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후더닛
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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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천년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를 상상하는 작품들을 보면 두가지로 나눠지는데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매드맥스'와 같은 황폐해진 세상과

'스타트렉'과 같이 인류가 우주로 나간 세상을 그리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확실한것은 지금과는 너무 다른 세상일것이라는 것입니다.

천년까지 갈것 없이, 백년전 모습만 봐도

지금이랑 너무너무 다르니까요..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쿠란'이 눈을 뜨는 장면입니다.

아내를 잃은후, '자살'만을 꿈꾸던 그는..

세상을 떠나는 방법으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데요..


바로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

실험에는 '쿠란'을 포함한 일곱명의 남녀가 참여합니다.

'쿠란','이리야','카이'.'시나','시몬','크로에','마르코'


각자의 사연을 안고 실험에 참여한 이들..

그리고 천년이 흘려갔습니다.


한명씩 깨어나는 가운데..

사람들은 '시몬'이 깨어나지 않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시몬'의 캡슐이 153년전에 열렸으며

그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연구소 직원들에게 연락하지만, 연락은 되지 않고..

사실 천년동안 연구소가 유지되긴 할까 싶습니다만...


지금 바깥의 상황을 모르기에

일단 비상식량을 먹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는 사람들..


그때 이들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시체..

그런데 시체에는 얼굴이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거기다가..

AI로 지난 천년의 역사를 공부하던 그들은

124년동안의 역사가 사라졌음을 알게 되는데요..


사실 시작부분에 어느정도 복선이 나오긴 하던데 말입니다..

'쿠란'의 말이.....

나중에 아 그런 의미였구나 생각이 들었었던..


천년의 밀실속에서 벌여진 살인사건..

SF적인 요소와 잘 조합되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결말도 ...좋았구요


한편 천년후의 세상이 이렇지 않기만을 바라지만..

요즘 보면 과연 인류가 천년이나 갈수 있을까 생각도 듭니다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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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가 살인사건
아시베 다쿠 지음, 구수영 옮김 / 더블샷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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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가 살인사건'은 2022년 75회 일본추리작가 협회상과

22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보통 이러면 신인 작가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ㅋㅋㅋ


그러나 이 작품은

'아시베 다쿠'의 111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본 추리소설작가들은 정말 다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내시는 분들도 대단하지만.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으니 가능한것이지요..

그래서 일본 장르소설 시장이 부럽습니다..


'아시베 다쿠'는 1990년 '살인희극의 13인'으로

신인등용문이라 할수 있는 1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타며 데뷔했고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작가신데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홍루몽 살인사건'을 읽은적이 있더라구요.


이 작가분이 '오사카'출신이다보니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많이 쓰시는듯 합니다.


소설은 근미래, 이제는 잊혀져가는 이름 '센바'라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그곳을 재개발하는 인부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부들은 기이한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한편 멀리 떨어져있는 한 장소에서는

죽어가는 노인이 고백을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서..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려가는데요..


1906년, '센바'의 명문 화장품 가게인 '오마리 백약관'의 후계자인 '센타로'가 실종이 됩니다.

1914년, '센타로'가 실종된후 '오마리'가는

장녀 '기요에'를 지배인인 '모스케'와 결혼시키고

'모스케'가 데릴사위로 들어오며 새로운 후계자가 되는데요..


그리고 1945년..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패전의 기운이 가득한 일본

이제는 더이상 명문 화장품 가게가 아닌

몰락해가고 있었던 '오마리 백약관'을 배경으로 참극이 벌여지는데요.


장녀 '쓰키코'가 피투성이가 된채 발견이 되고...

이제는 '모스케'가 아닌 '시게조'로 이름을 바꾼 당주가

기묘한 상황의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자살이다, 타살이다 논란이 많은 가운데..


당시 일본은 모든 국력을 '전쟁'에 쏟아붓던 시절인지라

제대로 수사가 힘들었고

이때, '오마리가'에 한 사내가 나타납니다.


자신을 탐정이라고 말하는 '호조 고시로'


그러나 살인사건은 계속 되고......

'호조 고시로'마져 시체로 발견이 되지요..


그러나 사건을 해결할 틈도 없이...

'오사카'에 닥친 '공습'으로 인해,

도시는 폐허가 되고, 만명의 목숨이 사라집니다.


그리고...1946년

폐허 속에서 새로 시작하는 '오사카'에서

세명의 여고 동창생이 다시 만나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게 됩니다...


'오마리가 살인사건'은 제가 넘 좋아하는 스타일의 본격추리소설인데요..

한때는 명문가였지만, 이제는 무너져가는 가문에서 벌여지는 참극

그리고 이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


'오마리 백약관'이 몰락하는 이야기는..

당시 일본의 모습과도 비슷했었는데요.

1906년 '오마리 백약관'이 잘 나가던 시절, 일본은 최전성기였지만

1945년 '오마리 백약관'이 몰락하던 시절은 일본 역시 몰락하던 시기였죠


그래서 당시 역사적인 분위기와 스토리가 이어가며 진행이 되니...

역사광인 저는 더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


특히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는 의외였고

그 사람이 왜 살인을 저질렸는지, 그 이유 또한 반전에 반전이였죠..


그리고...여고 동창생 3인방 '미네코','나쓰코','쓰루코'

사실 그녀들이 진짜 탐정이였는데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른 작품도 있다고 하니 궁금합니다.

(시대는 다릅니다..현대물)


넘 재미있게 읽었던 '오마리가 살인사건'이였고

오랜만에 정통 본격추리소설을 읽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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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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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지도'는 '우케쓰'의 신작이자..

일명 '이상한 시리즈' 네번째 작품인데요..

전작들 '이상한 집','이상한 그림','이상한 집2 : 11개 평면도'

모두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 역시 믿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기존시리즈와 달리

현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이상한'시리즈에서 탐정역으로 나오는

건축 설계사 '구리하라', 그가 대학생 시절인데요.


저는 오해했던게, 영화의 영향인지 모르겠는데 ㅋㅋㅋ

'구리하라'를 50대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에서는 '이상한 집' 당시 32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상한 지도'의 배경인 2015년에는

22살 대학생 시절의 '구리하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실력은 있지만, 바른말만 하는 태도로 인하여 변변히 면접에서 떨어지는 그에게

특이한 설계사무소에서 면접이 들어옵니다.

예전처럼 면접을 봤지만, 그를 좋게 본 사무소에서는

2차 면접 날짜를 주는데요.


그런 그에게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버지가 한번도 꺼내지 않았던 이름

'구리하라'의 외할머니 '지카코'

그녀의 집을 처분하려고 한단 말이지요..


이에 처음으로 '외할머니'의 집을 간 '구리하라'는

아버지의 태도를 보고..

단번에 '외할머니'가 자살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숨겨놓은 기괴한 '지도'를 발견하게 되는에요


거기다가 '구리하라'의 어머니가 죽기전까지..

'지카코'의 자살 이유를 밝히다가, 죽었으며..

'구리하라'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 자신이 이유를 밝히려고 다짐하는데요..


아버지는 허락하지 않지만..

면접 전날까지 돌아온다는 조건으로

외할머니가 어린시절 살았던 '소노코'마을로 향하는 '구리하라'


'소노코 마을'은 사라졌고, 현재 터만 남아 있는데요..

기차를 타고 내렸다가

취객을 만나 시비를 당하지만..


'아카리'라는 여인은 만나 위기를 벗어나고

알고보니 경찰인 그녀의 본가이자, 여관으로 찾아간 그는..

처음에는 환영을 받지만..

'소노코'마을이란 이름을 밝히자, 당황하는 그녀의 아버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소노코'마을로 향하는 '구리하라'

갑작스러운 인명사고가 일어나는데요..


건축 설계자이지만, 누구보다 추리실력이 대단한 '구리하라'

그의 능력이 이번편에서 더욱 돋보이는데요..

매번 '설계도'나 '그림'보고 추리를 했었던 그였는데.

이번에는 '지도'뿐만 아니라, 현장까지 돌아다니면서

진실을 풀어나가는데요.


'지도'의 진상이 밝혀지는데 짠했습니다 ㅠㅠ

남존여비의 세상에서, '소노코'마을 여인들의 한이 담겨져있다고 할까요?


이번 작품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 숨겨진 비밀...

역시 믿고 읽는 '이상한'시리즈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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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집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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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가님이시자, 한국의 스티븐 킹이라 할수 있는 '전건우'작가님의 신작 '어두운 집'입니다.

'어두운 집'은 '어두운 숲'과 '어두운 물'에 이은 세번째 작품이자

일명 '어둠'시리즈의 완결편이기도 한데요.


전작 두권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편도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

특히 '집'이 배경인 추리소설이나 호러소설을 좋아해서

(섬도 좋아합니다...ㅋㅋㅋ)


이야기의 시작은 집주인에게 보내는 누군가의 편지입니다

이사온지 한달된 집주인에게

자신을 친밀한 이웃라고 말하는 사람은, 집주인에게 저주가 담긴 편지를 쓰는데요..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민시현'이 등장합니다.

'어두운 물'에서는 '피디'였고, '어두운 숲'에서는 '웹소설가'로 나왔었는데요


'어두운 숲'에서 반년이 지났고

여전히 인기있는 '웹소설'가로 지내던 '민시현'에게

기이한 일들이 생기고..

그로 인해 박수무당인 '윤동욱'을 찾아갑니다.


'민시현'은 '사이코메트리'능력이 있는데

'어두운 숲'사건으로 '영안'이 뜨여진것..

즉 '귀신'을 볼수 있게 된 ㅠㅠ


'민시현'에게 부적을 건네주는 '윤동욱'

그때 한남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윤동욱'을 찾아옵니다.

두 사람과 생사를 넘었었던 동지 '윤도령'이 사라졌다는 소식..


그리고 두 사람에게 '아귀의 집'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요.

유투브에 나왔었던 '아귀의 집'은

'도깨비터'에서 세워졌었던 ..

이제는 몰락한 '타운하우스'였는데요....


'옥도령'이 사라진 '아귀의 집'을 찾아가는 '민시현'과 '윤동욱'

그리고 한 노인의 경고를 받는데요...

'윤동욱'은 말합니다 '노인'에게 그림자가 없다고..

'사람'이 아닌 '도깨비'라고....


그리고 두 사람에게 벌여지는 위험과 공포..


그리고 챕터2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즐거운 나의 집이라고 부를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집에 이사온 '수영'과 그녀의 가족들..


그때 마을 이장이 찾아와서

'수영'에게 '타운하우스'에서 지켜야 할 10가지 규칙이 적힌 종이를 주는데요.

그리고 그 규칙을 지켜야 '도깨비 놀음'에서 피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후 '수영'에게 벌여지는 이상한 일들..

그리고 그녀에게 보낸 누군가의 '저주의 편지'


'어두운 집'은 현재의 '민서현'과 과거의 '수영'의 시점으로

교차로 진행이 되는데요..

아름다운 타운하우스에 이사온 '수영'과

이제는 폐허로 변한 타운하우스에 은인을 구하려 온 '민시현'


처음에는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연결되는 두 이야기...도깨비와의 사투..


이번 작품 역시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었는데요..

다만 마지막에 '수영'가족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엇는데 말이지요....


이 작품이 완결편이라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더 이상 '민서현'과 동료들의 이야기는 읽을수 없는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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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어느 주소에 대하여
오부네 지음, 나현채 옮김 / 북플라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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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어느 주소에 대하여'는 일본 최대 소설 연재사이트인 '카쿠요무'가 주최한

'카쿠요무 콘테스트 10'에서 공포부분 대상과 코미컬라이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작가 역시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는데요..


이야기의 시작은 존재하지 않는 어느 주소

'미에현 쓰시 니시구 히라야마초 3-5-17'이라는 주소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고바야시'라는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에현'에는 '쓰시'라는 곳은 있어도 '니시구'라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존재하지도 않는 주소..

그러나 이 주소에 관련된 기이한 이야기들이 계속 등장을 합니다.


한번도 검색해 본적 없는데, 검색창에 적혀 있는 주소

컴퓨터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수리 의뢰가 시작되고..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이상한 섬네일이 뜨기도 합니다.


그리고 섬네일속의 한 남자..

섬네일속의 남자는 무엇인가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나랑 눈이 마주칩니다.


거기다가 그 남자가 자신을 찾아오는데요..

자신의 집앞에서 인터폰으로 말합니다.

'어제 나랑 눈 마주친 사람 맞죠?'


존재하지 않는 주소가 적혀있는 엽서가 집으로 배달되고

그 엽서를 받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그들이 점점 이상한 행동들을 하는 가운데....


한 '스트리머'는 낡은 표지판을 보고 '터널'을 찾아갔다가

피칠갑을 한 여자와 마주칩니다.

이후 그 '스트리머' 역시 실종..


이에 '고바야시'는 모든 괴담들을 조사하고..

존재하지 않는 주소에 대하여 찾다가

주소에 감쳐져있는 비밀을 알아가게 되는데요..


택지개발과 그 가운데 벌여진 참극,

사라진 가족을 찾는 한 남자..


읽다보면 얼마전에 잼나게 읽은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생각이 났는데요

제목보고 같은 작가인가? 생각도 들었던..


내용도 비슷합니다.

연이어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

그 현상들이 하나씩 모여 ...한 사건이랑 결합되는게요..


읽으면서 가독성도 좋고 무섭긴 무서웠는데..

넘 허무하게 결말이..나서 말입니다.ㅋㅋㅋㅋ

이런 류의 호러소설이랑 결말이 좀 다르긴 했습니다만..


물론 마지막에 보면 그 사람은 아직도 사라진 가족을 찾는거 같은데요.


긴키지방에 어느 장소에 대하여랑 너무 비슷하여

아류작 아니냐고 비판도 많던데요..ㅋㅋㅋㅋ

나름 괜찮게 읽은듯 싶습니다. 킬링타임용은 된듯 싶어요..


다만 위에도 말했지만, 결말이 좀 아쉽네요

임펙트 있는 결말이였음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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