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을 소위 욕보이는 비평서들은 많이 나왔지만 이문열을 비평하는 책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아예 둘을 묶어서 비평한 책이 바로 이책이다. 이문열에 대해 더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이문열 비평은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한때 이문열교도였던 자로 충분히 공감이 간다. 또한 김용옥에 대해서도 상당한 호감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자의 비판에 인정하는 바가 많다.저자는 이렇게 말하는거 같다. 이문열은 너무나 과대평가했고 김용옥은 너무 폄하당한 것같다고.(아니라고? 글쎄..)이문열이라면 당대최고의 작가로 추앙받는 작가고(요즘에야 소설도 죽쑤고 행동도 정말 엉망이지만) 김용옥은 지금은 잠잠하지만 그야말로 한국을 뜨겁게 달군 노자와 논어강의를 하던 이 아닌가?(그전에도 유명했지만)그런 두개의 뜨거운 감자를 사정없이 찔러댔으니 이 책의 내용또한 엄청나게 뜨겁고 정열적이다. 강교수의 글은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사용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어보면 재미가 솔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