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제가 애정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의 신작 '리바이벌'이 출간되었습니다..

2014년도 출간된 작품인데요.. 제목인 '리바이벌'은 '복고','부흥','재생'등의 의미라고 합니다.

원래 '스티븐 킹'의 전공이기도 한 '공포소설'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를 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읽다보니 생각보다 '공포'적인 요소는 생각보단 많지 않습니다..

'공포소설'이라고 해서 '샤이닝'의 분위기나..

'잇'이나 '살렘스 롯'의 공포를 생각했었는데....생각과는 다른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렇지만 가독성은 정말 좋은데요....

'제이미'와 '찰스 제이컵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후다닥 읽어 버렸습니다..


2010년도에 개봉된 '파괴된 사나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목사인 '김명민'은 딸이 유괴당하고 돌아오지 않자...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설교를 하다가, 갑자기 울컥하여 쌍욕을 하고는 교회를 뛰쳐나옵니다.

(김명민 딸이..요즘 대세인 김소현 배우로 나옵니다.....)


원래 '흰색'이 때를 많이 타고, 쉽게 오염될수 있듯이..

순수한 사람들이 망가지면 더 심하게 망가지는법....

주인공 '제이미 모턴'의 우상이였던 '찰스 제이컵스' 목사도 그런데요..


소설의 시작은 6살 '제이미'와 갓 부임한 청년목사 '제이컵스'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메인'주의 작은 '할로'마을을 성경적으로 부흥시키려고 했던 그는..

'전기'에 비상한 관심이 있었는지라, 수많은 발명품으로 '제이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사고로 다쳐서 목소리를 잃은 '제이미'의 형 '콘'의 목소리까지 찾아주는데요.


그러나...'제이컵스'의 아름다운 아내 '팻시'와

온 마을사람들이 사랑하던 귀여운 그의 아들 '모리'가 사고로 갑자기 죽게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에 절망한 '제이컵스'는 신성모독적인 설교를 하고...

일주일뒤 '할로'를 떠나 사라져버립니다.


자신의 우상이 사라지자, '제이미'는 맘이 허해지고..

허한 마음을 '록'과 '기타'로 달래는데요..

그러나 그의 집안은 비극이 끊이질 않고...

그가 가장 사랑했던 누나 '클레어'의 장례식날...그는 교통사고로 불구가 됩니다..

그리고 그때 맞은 약으로 통해 ...그는 마약중독자가 되는데요....


시간은 흘려...30대의 마약중독자가 되어버린 '제이미'

그는 약을 하다가, 결국 자신의 밴드에서 강제 탈퇴당하는데요..

일자리와 약을 구하기 위해...'박람회장'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전기'로 통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찰스 제이컵스'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제이컵스'는 '제이미'의 불구된 몸을 고쳐주고, 그가 약을 끊게 해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까지 알아봐주는데요..

그러나...그의 몸은 고쳐졌을지 몰라도...그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요..ㅠㅠ


그리고...이제는 55살이 된 '제이미'

그는 자신의 고용주 '휴'로 부터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찰스 제이컵스'가 부흥회를 이끌며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다닌다는 것을..


'휴' 역시 청각을 잃었지만, '제이컵스'로 인해 치료를 받았지만..

그 역시 '제이미'처럼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등가교환'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디..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무엇인가를 잃어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말입니다..


기적의 치료를 받은 사람들...그러나 그들은 그에 따른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게 됩니다..

문제는 '제이미'와 달리 치료받는 그들은 자신들에게 다가올 엄청난 비극을 모르고 있다는것이지요..

다시 재회하는 '제이미'와 '찰스 제이컵스'


책 소개에는 마치 '찰스 제이컵스'가 '악마'처럼 ...'제이미'의 숙적처럼 이야기하던데..

그런데 읽다보니 저는 '찰스 제이컵스'라는 사람이 참 불쌍하더라구요..

그가 왜 사람들을 치료란 명목으로 전기실험을 벌였는지...그 이유 또한 안타깝더라구요..


결국 '믿음'을 버리고 스스로 '악마'가 되어버린 '찰스 제이컵스'

마지막에 의문이 찾아오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섬뜩했습니다.......


역시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답게 재미있었던 '스티븐 킹'의 신작이였는데요..

'안녕 헤이즐'의 감독인 '조쉬 분'이 영화로 제작중이라고 하는데..ㅋㅋ 완전 기대됩니다...

(소문에 의하면 제이컵스 역에 쉴드의 국장님이 맡으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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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만나는 '기욤 뮈소'의 신간 '브루클린의 소녀'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지만, 매번 스토리가 비슷하게 흘려간다고 욕먹는 작가이기도 한데요..

그러나, 요즘은 본인도 느끼셨는지 매번 색다른 방식으로 쓰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였는데 말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프랑스'에서 '정통스릴러'로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더욱 기대를 했었는데요..

원래 '스릴러'소설을 좋아하는지라..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방금 결혼한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예전 사랑이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의 사랑을 너무 굳게 믿는 나머지..

우리 사이에 비밀은 없어도 된다며...옛 사랑에 대해 묻는데 말입니다..

그러나...결과는 비극적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ㅠㅠ 인간이 얼마나 속좁은데..말이지요....ㅋㅋㅋㅋㅋ


'브루클린의 소녀'의 시작도 그러합니다...

성공한 스릴러 작가이지만, 첫 결혼에 실패한 '라파엘'

그는 아름다운 소아과 의사인 '안나'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을 몇주 앞두고 여행을 떠난 두 사람..

자신의 과거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고...늘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그녀..의 모습에..

'라파엘'은 그녀가 자신에게 '비밀'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며..이야기 하기를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비밀'은 '비밀'일때만 가치있다고 말하는 '안나'


그러나 자신의 사랑을 굳게 믿는 '라파엘'은 그녀에게 분노하고..

'안나'는 어쩔수 없이 그에게 한장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절대로 그녀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라파엘'

사진을 보자말자 엄청난 충격에 뒤도 안돌아보고 집을 나와버리는데요..


차를 타고 한참 가던 그는....자신의 모습에 자기도 한심했는지....

다시 '안나'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였지요...


그렇지만 그녀는 이미 사라진 후였는데요..

'안나'가 '파리'로 돌아갔단 말에..


'안나'를 찾으려 여행지에서 '파리'로 돌아온 '라파엘'

그러나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 절친이자 전직형사인 '마르크'의 도움을 청합니다..


'마르크'와 함께 '안나'의 집을 뒤지는 '라파엘'

그리고 그곳에서 '40만'유로(5억)의 현금과 위조신분증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르크'는 전설적인 유능한 형사답게...'라파엘'이 뭔가 감추고 있음을 알게되고..

'라파엘'은 '안나'가 보여준 사진을 그에게 보여주는데요..

거기에는 불탄 세구의 시체가 있었고, '안나'는 자신이 저지른일이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라파엘'은 '마르크'와 함께 '안나'의 뒷조사를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안나'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클레어 칼라일'

이미 오래전 죽은 소녀였는데요..

희대의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하인츠 키퍼'에게 희생당한 소녀들중 한명이였습니다


그녀가 왜 '안나'란 이름으로 살아야했는지..

그녀가 감추고 있는 진실을 찾아 나서는 '라파엘'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들..


참 읽으면서 열이 받았는데...말입니다..

'하인츠 키퍼'라는 넘....그는 지옥이 있다면...가장 뜨거운 지옥에서 고통받을듯 싶은데요..

실제로도 저런넘들보다 더한넘들이 많다는게 더 무서운거 같아요...


이런넘들때매 고통받아야 하는 소녀들과 가족들..

자신의 삐뚤어진 사악한 욕망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수많은 가정들이 피폐해졌는지..

증말로...읽으면서 화가나고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사형반대합니다..이런넘들은 죽을때까지 탄광에 가둬서 노가다 시켜야...)


그리고 '클레어(안나)'의 비밀이 드러나는 부분을 보며..마지막 반전이 드러나는데요..

그부분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클레어'를 함부로 욕할수 있는가? 그녀의 마지막 이야기도 맞고 말입니다...

결국 나쁜넘은 단한명..나머지는 모두 피해자일뿐이지요..


읽다보면 참 '클레어'란 여인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일을 연속으로 당하면 정말 정신이 피폐해질텐데..

마음이 정말 강한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한편으로는...'라파엘'과 아무사건없이..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그녀가 감추고 있던 비밀이...발목을 잡을수도 있었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비 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앞으로는 잘 살아갈수 있을듯...


내내로 흥미진진하고, 반전에 반전을 잇는 '브루클린의 소녀'

역시 '기욤 뮈소'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거 같은데요....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한국사랑...한국이 언급되고 단역이지만..한국인 캐릭터도 나옵니다..반갑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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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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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태초에 사람들은 엄청난게 '장수'를 했음을 알게 됩니다..

'므두셀라'같은 경우는 거의 천년을 살았고..대부분 사람들이....800-900년은 기본인데요...

사람들은 '신화'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도 엄청나게 장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산소'가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소'는 '사람'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끼쳤고

당시...'공룡'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드래곤 플라이'

즉, '잠자리'의 조상인 '메가네우라'는 날개만 65센티라고 하니....

당시에 살았다면, 정말 '사람'들은 도망쳐 다니기에 바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ㅠㅠ


소설의 시작은 선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이즈미'라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다섯살인 어린소녀 '이즈미'는 친구가 없어, 늘 마당에서 동물들을 만지며 놀았는데요

그러나 앞이 보이질 않는 그녀에게 날아다니는 곤충들은 만질수 없었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주는 곤충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가만히 앉아있으면, 그녀의 머리나 어깨, 손에 앉고..

'이즈미'는 내심 그 곤충의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그때 '이즈미'보다 두살 위인 동네아이들인 '유스케'랑 '겐'이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 '곤충'의 이름은 '밀잠자리'라고 말을 해줍니다..


그들이 사는 '히류무라'는 '잠자리'의 서식지로 유명했는데요..

'유스케'와 '겐'은 '이즈미'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고.

'유스케'는 자신이 보았다는 '메가네우라'를 그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즈미'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메가네우라'를 느끼고..

그런 그녀를 본 '유스케'와 '겐'은 평생 그녀를 돌보겠다고 다짐을 하는데요..


그리고 현재......열쇠를 잃어 자기 집 문앞에서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린 '가부라기'경위..

집문앞에서 잠자던 '가부라기'를 데리려 온 파트너인 '히메노'

그는 살인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려줍니다..


강변에서 발견된 잔인한 사체.....목에서 배까지 갈라져있고...

신체의 모든 '장기'들이 제거되어 있었는데요..

시체는 불에 탄 상태라....시체의 신원마져 파악하기 힘든 가운데...

유일한 단서는 시신 아래서 발견된 잠자리 모양의 은 목걸이..


잔인한 사체에 대해 사람들은 '원한'에 관련된 범죄라고 생각하지만..

'가부라기'는 특유의 발상을 하여, 동료형사들에게 비웃음을 당합니다

그러나 형사과장인 '오니하라'는 그에게 작전을 일임하고..

전작 '데드맨'에 이어 또 다시 '가부라기' 특수반이 재탄생하는데요..


잠자리 은목걸이가 주요단서임을 안 '가부라기'는

그 목걸이가 '히류무라'라는 마을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되어 찾아가고..

그 목걸이는 잠자리 연구에 열을 올리는 '유스케'라는 청년이 늘 가지고 다니던 것을 알게됩니다.


당시 '히류무라'는 댐건설로 마을이 수몰위기에 닥친 상태였고...

'가부라기' 특수팀은..수사 끝에....

'유스케'가 댐건설을 막을 정도의 무엇을 발견했기 때문에 살해당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스케'의 소꿉친구인 '이즈미'

그녀는 형사들로부터 죽었다고 들었던 친구 '유스케'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잠자리'의 성지인 '히류무라'

댐건설과 그리고 20년전 미궁에 빠진살인사건...그리고 어린시절의 약속들...


'드래곤 플라이'는 '가와이 간지'의 데뷔작인 '데드맨'의 후속작입니다..

'데드맨'에 이어 '가부라기'특수반이 모였는데요..

이번편은 정말...ㅠㅠ 전작과 같은 반전은 없습니다..범인은 금방 드러나거든요..


그렇지만, 이 작품은...'누가' 범인인가? 보다는 '왜' 범행을 저질렀는가?가 중심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드러나는 진실은....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내게 하는데요..

읽으면서 얼마나 욕을 했던지...마구 화가 나더라구요....세상에 이렇게 못된 인간들이 있는가?


사실 '일본' 만만치 않게 우리나라도 범죄에 너무 관대합니다..

소설속에서 '도깨비'라고 나오는 그런 넘들은 현재에도 존재하고..

뉴스에도 그런 넘들 이야기 많이 나오지만...그들은 기껏해야 형량이..정말 작습니다..

우리나라는 ....판사들은 정말 '성범죄'에 관대하다는...말입니다...

(자기 딸이라고 생각해바라..증말.....)


읽고나서 개운해야 될텐데..ㅠㅠ 아주 씁쓸했구요...슬펐는데요..

소설 자체는 '데드맨'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곧 '가부라기'특수반 세번째 이야기도 나올거 같던데 말입니다..정말 기대됩니다...


아...소설 앞 부분 등장인물 소개에...

'히메노'랑 '사와다' 소개가 바꼈던데 말입니다...

형사오타쿠가 '히메노'이고 프로파일러가 '사와다'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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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 묻힌 사람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마거릿 밀러 지음, 박현주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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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엘릭시르'의 '미스터리 책장'시리즈입니다..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라, 요즘 나오질 않아서 궁금했었는데요..

이번에 '마거릿 밀러'의 '내 무덤에 묻힌 사람'으로 돌아왔습니다.


'마거릿 밀러'는 지난번에 '엿듣는 벽'으로 처음 만났는데 말입니다..

20세기 서스펜스 소설의 대가라는 그녀가..

미국 추리작가 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유명한 추리소설가

'로스 맥도널드'의 아내라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ㅋㅋㅋ

(그러고보니 추리소설가 부부도 꽤 있는거 같아요)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인 '데이지'가 꿈을 꾸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꿈에서 자신의 무덤을 보게되는데요..

죽은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4년전..


단순한 개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생생했던 꿈이기에..

그녀는 하루종일 불안해하지만..

그녀의 주위사람들은 꿈일뿐라면서 그녀를 달랩니다...

그래서 남편이랑 부부싸움도 하는데요..


그때, '데이지'의 아버지이자 건달인 '필딩'에게 보석금을 내달라는 전화가 오고..

'데이지'는 돈을 전달해주려 탐정인 '피나타'를 찾아갔다가..

그에게 사건을 의뢰합니다..

묘지에 적힌 4년전 그날 ..도대체 어떤일이 있었는지 조사해달라는 것이지요.


다음날 '피나타'를 만난 '데이지'

그러나..그날 있었던 일은 그녀와 관련된 별다른 사건은 없었고..

두 사람은 꿈속에서 나타났던 묘지로 향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꿈속에서 보았던 묘비가 보이고..

그곳에는 그녀의 이름이 아닌 '카밀라'라는 여인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안심한 그녀는..

'피나타'에게 '카밀라'가 죽은 날을 알아봐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카밀라'가 죽은날이..

'데이지'가 꿈속에서 본 바로..그날 '12월 2일'이라는것을 알게되는데요


도대체...'데이지'는 '카밀라'라는 여인에 대해서 모르는데..

왜 그녀가 '죽은날'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꿈이라고 하기에 너무 기묘한 인연...이기에..

'데이지'는 '카밀라'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피나타'에게 의뢰를 합니다.


그리고 '데이지'의 아버지 '필딩'

그는 현재 새로운 부인과 만나 제2의 인생을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데이지'를 만나려 가야겠다고 고집을 쓰는데요


그 이유는 '데이지'에게 온 한통의 편지..

'카밀라'라는 여인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묻고 있습니다.


자살로 죽은여인..그리고 꿈속에서 본 그녀의 죽음..

읽는 내내로 흥미진진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진상과..반전까지..


사실 전작인 '엿듣는 벽'이 좀 지루했던지라..

좀 걱정하고 시작했는데..이번 작품은 완전히 재미있었어요

가독성도 좋고, 마지막에 반전도 좋고..


역시 믿고 읽는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이였는데요..

다음에는 어떤 작품이 출간될지...기대해봅니다..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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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교실 -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소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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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은 순수하고 순진하다고 했던가요?? 그런데 그것도 옛말인거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정말 '꼬마악마'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입니다..

천진난만하던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ㅠ.ㅠ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지는 않겟지만, 

정말 요즘 애들보면.. 어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정말 잔혹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얼마전에 본 소설에서도...

아이들이 한 아이를 왕따시켜 자살로 몰아가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것이 소설속에서만 벌여지는 일이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아오바가오카'중학교는 묘지위에서 세워진 학교입니다..

그곳에서는 많은 괴담들이 존재하고..

누군가의 섬뜩한 경고가 담긴 '공포신문'이 발행되어 반 전체를 '공포'와 '침묵'으로 몰아가는데요..


'숙청'이라는 단어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교사'들 마져 무서워하는 그 단어들.....


소설의 시작은 야밤에 학교에 들어오는 한 소년의 장면입니다..

공포에 맞서려고 했던 그지만..결국 공포에 무너지고..

2층 창문으로 뛰어내리는데요..


그리고 20년후..한 남자가 학교로 찾아옵니다

지금은 폐교예정인 '아오바가오카 중학교'

20년동안 상처를...안고 살았고 복수를 맹세합니다..

한명한명 죽이기보다는....동창회에서 한꺼번에 죽이려고 하지요..


여고 동창회를 다녀오던 '쓰카모토 유미'

음주에 빗길운전을 하던 중에 한 사내를 치게 되는데요...


면허정지가 두려워 남자를 데리고 병원으로 데리고 오는데요..

그녀는 ...남자의 소지품에서 이상한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살인계획서'였는데요..


'아오바가오카 중학교 3학년 A반' 전원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던 남자..

그는 깨어나지만, 자신이 누군지도 기억을 못합니다.

음주운전에 사람을 치었으니 그 남자가 경찰서로 가도 어쩔수 없지만..

'살인계획서'를 가지고 '쓰카모토 유미'는 남자와 거래를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유미'는 이상하게 끌리는 남자에게..

그 남자가 기억을 되찾을수 있도록 도와주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20년전..

'아오바가오카 중학교'에 신입교사로 오게된 '나'

그는 오자말자 3학년의 담임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초짜교사에게 갑자기 3학년의 담임을 맡기는것에 수상히 여기던 그는..

전임교사가 정신병에 걸려 학교에 그만두었단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칠판에 '가시오카 후미오, 숙청'이란 글을 보게 되는데요


교감에게 '가시오카 후미오'가 누구냐고 묻자...

전임 3학년 A반의 교사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숙청'이란 말에 갑자기 놀라는 교감..


그리고 얼마후 칠판에서 반장인 '아키바 다쿠마'의 이름과 '숙청'이란 글을 보게되고

얼마후 '아키바'가 피투성이로 집에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게됩니다.

'나'는 그에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대답을 하지 않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현재와 과거가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20년전 '교사'의 눈으로 진행되는 3학년 A반의 끔찍한 사건들..

그리고 나중에는 그 '교사'마져 희생자가 되어버리는데요..


그리고 20년후 '동창회'를 열려는 반장 '아키바'

동창회의 소식을 듣고 그들을 죽이려고 살인계획을 세우는 '범인'


그리고...교통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기억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장면..


역시 '오리하라 이치'구나 싶을 정도로..마지막에 반전은 좋았는데 말입니다.

내내로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에...누가 누구지? 예상만 했는데 말입니다..

후반부에는 정말.....사람 뒷통수를 제대로 치시더라구요..


'오리하라 이치'의 서술트릭이 담긴 멋진 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볍게 읽히기는 좀 그런 내용이였어요..

현재도 '왕따'는 계속 되고 있고, 많은 피해학생들이 있지만..

'가해자'들은 전혀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고 있다는게 문제지요..


왜냐하면..'집단'의 일로 몰아가기 때문입니다..

'나만 한게 아니니까'..

'범인' 역시...결국은 누가 가장 나쁜넘인지 알지 못하고..

그래서 '모두'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니까요...


그래서 소설속의 일로 보기에는..이런일이 어디에선가 벌여지고 있을거고..

무섭다는 생각과 안타깝다는 생각, 씁쓸하다는 생각 또한..읽으면서 들었습니다.


아 오랜만에 읽은 '오리하라 이치' 좋은데요..

다음에는 대표작인 '자'시리즈를 시작할지..'도착'시리즈를 시작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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