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리가 살인사건
아시베 다쿠 지음, 구수영 옮김 / 더블샷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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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가 살인사건'은 2022년 75회 일본추리작가 협회상과

22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보통 이러면 신인 작가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ㅋㅋㅋ


그러나 이 작품은

'아시베 다쿠'의 111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본 추리소설작가들은 정말 다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내시는 분들도 대단하지만.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으니 가능한것이지요..

그래서 일본 장르소설 시장이 부럽습니다..


'아시베 다쿠'는 1990년 '살인희극의 13인'으로

신인등용문이라 할수 있는 1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타며 데뷔했고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작가신데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홍루몽 살인사건'을 읽은적이 있더라구요.


이 작가분이 '오사카'출신이다보니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많이 쓰시는듯 합니다.


소설은 근미래, 이제는 잊혀져가는 이름 '센바'라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그곳을 재개발하는 인부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부들은 기이한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한편 멀리 떨어져있는 한 장소에서는

죽어가는 노인이 고백을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서..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려가는데요..


1906년, '센바'의 명문 화장품 가게인 '오마리 백약관'의 후계자인 '센타로'가 실종이 됩니다.

1914년, '센타로'가 실종된후 '오마리'가는

장녀 '기요에'를 지배인인 '모스케'와 결혼시키고

'모스케'가 데릴사위로 들어오며 새로운 후계자가 되는데요..


그리고 1945년..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패전의 기운이 가득한 일본

이제는 더이상 명문 화장품 가게가 아닌

몰락해가고 있었던 '오마리 백약관'을 배경으로 참극이 벌여지는데요.


장녀 '쓰키코'가 피투성이가 된채 발견이 되고...

이제는 '모스케'가 아닌 '시게조'로 이름을 바꾼 당주가

기묘한 상황의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자살이다, 타살이다 논란이 많은 가운데..


당시 일본은 모든 국력을 '전쟁'에 쏟아붓던 시절인지라

제대로 수사가 힘들었고

이때, '오마리가'에 한 사내가 나타납니다.


자신을 탐정이라고 말하는 '호조 고시로'


그러나 살인사건은 계속 되고......

'호조 고시로'마져 시체로 발견이 되지요..


그러나 사건을 해결할 틈도 없이...

'오사카'에 닥친 '공습'으로 인해,

도시는 폐허가 되고, 만명의 목숨이 사라집니다.


그리고...1946년

폐허 속에서 새로 시작하는 '오사카'에서

세명의 여고 동창생이 다시 만나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게 됩니다...


'오마리가 살인사건'은 제가 넘 좋아하는 스타일의 본격추리소설인데요..

한때는 명문가였지만, 이제는 무너져가는 가문에서 벌여지는 참극

그리고 이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


'오마리 백약관'이 몰락하는 이야기는..

당시 일본의 모습과도 비슷했었는데요.

1906년 '오마리 백약관'이 잘 나가던 시절, 일본은 최전성기였지만

1945년 '오마리 백약관'이 몰락하던 시절은 일본 역시 몰락하던 시기였죠


그래서 당시 역사적인 분위기와 스토리가 이어가며 진행이 되니...

역사광인 저는 더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


특히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는 의외였고

그 사람이 왜 살인을 저질렸는지, 그 이유 또한 반전에 반전이였죠..


그리고...여고 동창생 3인방 '미네코','나쓰코','쓰루코'

사실 그녀들이 진짜 탐정이였는데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른 작품도 있다고 하니 궁금합니다.

(시대는 다릅니다..현대물)


넘 재미있게 읽었던 '오마리가 살인사건'이였고

오랜만에 정통 본격추리소설을 읽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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