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
S. J. 왓슨 지음, 이나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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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S.J. 왓슨'은 2011년 '내가 잠들기 전에'로 데뷔를 했습니다..

2014년에 '니콜 키드만'주연으로 영화화도 되었구요..

저는 영화도 책도 괜찮게 봤는지라...

이번에 신간 '세컨드 라이프'가 나온것을 보고...반가워서 바로 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줄리아'가 전시회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줄리아'는 한때는 유명한 프로사진작가였지만, 현재는 평범한 주부로서 살고 있는데요

'거울속의 마커스', 사진속의 남자에게 그녀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절친 '에이드리언'과 집으로 돌아오던 그녀는..

자신의 집앞에 경찰들이 있는것을 보게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의 양아들이자, 조카인 '코너'를 여동생인 '케이트'가 빼앗아가는줄 알았지만..

'줄리아'는 '케이트'가 강도에게 살해되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마커스'의 사진을 보고 온날..'케이트'가 죽자...

그녀는 뭔가 기묘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케이트'의 장례식을 치르고...그녀는 '케이트'의 절친인 '애나'와 만나게 됩니다.


아들을 낳을수 없는 그녀는 '케이트'의 아들 '코너'를 대신 키우고 있었고

요즘 '코너'를 다시 데리고 가겠다는 '케이트'때매 골치가 아팠는데요..

마음속에서는 '코너'를 빼앗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죄책감이 동시에 그녀를 덮쳐옵니다..


그래서 자신이 '케이트'의 살인범을 찾겠다고 마음을 먹고..

'애나'를 만나 '케이트'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요..

'애나'는 '케이트'가 인터넷으로 통해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다녔음을 알게 됩니다.


'줄리아'는 '케이트'의 아이디로 접속을 하여..그녀가 주기적으로 연락했던 남자들에게 메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루카스'라는 남자가 연락을 해오는데요..

'루카스'를 만난 '줄리아'는 그와 관계를 가지고,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데요..

그러나 '루카스'의 집착이 부담되던..그녀는 그와의 관계를 끊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일은 이상하게 진행이 되는데요..ㅠㅠ

'애나'를 만난 '줄리아', '애나'는 자신의 약혼녀인 '라이언'을 그녀에게 소개시켜주는데요..

그런데...'라이언'이 바로 '루카스'였던 것이지요..


제목인 '세컨드 라이프'는..'인터넷 속의 가상만남'을 의미합니다..

'케이트'의 살인범을 쫓던 그녀는 주요 용의자인 '루카스'와 불륜에 빠져버리고..

'루카스'로 인해 자신의 삶이 위험하게 변해버리는데요..


그러니까..앞부분 줄거리는 마치 '케이트'의 죽음을 쫓는 수사이야기인거처럼 해놓고

후반부 스토리는 전혀 다르게 흘려가는데 말입니다..

점점 모든것을 잃어가게 생긴 그녀의 모습...


그리고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는데요..

드러나는 '케이트'의 죽음의 진상..

그녀에게 생긴일은 모두..한 사람의 음모였습니다..

그리고 반전.....왜 이런일이 벌여졌는지...이유가 등장하던데요....


원래 저는 해피엔딩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결말이 ....열린결말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이런 결말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결말은 아닙니다만....(확실한 결말이 좋아요..)


결국 그녀의 결정은? 마지막 결말은 독자에게 맡기는데...

저는 그래도 그 가운데에서도 좋은 쪽으로 결말이 나기를 바랬는데요..

하여튼..모든것을 잃게되는 그녀의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


이런책들 보면....정말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ㅋㅋㅋ

인과응보란 말이 있듯이...언젠간 자기가 저지른 일은 스스로에게 돌아오는법이니까요...


전작이 '니콜 키드만'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면.

이 작품 역시 '리즈 위더스푼' 주연으로 영화화 된다고 하는데요.....궁금합니다..영화는 어떻게 그려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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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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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는 제2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수상작입니다..

이책을 이웃분이 읽고 너무 재미있다고 하셔서, 궁금해서 저도 구매를 했는데..

정말 가독성은 대박입니다...누워서 꼼짝하고 몇시간만에 후다닥 읽어버렸는데요..


저는 20살때 혼자 인천에 취업되서 올라간지라...2-3년동안 정말 기숙사와 회사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게 바로 'pc통신'이였는데요..

20살때 첫구매한 컴퓨터로...'천리안'을 시작했고....많은 사람들과 새벽늦게까지 채팅하고..

서로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당시에는 왜 그렇게 재미가 있던지 말입니다..ㅋㅋㅋ


사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만나는 사람들은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그 '제한'을 사라지게 해버렸지요..

평생 '대구'밖에 나갈일이 적은 저에게....'서울','부산','광주','제주도'...먼 '발리'까지..

'컴퓨터'가 아니라면 만날수 없는 인연들이 친구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같은 '인터넷'이라도 좋게 쓰는 사람들과 나쁘게 쓰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외로움을 달래려고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나쁘다고 말할순 없지만..

집에 아내와 딸이 있는 넘이 그러면 안되지 말입니다...


이 소설 '리카'는 2002년도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40대 직장인 '혼마'역시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우게 되고...

후배인 '사카이'로 '만남'사이트에 알게 되는데요..


38살이라고 나이도 속여가며, '만남'사이트로 통해 여러 여자들을 만나는 '혼마'

점점 그 '만남'에 빠져가지만.....

'부장'으로 승진하는 바람에, 그 '만남'들을 더 이상 지속할수 없음을 알게됩니다..

그래서...마지막 '한번만'이라는 생각에 접속을 하게 되고..

자신을 간호사라고 하는 '리카'라는 여인과 만나게 됩니다.


'리카'와의 메일을 통해 그녀가 점점 마음에 들자...

'혼마'는 그녀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알려주고,, 두 사람은 통화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리카'는 '혼마'에게 집착하고...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집착에 짜증이 난 '혼마'는 자신의 휴대폰을 버리고..번호를 바꾸는데요..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상상을 넘는 '리카'의 '스토킹'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의 명장면이라면....'혼마'와 '리카'의 첫 만남(?)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사람은 전화와 메일로만 만나서리 직접 만난적은 없습니다

그녀의 집착에 '혼마'는 그녀와의 연락을 차단했지만..


어느새 그를 미행하는 '리카'

그리고 괴이한 그녀의 모습을 목격한후 놀라 '혼마'는 '택시'로 뛰어드는데...

그리고 드러나는 그녀의 쏘름돋는 얼굴...과 그녀가 택시를 쫓아 달려오는 모습..

묘사가 정말..ㅠ.ㅠ 택시기사는 무슨 죄? 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리카'의 모습은 소름 끼칩니다...허언증에 거짓말에 그리고 납치와 살인까지...

거기다가 완전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의심이 되는데 말입니다..

저는 그럼에도 왜 주인공 '혼마'가 불쌍하단 생각이 안 드는지..말입니다..

아내와 딸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겠다면서...왜 이런짓을....


그리고 후반부의 이야기들은 더욱 무서웠는데요.ㅠ.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리카'의 스토킹...

'혼마'는 친구인 탐정 '하라다'에게 그녀에 대해 조사를 해달라고 하고..

그러나는 더욱 충격적인 '리카'의 이야기들...


'리카'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그냥 '사이코'인듯...

연이은 살인행각과 그녀의 공포스런 모습에...마지막에 형사마져 공포에 덜덜 떨던 모습이.....

그녀는 정말 사상 최강의 무서운 여인이였습니다....


이 작품은 '이가라시 다카히사'의 데뷔작이며..

후속편으로 '리턴'과 '리버스'가 있다고 하네요..

'리턴'은 이 작품의 10년후의 이야기이며..

'리버스'는 왜 그녀가 이렇게 되었는지 전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리카'는 드라마와 만화로도 나왔다고 해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2003년에 '아베 히로시'주연으로 나왔다는 정보만 있을뿐..오래되서 그런지 찾을수는 없더라구요..

조만간 후속편인 '리턴'이 나온다고 하는데요...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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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조 R. 랜스데일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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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여성혐오주의자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는데요..

설마,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람을 대통령을 뽑을까? 싶었건만..ㅠㅠ

정말..말도 안되는 일이 벌여졌습니다..

과연 '무슬림'입국 금지공약이 실현될지....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를 보면 우리는 마구 화를 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 역시...어느정도 '인종차별'을 할때가 많은데요..

저는 야간근무를 하다보니, 아침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 없는 한적한 시간....걸어가는 '백인'과 마주치면 산책하는갑다 이럽니다..

그렇지만 '동남아인'과 마주치면 저도 모르게 경계를 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실제로 ...주위에서 이런일들 많이 겪게 됩니다..

경찰들은 성폭행범이지만, 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주 점잖게 데리고 가는 반면

동남아인들은 증거도 없는데..정황만 이유만으로 거칠게 수갑을 채우고 제압해서 데리고 갑니다.

이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왜 이러는지..말입니다..ㅠㅠ


'밑바닥'은 1933년 '경제공황'시절을 배경으로 '해리'라는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작은 마을이라, 이발소를 경영하던 아버지가 지역경관을 맡고 있었는데요..

그의 주위에는 모두 착한 사람들뿐....그가 알던 세상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13살이 되던 시절 그가 마주하는 현실은...

그가 아는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데요..


심하게 다친 개 '토드'를 안락사시키려...여동생 '톰'과 함께 숲으로 들어간 '해리'

그는 거기서 흑인 매춘부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가서 사실을 전하는데요...


사건을 수사하려고 하지만, 의사들은 '흑인'이 자신의 병원에 온것을 알면...사람들이 안 올것이라며

시체의 부검을 거부하고, 사람들은 '흑인' 한명 죽은것으로 무슨 상관이냐는 행동을 취합니다.

'해리'의 아버지는 '흑인'들의 마을에 그녀의 시체를 데리고 가지만..

그들은 '백인'경관이 자신들의 일에 껴드는것을 반가워하지 않죠..


연이어 '흑인'여성들의 시체가 발견되지만....전문수사관이 아닌지라 '해리'의 아버지의 수사는 진도가 없고..

마을 사람들은 '흑인'의 죽음에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드디어 '백인'여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사람들은 한 '흑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몰아 아무런 재판도 없이 끌고가 죽여버리는데요..


소설의 배경인 1930년대는 '노예해방'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절이였고...

소년 '해리'는 자신이 잘 알던 선량해보이던 마을사람들이 'KKK'단이 되어 잔인한 짓을 하는것을 목격하므로..

자신의 생각과 달리, 세상은 아름다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연쇄살인범'이 누구인가?는 부수적인 스토리입니다..

실제로 어린소년 '해리'의 눈으로 목격되는 '인종차별'의 현장이 주 이야기인데요..

제목처럼 인간의 본성의 '밑바닥'을 보게되는지라..아주 읽으면서 우울하고 답답했던 작품이였습니다.


현재 '흑인'들의 인권은 어느정도 보호되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인종차별'의 대상이 '무슬림'들로 바뀐채 재현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트럼프'를 찍은 사람들이 많다는게...의외로 표현을 안하지만..그의 '백인우월주의'에 동의하고..

가면만 쓰면 'KKK'단으로 나설수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니까요....무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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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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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에 개봉하여 무려 700만명의 흥행을 이룬 '터널'
제가 좋아하고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천만요정 '오달수'의 케미..
그리고 몇년전 '세월호'사건을 떠올리는 스토리는 아주 공감을 갔었고,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그래서...이 책이 원작이 있단 이야기에..언젠간 읽고 싶었는데요..
작가인 '소재원'씨는 영화 '비스티보이즈'와 '소원'등의 원작자이며..
이 작품은 12번째 소설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자신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수많은 출판사들에게 '거절'을 당했으며
한 출판사의 사장에게는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날꺼 같냐며? 충고까지 듣게 되는데요..
'다리'도 무너지고 '백화점'도 무너지고 ..온갖 부실사고가 일어나는데..
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말입니다..

그리고....아주 오랜시간 묻혀 있었지만..
2013년 드디어 출판이 되었고, 2016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성공을 했는데 말입니다.

이런것을 보면 모든것에 '운'이 있는듯 하기도 합니다..
별로인 작품도 입소문에 흥행하기도 하고..
반면 괜찮은 작품임에도 그냥 묻혀버리는 작품들이 많으니까요..

우야동동...저는 이 작품을 영화로 봐서인지..
영화와 비교하며 보았는데....이건 증말..ㅠㅠ

영화속에서는 '유머코드'도 있고, 이렇게 우울하거나 어둡지는 않았는데 말입니다..


초반부 스토리는 영화랑 비슷합니다..

딸 '수진'의 생일케이크를 사가지고 돌아가던 '이정수'는 터널이 무너지는 바람에 갇힙니다.

'이정수'는 자신이 금방 구조되리라 생각하고...구조대에 연락을 하는데요


아내인 '김미진'에게도 금방 돌아갈테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그러나...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요..

그제서야 심각한 상황임을 깨달은 '김미진'은 '수진'이와 함께 터널로 향합니다.


그리고 여론이 하나되어 '이정수'를 구출하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처음에는 2주면..충분히 구출한다고 했지만

소나기에 암석들의 출현으로 구조작업은 점점 지지부진해지고..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정수'와

밖에서는 또 다른 전쟁을 벌이는 아내 '김미진'


소설속 '김미진'은 영화속 '배두나'가 연기한 '세나'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단순히 터널앞에서 남편의 생환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와 전면으로 부딪히는데요..

그러다보니...도리어 역풍을 맞게 되지요....


중반부터는 영화와는 너무 다르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세상에 정말 '정의'라는게 존재하는지...

그리고 결국 비극으로 치닫는 이야기..

'이정수'에게도...'김미진'에게도...읽는 우리에게도 너무 잔혹한 결말이였는데요..ㅠㅠ


저는 문득..출판사들이 다 거절한게 결말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결말을 지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만일 영화도 비슷한 결말을 맺었다면....저는 흥행에 실패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영화는 소설과 달리 분위기가 너무 무겁지도 않고...해피엔딩이니까요..


그러나..어떻게 보면 소설속의 잔혹한 후반부가..

우리 현실에는 맞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대체 부조리에 대항을 해봤자...권력있는 넘들은 꿈쩍도 안하고..

일명 '계란으로 바위치기' 형국이 되어버리니까요..


거기다가 어느새 나 역시 그들을 죽인 사람들중 한명이 되어있을수도요..

남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한마디..

그러나 그 돌멩이가 개구리를 죽일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영화에 비해서는 여러가지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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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의 달걀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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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리틀포레스트'란 영화가 있습니다..

젊은 처녀인 '이치코'가 시골로 귀향해, 농촌생활을 하는 이야기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하시모토 아이'가 나와서 즐겁게 봤는데

아름다운 영상미와 맛난 음식들의 모습에 눈요기가 제대로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리틀포레스트'를 보면서 느낀점이...우리나라의 '농촌'이나 '일본'의 '농촌'이나

시골생활 모습은 거의 비슷하단 생각과..

그리고 '농촌'은 결코 '게으른'사람이 살곳은 못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가 가면 아마 겨울에 굶어 죽을지도 ㅠㅠ)


소설의 시작은 분주하게 양계장을 운영하는 '무라타 지로'의 모습입니다..

양계장의 닭 한마리 한마리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소중하게 여기며..

장수한다는 명약인 마을의 약수로 닭들에게 먹이며..

클래식 음악을 틀어 닭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


'히카루의 달걀'의 배경은 아주 아름답고 멋진 시골 '호토하라'가 배경입니다.

아름답지만, 워낙 산골마을이고 교통편이 안좋은지라..

젊은이들은 점점 도시로 빠져나가고, 마을은 점점 쇠락해져가는데요..


'무라타 지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양계장'을 꾸려가고 있는데요..

그는 자신이 어린시절부터 살아왔던...아름다운 마을이 쇠락해가는것에 너무 안타까워합니다.

그래서 '호토하라'마을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하는데요..


동갑내기 친구인 '다이키치'와 '나오코'앞에서..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달걀밥 전문점'을 만들겠다는 말을 합니다.


유기농 계란으로 만든 최고의 '달걀'로 맛난 '달걀밥 전문점'을 만들겠다는 포부..

그리고 마을 역시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고 싶어하는데요..


그러나 '무라타 지로'의 예상과는 달리..장사는 시원찮고

그의 꿈과 희망이 담긴 ...'히카루의 달걀'은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표시는 안냈지만...

내심 '히카루의 달걀'에 기대를 했던 마을사람들도 실망하게 되지요


이에 순수하고 순진한 '무라타 지로'를 지켜와봤던 친구들은...

'히카루의 달걀'을 살리기 위해..

'무라타 지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데요..


'히카루의 달걀'은 여러사람들의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양계장의 주인이자, '히카루의 달걀'을 연 '무라타 지로'가 주인공이지만..

그의 시선으로 그려지는것은 시작부분일뿐 ㅋㅋㅋ


대부분 다른사람들의 눈으로 그가 하는 일들이 진행됩니다..

'무라타 지로'의 동갑내기 친구인 '나카무라 나오코'와 '우스야마 다이키치'

'우스야마 다이키치'의 딸 '우스야마 나나'

'호토하라'마을에 정착한 초보 도예가 '와카베 쓰요시'등등....

여러사람들의 눈으로 그려지는..'히카루의 달걀'의 이야기..


사실 이 작품속의 '달걀전문점'과 '양계장'은 ..실존하는곳은 아니지만..

모델이 된 곳은 있다고 합니다....'단쿠마'라는 '달걀밥 전문점'인데요.

'모리사와 아키오'가 '단쿠마'에 취재를 가서 들은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감동적이구요...ㅋㅋㅋㅋ


어느새 저에게 믿고 읽을수 있는 작가가 된 '모리사와 아키오'

추리소설과 스릴러를 주로 읽는 편이지만.ㅋㅋㅋ

가끔 이런류의 '힐링소설'도 마음을 참 풍족하게 해주는거 같아요...ㅋㅋㅋ


'모리사와 아키오'가 정말 다작하는 작가시기도 한데요..

시작부분에 '무라타 지로'의 엄마가 '푸른하늘 맥주'를 읽고 있던데..

잊을만하면 신간이 나오니...이번에도 신간이 나왔더라구요...조만간 구매예정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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