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술사 1 - 기억을 지우는 사람 아르테 미스터리 10
오리가미 교야 지음, 서혜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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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고유의 '도시괴담'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홍콩할매귀신'이나 '김민지'괴담이 그렇게 무서웠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괴담'은 자세히 들어보면 허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부분 '카더라'통신이고

둘째는 생각해보면...이상하더는거죠..

어떻게 하면 죽는다라는데..

과연 누가 그 사실을 알렸냐는것입니다....(그것을 실행한 사람은 죽었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괴담'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건 사실입니다..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사람들은 그것을 이야기하면서 재미있어하고..

그정도면 적당할듯 싶은데 말입니다.


'기억술사'는 도시괴담 중 하나지만 무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호러대상 작품이라고 해서 무서운 이야기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던데요...(하기사 표지에 감성미스터리라고 했으니 말이지요)


주인공 '료이치'는 대학교 회식자리에서 선배인 '교코'에게 반합니다..

그러나 '교코'는 통금이 심한지..8시만 되면 집에 들어가는데요

학교식당에서 그녀를 만나 영화를 보려가자고 청하던 그는..'교코'가 밤길을 무서워 한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어릴적 '치한'에게 끌려갈뻔 한후...충격을 받아..

해가 지면 밖으로 나오질 못하는데요....

그녀는 현재 정신상담을 받고 있고...

'료이치'는 '교코'의 공포증을 치유해주기 위해 힘쓰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때 '교코'는 원하지 않는 '기억'을 지워준다는 '기억술사'에 대해서 알게되는데요..

'기억술사'에 집착하던 그녀...

그리고 '료이치'에게 그의 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나타나겠다며 사라집니다.


그리고 얼마후 '료이치'는 '교코'와 재회를 하는데요..

밝고 명랑해진 그녀는...더 이상 '료이치'를 기억하질 못합니다.

(료이치는 공포증과 상관없지만 두 사람이 공포증을 치유하던 과정이 있어서 같이 사라진듯하네요)


자신을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하는 '교코'에...

학교에 강연을 온 선배인 변호사 '다카하라'에게...'기억을 지우는 행위'에 대한 불법을 물어보고..

'다카하라'는 '료이치'의 '기억술사'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데요..


시간은 흐르고 '교코'와 관계는 결국 회복을 못하고

그녀는 학년이 올라 취업과정때매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료이치'는 '다카하라'의 전화를 받는데요..


'기억술사'에 관한 정보 고마웠어...그리고 나중에 같이 밥먹자...


'료이치'는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자신은 '다카하라'에게 폰 번호를 알려준적도 없고...

그에게 '기억술사'에 관한 정보를 준적도 없는데 말입니다...그리고 같이 밥먹을 정도로 친해진 사이였던가?

결국 그는 자신이 '기억술사'를 만났으며...기억이 지워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기억술사'를 추적하는 '료이치'

'료이치'는 '기억술사'를 만난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만나고..그들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기억술사'는 제목처럼 '기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트라우마'가 있고, 잊고싶은 기억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어릴적 받은 '트라우마'가 있는데요...무려..20년이 넘게 지났지만..아직도 머리에 남아있는..ㅠㅠ


그래서 '기억술사'를 만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하지만..

사실 그 기억을 지워달라는 행위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일수가 있습니다..

내 기억인데 어때라고 하지만..

그 기억에는 자신만 관련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료이치'는 '교코'의 기억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려고...'기억술사'를 찾고 다니는 것이지요..


저는 무서운 이야기를 상상했는데..

'기억술사'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안타까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서로에 대한 마음....그리고 가슴아픈..이야기들...

그리고 마지막에 '기억술사'의 정체가 드러나고...정체는 반전이였는데 말입니다.


이 책이 이제 1권인데..흘려가는것보니..2,3권이 이어지는 내용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2권은 어떤 내용일지 조만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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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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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처음 읽었던 일본추리소설은 바로 '모방범'이였는데요..

(물론 그전에 읽었을수도 있습니다..그렇지만 제대로 읽기 시작한건..모방범이 처음이였지요)

그전에는 일본미스터리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모방범'읽고 넘 재미있어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들을 마구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미미여사'의 맞수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아주 늦게 만났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별로 읽을 생각도 없었는데..

제가 당시 활동하던 책모임에서 토론도서로 '악의'가 선택되었고,.

저는 어쩔수 없이 모임전날 책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완전 재미있는 것입니다....집에서 누워서 세시간만에 독파를 해버렸는데요..

그리고 '미미여사'처럼,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도 빠져버렸지요..ㅋㅋㅋㅋ


'악의'는 '도서추리소설'입니다..

그러고보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유독 '도서추리소설'이 많은데 말입니다.

'악의' 역시 '도서추리소설'이라 독자들이 이미 '범인'의 정체를 알고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범인'도 알고..대부분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트릭'역시 독자들은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도서추리소설'은 '누가?','어떻게?'보다는 '왜?'가 더 중요하기도 한데요..


소설의 시작은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로 시작합니다..

'노노구치 오사무'는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다카 구니히코'의 집을 방문하고.

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의 담당형사는 '노노구치 오사무'의 제자였던 '가가'형사였는데요

'가가형사'는 사건수사 끝에 '노노구치 오사무'를 범인으로 지목을 합니다.


그리고 그의 범행을 완벽하게 알아내고...그의 자백을 받는데 성공하지만..

'가가형사'는 정말 궁금한게 있었습니다..

끝까지 '노노구치 오사무'가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그것은 바로 '동기'였는데요..


소설을 읽다보니 왜 제목이 '악의'인줄 알겠더라구요..

사실 저는 인간이 '악의'를 가지면 얼마나 악해줄수 있는지?를 최근에 경험해봤는데 말입니다.

'악의'는 사이코패스들만이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악의'를 도리어 가지며, 그것을 통해 무서운 짓을 저지르기도 하지요..


범인은 초반부에 잡히지만, '노노구치 오사무'의 함정은 대단한데요..

제가 예전에 '긴다이치'드라마에서 봤던 사람도 비슷한 넘이 있었는데..

사악해도 저렇게 사악할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그의 동기는 ....한마디로 큰 충격을 안겨주지요..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정말 재미있었던 '악의'였습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고 그의 대표시리즈인 '가가'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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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몰락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4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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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폴릿'의 20세기 시리즈...1부인 '거인들의 몰락' 2권입니다..

1권이 '1차 세계대전' 전의 상황과 전반부 2년을 다뤘다면..

2권은 '1차 세계대전' 후반부 2년과 그 뒷 상황을 이야기하는데요..


제목이 왜 '거인들의 몰락'인지 의미심장합니다..

사실 1차 세계대전 전만 해도...'세계'의 중심은 바로 '유럽'이였습니다.

전통적인 강대국 '영국'과 '프랑스', 신흥 강대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들로 통해 세상이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그러나...사상 최대의 전쟁이 일어나고...승자도 패자도 결국 몰락하게 됩니다..

그리고...세계의 중심은 '미국'과 '소련'으로 옮겨지게 되지요..


그중 1차 세계대전은 ...'무의미한 전쟁'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참호전'이란 별명답게 ...끊임없이 '소모전'만 되풀이하다가..

결국 '물자'가 먼저 떨어진 팀이 졌는데 말이지요....


1권에서 임신한채 '런던'으로 떠났던 '에설'

그녀는 아들 '로이드'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오고...'피츠'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피츠'를 아직도 잊지 못하던 '에설'

'피츠' 역시 그런데요...그는 '에설'에게 자신의 '정부'가 되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피츠'를 사랑하기에 그의 말에 결정을 못 내리는 '에설'


그러나..전쟁으로 연이어 마을사람들의 청년들이 죽음을 당하고..

'빌리'가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에설'은 새로운 수상인 '로이드 조지'가 전쟁을 끝내길 바랍니다..


그러나..'로이드 조지'는 전쟁을 계속 하겠다고 하고..

분노한 '에설'은 의회에서 죽어가는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끌려나갑니다

그리고 '피츠'에게 결별선언을 하는데요...

그리고 자신에게 구혼을 했던 또 다른 사람 '버니'와 함께 '노동당'에 투신하게 됩니다..


한편, '오스트리아'군과 전쟁에 투입되었던 '그리고리'

그곳에서 부패한 러시아 장교들의 횡패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거기다가 귀족들은 전쟁터에서 군사들이 죽어가도 환락에 빠져 살아갑니다.


결국 '그리고리'는 '레닌'이 이끄는 '소비에트'의 대표단으로 들어가고..

자신의 어머니의 원수인 '차르'에게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혁명'이 드디어 시작되는데요...


드디어 전쟁에 참여하는 '미국'

결국...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요..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빌리'

그는 '피츠'에 의해 반역죄로 10년형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빌리', 전쟁영웅이 감옥에 간 이유라는? 기사가 실리고..

'빌리'는 곧 감옥에서 석방되게 되는데요 그런 그는 '노동당'의 의원으로 나서고.

그리고 압도적인 표수로 ...'상원의원'이 됩니다..


'로이드 조지'의 총선이후...'노동당'이 2등을 하게되고..

'에설' 역시 '상원의원'으로 의회에 들어오게되고..

(탄광촌의 두 남매가 나란히 상원의원이 되었네용)


'보수당'이자 자신의 연인이였던 '피츠'에게..

자신의 아들 '로이드'를 데리고 가서 인사를 시킵니다....(사이다 장면...ㅋㅋㅋ)


그리고 '발터'는 아내 '모드'에게...

반란이 일어났으나...진압이 되었다고 말하는데요..

주동자는 바로 잡혔으며, 그의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거인의 몰락'은 끝납니다....


역시 재미있었던 '거인의 몰락' 2권이였는데요...

'러시아 혁명'의 진행상황을 단순히 서술적으로 나열했다면..아주 지루했을텐데..말입니다

'그리고리'와 함께 마치 현장속에 살아들어가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의 전후상황, 승자도 패자도 혼란스러웠던 정치상황도 잘 표현했구요..


다음 책인 2부 '세계의 겨울'은..

가장 참혹했던 전쟁인 '2차 세계대전'을 다룰듯 합니다..

아무래도 '1차 세계대전'은 '세계대전'이라고 하기에 너무 전쟁터가 좁았지만

'2차 세계대전'은 말 그대로 온 세계가 전쟁터가 되니까요..


참고로 ...'세계의 거울'에서는 '에설'이 주인공이 아닌..

그의 아들인 '로이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것 같던데요...

물론 다른 주인공들도..그들의 2세대가 나올듯 한데...기대하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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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몰락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4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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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폴릿'의 '20세기'시리즈 3부작 첫권인 '거인들의 몰락'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두께와 분량에 겁을 냈었는데요..

의외로 가독성도 좋고 술술 읽히더라구요...재미있었습니다.


역사를 보여주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20세기'시리즈는 1911년부터 2008년까지....100년동안 이야기를..

다른 국적의 다섯 가문의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웨일스'의 평범한 집안인 '윌리엄스'집안의 '에설'과 '빌리'

'잉글랜드'의 귀족인 '피츠허버트'가문의 '피츠'와 '모드'

'러시아'의 '페시코프'집안의 '그리고리'와 '레프'

'독일'의 '울리히'가문의 '발터'

'미국'의 평범한 청년인 '거스'


이들의 시선으로...당시 역사들이 그려지는데요...


1권인 '거인들의 몰락'은 1차 세계대전

2권인 '세계의 겨울'은 2차 세계대전

3권인 '영원의 끝'은 냉전시대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보니...각권마다 주인공이 달라지던데요

예를 들어 1권의 주인공이 '에설'이라면

2권은 그녀의 자식들 3권은 그녀의 손자들의 이야기가 되는것이지요


'거인들의 몰락'은 대대로 '탄광촌'에 사는 '윌리엄스'집안의 막내..

'빌리'가 13세가 되어 광부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마을 최고의 미녀이자, '피츠'백작가문에서 하녀로 일하는 누나 '에설'이 그를 응원해주는데요..


그리고 영국의 9번째 부자이자 명망있는 귀족인 '피츠'백작

자신의 저택에 오게되는 국왕 '조지 5세'의 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녀장에 앓아눕고 대신 어린 신참인 '에설'이 그의 파티를 준비하는데요..

그러나 나이에 비해 엄청 똑똑하고 유능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됩니다.


'피츠'백작의 여동생인 '모드'는 귀족가문이지만..

여성참정권과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피츠'의 저택에 방문하고...

그는 '모드'가 왕앞에서 엉뚱한 소리를 할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모드'는 '독일'의 젊은 대사인 '발터'와 만나고...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파티에 참여한 또 다른 남자..

미국 상원의원이자 대통령의 측근의 아들인 '거스 듀어'라는 청년도 있습니다.

국제법을 공부하고 세상을 알기위해 유명한 도시들을 돌아다니는 유망한 젊은이였지요


파티는 걱정과 달리 성황리에 끝나고...'피츠'는 파티를 성공적으로 끝낸 '에설'에게 키스를 하는데요

(참고로 피츠는 아내있음, 러시아 공주가 부인임...)


그리고 ..'피츠'는 아내인 '비'공주와 '거스 듀어'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는데요

'거스 듀어'는 미국으로 가기위해 돈을 모으는 '그리고리'와 '레프'형제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리'와 '레프'형제는 우연히 '비'공주를 보게되고..

'차르'와 '비'공주에게 당했던 끔찍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한편, '빌리'가 일하던 탄광촌에서 사고가 나고..

사고로 일하던 남편들이 죽자, 사업주는 과부들을 강제퇴거시킵니다.

노동조합장인 '빌리'의 아버지는 파업을 시작하고

'에설'은 사고후 부조리에 대해 국왕에게 편지를 쓰지만 답장은 없는습니다.


'에설'은 '피츠'의 아이를 임신하고..

'피츠'는 '에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임신했다고 집에서 쫓겨난 '에설'은 '런던'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요.


'모드'는 '독일'의 대사인 '발터'와 사랑에 빠지고..

'모드'는 '발터'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 큰 장애물이 생기게 되지요...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당하고..'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러시아'에도 동원령이 내려지고 '그리고리' 역시 전쟁에 소집되게 됩니다.

그리고 군대로 떠나기전 '카테리나'와 결혼을 하게되지요

그리고 '독일'과의 전쟁터에 투입되고 첫 살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리'의 동생인 '레프'는 범죄조직인 '발로프'의 수하가 되게되고..

그의 딸을 임신시키는 바람에, 그의 사위가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은 ...전쟁을 두고 재미있다 없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참 재미없는 전쟁입니다..유명한 전투도 없고...


'참호전'이란 별명만큼...지루한 '소모전'에 불과했지요..

결국 '전투'로 이긴게 아니라..'물자'가 떨어진 나라가 졌다는...

그래서 무의미한 전쟁이란 별명이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도 나오지요..'왜 싸웠는지도 잊어버렸다는 말을'


전쟁속에 휘말리게 되는 주인공들..

특히 1권은...전쟁에 참가하게 된 '피츠'백작과

그의 부대에 들어가게 된 '빌리'의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사실 가계도를 안봤어야 하는데..ㅠㅠ

3권 가계도를 봐버린지라....누구랑 누구는 안 이어지고 누구랑 누구는 이어지는구나 알아버린..

하여튼..재미있게 본 1권이였는데요..

2권은 1차세계대전도 마무리 되고...각 주인공들의 삶도 변화가 있겠지요..기대가 됩니다..얼른 읽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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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미림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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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즉 죄인'과 '범인에게 고한다'로 유명한 작가 '시즈쿠이 슈스케'의 '불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불티'는 작가의 인기작이자, '철야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2005년도와 2016년에 두 차례 드라마화 되기도 했던 작품이라 안그래도 읽고 싶었는데..

서점에 가니 어느새 나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세상에 연이은 흉악한 사건들이 벌여지고, 사람들은 '사형'을 집행하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아무리 흉악한 범인이라고 해도...자신의 손으로 사형을 집행하라고 하면 직접 할수 있을까요?

감정적으로 '죽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사이코패스가 아닌이상

아무리 흉악한 자라도 자신이 직접 그를 죽일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판사'란 직업이 힘들텐데요....자신의 판결로 한 사람의 인생이 끝날수도 있기에..

모든 사람들이 감정에 휩쓸려 있어도. 자신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법에 의하여...판결을 해야 하니까요...그래서 그 판결때문에 욕을 먹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지만..'판사들'입장에서는 '1년'을 더 주고, 덜 주고도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이사오'의 마지막 판결장면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일가족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재판을 받게되는 '다케우치 신고'의 판결문을 발표직전인데요

앞에는 상복을 입고 피해자의 사진을 들고 있는 가족들과...

그리고 수많은 기자들이 그를 주목하는 가운데...그는 마지막 판결을 내립니다.


그리고 2년후....


이제는 판사가 아니라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이사오'

그의 앞에 '다케우치 신고'가 찾아오는데요..

감사의 표시를 하는 그로 통해 '원죄(누명쓴범죄)'에 관한 강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사오'의 아내인 '히로에'는 시어머니인 '요코'의 간병으로 지쳐갑니다

젊은시절부터 '히로에'에게 냉정했던 못된 시어머니..

현재 '요코'의 간병을 함에도 전혀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그는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지만 점점 지쳐갑니다..


그리고 순간 분노의 감정을 느끼는 순간

며느리인 '유키미'가 들어오고....

이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정원으로 나갔다가....옆집에 새로 이사온 남자와 만나게 되는데요


새로 이사온 이웃남자....오랫동안 빈집이던 옆집에 누군가가 이사왔다며...

그 남자는 나중에 인사를 하려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편인 '이사오'가 퇴근하자...그는 약속대로 인사를 하려 오는데요..


'이사오'는 이웃 남자의 얼굴을 보자 매우 놀라게 됩니다..

그 이웃 남자는 바로 '다케우치 신고'였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은인이라면서 '이사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는 남자..

가족들은 그와 '이사오'가 무슨 인연일까? 궁금해하는데요.


'다케우치 신고'는 친절한 미소와 선물로 '이사오'의 가족에게 점점 다가오고..

거기다가 시어머니의 간병에 지쳐 쓰려진 '히로에'를 대신하여

'요코'의 간병 서비스 까지 맡아서 해주게 되는데요...


'다케우치 신고'를 좋아하며 인간적으로 그를 이해하려는 '히로에'와

'다케우치 신고'를 두려워하며 그를 멀리하려는 며느리 '유키미'


소설을 읽는 내내로 ...'다케우치 신고'가 유죄일까? 무죄일까?

그리고 '다케우치 신고'가 '이사오'의 옆집에 온것은 과연 진짜 우연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소설속에 등장하는 '다케우치 신고'는 선의로 가득찬 인물이지만...

그 선의가 너무 지나치기 때문에...뭔가 이상하단 느낌이 드니까요..


겉으로는 평범해보이지만, 사실은 무너져가는 한 가족에 들어온 이방인.

그들의 통해 드러나는 갈등의 모습...

거기다가 일가족 살해사건의 유족의 등장에....이야기는 더욱 복잡해져가는데요..


그러고보면 작가인 '시즈쿠이 슈스케'는 전작들도 그랬지만..

'법'에 관심이 많은것 같습니다...'법'의 부조리한 모습들 말이지요..

'검찰 즉 죄인'에서도 그랬는데...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들었기에 불완전한 것은 당연한데 말입니다.


역시...이번 작품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거 같습니다...

특히 '철야책'이라는 명성이 왜 붙었는지? 이해가 될만큼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있고, 말 그대로 후다닥 읽어버린 '불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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