉망이지만) 김용옥은 지금은 잠잠하지만 그야말로 한국을 뜨겁게 달군 노자와 논어강의를 하던 이 아닌가?(그전에도 유명했지만)그런 두개의 뜨거운 감자를 사정없이 찔러댔으니 이 책의 내용또한 엄청나게 뜨겁고 정열적이다. 강교수의 글은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사용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어보면 재미가 솔솔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길산 1 - 구판 황석영 대하소설 12
황석영 지음 / 창비 / 199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원래 한국일보에 연재되던 소설을 정리를 해서 책으로 낸 것이다. 이책이 처음 연재된 시기가 1974년으로 알고 있다.아마 10년정도 연재한 것으로 안다.1984년에 끝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얼마되지 않는 작가정신을 제대로 가지고 있고 언행일치가 확실한 작가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작가중 한분이고. 사실 재미의 측면에서 본다면 요즘 나오는 소설처럼 말초적인 면은 부족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작가가 소설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도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바로 민중들.힘없이 밟히고 꺽히는 민초들이 주인인 세상을 작가는 꿈꾸는 것이다. 나도 작가에 주장에 힘껏 동의한다.

어떻게 보면 부르주아 계급의 몰락을 바라고 (그것도 폭력으로) 정권을 뒤집어 엎으려는 내용들은 무척 불량스러워 보일수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이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공산정신으로 똘똘뭉친 작품이라면 서울대에서 이런 작품을 고교생 필독도서중에 하나로 선정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런 작가의 작품을 정규 문학교과서에서 배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주인공 장길산은 정신이 제대로 박힌 완전한 영웅으로 묘사된다. 민초들의 세상을 위해서 착실히 준비하지만 실패한다.그러나 장길산이 죽거나 잡힌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아마 그것은 작가가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 장길산의 행방을 모호하게 처리해서 결코 길산이를 실패자로 남기기 싫었을 것이다. 시간을 내어서 읽어보시라. 작가정신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이 작품이 훌륭한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작가의 생생한 메시지는 느낄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거의 7-8년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지금도 정확히 기억한다. 밤11시에 읽어서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읽었던 기억이 난다..정말 재미있었던 소설이고 김진명씨가 3권짜리 책을 이정도로 재미라는 측면에서만 볼때 이런 소설을 쓸수 있을까? 지금 모습보면 어려울것 같지만.. 이 소설은 사실 국수주의로 똘똘 뭉친 소설이라고 본다. 이런 소설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것은 한국민 특유의 민족적인 정서를, 그것도 강력하게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일본을 적으로 규정한것.

김진명 소설에서 거의 대부분이 반일감정을 중시한다. 일본을 용서해야한다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또한 용서할수 없는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을 미워하면서도 그들의 문화등 여러분야에서는 열렬히 사모한다. 정말 이해못할 짓이다. 게다가 너무 쉽게 잊는다.그들의 잘못도 그들의 행한 일도. 그럴때 이렇게 김진명은 외치는게 아닌가 하다. '제발 좀 잊지말자고. 용서는 하되 잊어서는 안된다고.' 정말 애절하다.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던 소설이지만 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위험할수도 있겠지만 소설을 소설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