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몰락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4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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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폴릿'의 20세기 시리즈...1부인 '거인들의 몰락' 2권입니다..

1권이 '1차 세계대전' 전의 상황과 전반부 2년을 다뤘다면..

2권은 '1차 세계대전' 후반부 2년과 그 뒷 상황을 이야기하는데요..


제목이 왜 '거인들의 몰락'인지 의미심장합니다..

사실 1차 세계대전 전만 해도...'세계'의 중심은 바로 '유럽'이였습니다.

전통적인 강대국 '영국'과 '프랑스', 신흥 강대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들로 통해 세상이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그러나...사상 최대의 전쟁이 일어나고...승자도 패자도 결국 몰락하게 됩니다..

그리고...세계의 중심은 '미국'과 '소련'으로 옮겨지게 되지요..


그중 1차 세계대전은 ...'무의미한 전쟁'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참호전'이란 별명답게 ...끊임없이 '소모전'만 되풀이하다가..

결국 '물자'가 먼저 떨어진 팀이 졌는데 말이지요....


1권에서 임신한채 '런던'으로 떠났던 '에설'

그녀는 아들 '로이드'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오고...'피츠'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피츠'를 아직도 잊지 못하던 '에설'

'피츠' 역시 그런데요...그는 '에설'에게 자신의 '정부'가 되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피츠'를 사랑하기에 그의 말에 결정을 못 내리는 '에설'


그러나..전쟁으로 연이어 마을사람들의 청년들이 죽음을 당하고..

'빌리'가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에설'은 새로운 수상인 '로이드 조지'가 전쟁을 끝내길 바랍니다..


그러나..'로이드 조지'는 전쟁을 계속 하겠다고 하고..

분노한 '에설'은 의회에서 죽어가는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끌려나갑니다

그리고 '피츠'에게 결별선언을 하는데요...

그리고 자신에게 구혼을 했던 또 다른 사람 '버니'와 함께 '노동당'에 투신하게 됩니다..


한편, '오스트리아'군과 전쟁에 투입되었던 '그리고리'

그곳에서 부패한 러시아 장교들의 횡패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거기다가 귀족들은 전쟁터에서 군사들이 죽어가도 환락에 빠져 살아갑니다.


결국 '그리고리'는 '레닌'이 이끄는 '소비에트'의 대표단으로 들어가고..

자신의 어머니의 원수인 '차르'에게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혁명'이 드디어 시작되는데요...


드디어 전쟁에 참여하는 '미국'

결국...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요..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빌리'

그는 '피츠'에 의해 반역죄로 10년형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빌리', 전쟁영웅이 감옥에 간 이유라는? 기사가 실리고..

'빌리'는 곧 감옥에서 석방되게 되는데요 그런 그는 '노동당'의 의원으로 나서고.

그리고 압도적인 표수로 ...'상원의원'이 됩니다..


'로이드 조지'의 총선이후...'노동당'이 2등을 하게되고..

'에설' 역시 '상원의원'으로 의회에 들어오게되고..

(탄광촌의 두 남매가 나란히 상원의원이 되었네용)


'보수당'이자 자신의 연인이였던 '피츠'에게..

자신의 아들 '로이드'를 데리고 가서 인사를 시킵니다....(사이다 장면...ㅋㅋㅋ)


그리고 '발터'는 아내 '모드'에게...

반란이 일어났으나...진압이 되었다고 말하는데요..

주동자는 바로 잡혔으며, 그의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거인의 몰락'은 끝납니다....


역시 재미있었던 '거인의 몰락' 2권이였는데요...

'러시아 혁명'의 진행상황을 단순히 서술적으로 나열했다면..아주 지루했을텐데..말입니다

'그리고리'와 함께 마치 현장속에 살아들어가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의 전후상황, 승자도 패자도 혼란스러웠던 정치상황도 잘 표현했구요..


다음 책인 2부 '세계의 겨울'은..

가장 참혹했던 전쟁인 '2차 세계대전'을 다룰듯 합니다..

아무래도 '1차 세계대전'은 '세계대전'이라고 하기에 너무 전쟁터가 좁았지만

'2차 세계대전'은 말 그대로 온 세계가 전쟁터가 되니까요..


참고로 ...'세계의 거울'에서는 '에설'이 주인공이 아닌..

그의 아들인 '로이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것 같던데요...

물론 다른 주인공들도..그들의 2세대가 나올듯 한데...기대하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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