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거의 7-8년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지금도 정확히 기억한다. 밤11시에 읽어서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읽었던 기억이 난다..정말 재미있었던 소설이고 김진명씨가 3권짜리 책을 이정도로 재미라는 측면에서만 볼때 이런 소설을 쓸수 있을까? 지금 모습보면 어려울것 같지만.. 이 소설은 사실 국수주의로 똘똘 뭉친 소설이라고 본다. 이런 소설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것은 한국민 특유의 민족적인 정서를, 그것도 강력하게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일본을 적으로 규정한것.

김진명 소설에서 거의 대부분이 반일감정을 중시한다. 일본을 용서해야한다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또한 용서할수 없는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을 미워하면서도 그들의 문화등 여러분야에서는 열렬히 사모한다. 정말 이해못할 짓이다. 게다가 너무 쉽게 잊는다.그들의 잘못도 그들의 행한 일도. 그럴때 이렇게 김진명은 외치는게 아닌가 하다. '제발 좀 잊지말자고. 용서는 하되 잊어서는 안된다고.' 정말 애절하다.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던 소설이지만 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위험할수도 있겠지만 소설을 소설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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