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송시우 지음 /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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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우'작가님의 책은 '라일락 붉게 피던 집'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은 80년대 옛 향수와 함께, 한국형 일상미스터리의 매력을 보여준 책이여서

개인적으로 넘 재미있게 읽었거든요..(개인적으로 후속편도 기대했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송시우'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구매를 했는데요

'달리는 조사관'은 '인권증진 위원회'의 공무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인권 위원회'랑 다른 가상조직입니다)


실제로 '인권위'의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저도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실제로 '인권'이 필요한 사람들보다는..남용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지요..


'유영철'이 교도소의 복지가 안좋다며 '인권위'에 고발해, 국민들의 공분을 산적이 있지요

'피해자'보다 '가해자'와 '범죄자'의 '인권'을 더 챙긴다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안 좋은데 말이지요...실제로는 자극적인 부분만 기사로 나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기사로만 뜨는 '인권위'의 모습은....화가 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많은 좋은 일을 하리라고 믿는데요...


남의 일을 내일처럼 여기는 열혈조사관 '달숙'

그녀를 찾아온 '박기수'라는 남자, 그는 얼마전 목욕탕에서 나오다가 긴급체포를 당했는데요

알리바이가 있고 범인이 아님에도,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체포된게 억울하다며 인권위에 제소를 한것이지요..


'달숙'은 그를 체포한 담당경찰인 '구경사'를 조사하는데요..

그를 영장도 없이, 긴급체포한 점을 따지지만...

'구경사'는 '경찰'에게는 인권이 없는지? 따집니다..


그리고 영장을 일일히 받아서 어떻게 수사를 하며..

그에게 임의조사를 하려다가 도리어 폭행을 당했고, 그래서 긴급체포한 정황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전과7범의 강도전과자 '박기수'가 얼마나 악질적인 인간인지 그녀에게 알려주지요

애인이 반찬을 제대로 안 내왔다가 그녀에게 한짓은 짐승보다 못한 짓인데요..ㅠㅠ

이런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에게도 '인권'을 인정해야 하는건지?


한편 '인권위' 소속의 변호사인 사무관 '부지훈'은 친구로 부터

한 남자의 살인사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내의 살인자로 몰린, 한 남자..그리고 그가 체포되는 장면은 경찰의 가혹수사가 발단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사건...

사람의 편견이 어떻게 범인을 만들수 있는지....

'부지훈'과 앙숙인 '달숙'은 그의 이야기를 듣다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고..

그리고 '구경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달리는 조사관'은 '인권증진 위원회'의 조사관들...

냉정한 베테랑 조사관 '윤서', 열혈 조사관 '달숙', 약자의 편인 정의로운 '홍태'. 사무관 '지훈'

이들이 조사하는 다섯 사건의 스토리인데요..


매 스토리마다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사건들과...그리고 뜻밖의 결말과 생각꺼리들을 안겨주는데요

완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건도 사건이지만, 독특한 다섯 조사관들의 캐릭터들도 좋았는데요

앞으로 시리즈로 나가도 좋겟구나..생각이 들었어요


'송시우'님의 데뷔작인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이 곧 영화화 된다고 하는데 무지무지 기대되고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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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워크 밀리언셀러 클럽 143
스티븐 킹 지음, 송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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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를 가지 않았는데요....면제가 아니라..'방위산업체'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도... '4주 훈련'은 받았는데요...

(물론 현역병에 비해 훈련강도는 약하고 기간도 짧죠)


그런데..훈련받았을때...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것이 바로 '행군'이였습니다..


사실 마지막 훈련이던 '행군'...정말 만만하게 생각했었어요

걸으면 되지..그러면서 전혀 걱정도 안했거든요...

그런데...그게 그렇게 힘든 훈련일지는...정말 몰랐구요..나야 한번하고 치웠지만

정말 군인분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ㅠㅠ


그런데...400킬로의 죽음의 행군이라니....말입니다..


'롱 워크'는 '스티븐 킹'의 첫 장편소설인데요..

사실 좀 의아해했습니다...저는 데뷔작을 '캐리'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10대 시절 ...집필한 첫 장편소설이며

나중에는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필명으로 출간되어...

사람들은 한참 있다가...그가 '스티븐 킹'인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서문에 ...그 시점을 바크만의 사망으로 이야기하시네요..ㅠㅠ)


그래서 공식적으로 데뷔작은 '캐리'지만..

'롱워크'가 첫 작품인것이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개러티'가 '롱워크'경주에 참여하는 장면입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만류하는 어머니와 이미 늦었다며 돌아서는 아들..


군대가 지배하는 독재사회,

매년 '롱워크'경주가 벌여지고,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선발된 100명의 소년중,

우승자 단 한명에게는 모든 것을 다 가질수 있는 무한한 특전을 주지만..

나머지..99번의 아이들에겐...'멈추면 죽는다'


우승자가 가려질때까지 아이들은 멈출수 없습니다...

속도가 느려지면 경고를 받고, 경고가 세번 누적되면 총살당합니다..

대열을 이탈하거나, 경기를 포기해도 총살당합니다..

식사도 수면도 생리현상도...걸으면서 해야되는....

우승자가 나올때까지 걸어야만 하는 죽음의 경주지요.


100명의 소년들은 걷기 시작하고...

.'개러티'는 '맥브라이어스','올슨'.'스테빈스','베이커'등의 아이들과 만나고

그들과 함께 걷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나..한 아이가 다리에 쥐가 나고...총살당합니다..

그리고..다리에 물집이 나...뒤쳐지던 아이더..즉결처분 당하지요...


'헝거게임'이랑 다르게....딱히 반전도 없고..

그냥..무기력하게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는데요

하나씩 하나씩 죽어가는...ㅠㅠ

그들은 갖가지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최후를 맞이하는데요...


그래서 죽어가는 아이들의 심리묘사가..절절하다고 하나요..ㅠㅠ

그 절망이 느껴지는데..참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왜 이런 내용을 쓴건지 궁금햇는데요....


이 작품은 1966년에 쓰여졌으며..

당시 '베트남 전쟁'의 반전시위로 미국은 어수선한 시절이지요....

어린 '스티븐 킹'은 당시 '반전시위'를 보며....이 소설을 쓴거라고 합니다..


'베트남'전쟁에 참여하여 이유없이 죽어가는 청년들을...

'롱워크'에서 죽어가는 소년들에게 빗대어 쓴거라고 하네요...


의미없는 전쟁에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롱워크'경기에서 죽어가는 소년들에게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왠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엇어요


그래서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로 보기엔....여러가지 다가오는 것들도 많더라구요


역시 제가 믿고 좋아하는 '스티븐 킹'입니다...그는 어린시절부터..이미..싹이 나왔었단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읽으면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밖에 안들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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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3 - 승자의 혼미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3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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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참 독특한 나라입니다...왕정이 대부분이였던 시절, '공화정'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마련했기에

'로마'는 '왕'도 '왕족'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계층간의 대립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요..


바로...'귀족층'과 '평민층'의 대립입니다...

'공화정'으로 넘어간후에는 '원로원파'와 '민중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로마'는 '귀족층'과 '평민층'이 동일한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평민층'의 힘이 약하지 않습니다...유력한 가문들도 많고...

'평민층'의 대 파업으로 인해, '평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호민관'이라는 관직이 생겨기도 했지요


그리고 '호민관'인 '리키니우스'와 '섹스티우스'에 의해 만들어진

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 법은 두명의 '집정관'중 한명은 반드시 '평민'으로 선출하도록 제정됩니다.

(그리고 모든 관직이 평민들에게도 개방되지요....)

'포에니 전쟁'당시에도 '평민'출신의 집정관들의 활약도 돋보이지요...


'포에니 전쟁'이후....숙적인 '카르타고'를 제압하고

'로마'는 '마케도니아'를 멸망시키고, '시리아'를 정벌하고, 결국 지중해의 패자가 되게 됩니다.

그러나 '패자'가 되었다고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히말라야'에 등정했다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산에 올라갔다면, 내려와야 하듯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다시 내려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정상'의 자리에 오르는것보다..

얼마나 '정상'의 자리에 오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진시황'과 '알렉산더'대왕을 보면.....느끼게 되는데요..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은 자신을 '시황'이라 붙이고..

자신들의 자손들은 '이세황제','삼세황제'로 붙이려고 하지만 그가 죽은후 제국은 분열됩니다

'알렉산더'대왕 역시 마찬가지지요....그가 죽은후 제국은 순식간에 분열되고

결국 '로마'에 의해 '마케도니아'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지중해'의 패자가 된 '로마', 그러나 그들 앞에 들이닥친 혼란은

'외부'가 아니라 바로 '내부'에 존재하는데요....

바로 오랜 대립인 '귀족층'과 '평민층'의 싸움이지요...


'포에니 전쟁'..국가의 존망이 걸린 와중에...두 세력은 하나로 뭉쳐...적에 대항했지만

전쟁이 끝난후...많은 것이 바뀌고...두 세력의 대립은 다시 표면적으로 올라오는데요


3권에서는 '그라쿠스 형제','마리우스','술라','폼페이우스'의 이야기인데요...


'그라쿠스'형제는 일명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노예군단을 이끌어 '한니발'에 대항했던 '그라쿠스'장군의 손자이자

'한니발'을 이기고 로마의 영웅이 된 '스키피오'의 외손자니까요..


그러나...귀족가문이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임에도 불가하고..

그들은 철저하게 '평민층'에 서게되고, 그들은 '평민'들을 위한 개혁을 벌이게 됩니다


가난한 평민들을 위해 '토지개혁'을 실시하는 형인 '티베리우스'

거기다가 '원로원'을 위협하는 갖가지 개혁에...

결국 '원로원'은 '티베리우스'와 그의 일파들을 암살하게 됩니다


동생인 '가이우스'는 형이 못다이룬 '토지개혁'을 완성시키려 하지만..

'가이우스'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ㅠㅠ

그리고 '그라쿠스'파로 죽은 사람들이 3천명이라고 했으니...'원로원'의 복수는..무서웠는데요


2년후 '마리우스'라는 평민출신의 사내가 등장합니다..

'누미디아'문제를 해결하고 '집정관'이 된 '마리우스'는 속전속결로..

'그라쿠스'형제가 못 이룬 개혁들을 단행하지요..

(비록 토지개혁은 카이사르가 이루지만..나머지 개혁들은 이룹니다)


그러나 남부전선의 영웅이던 '술라'가 '마리우스'에게 맞서고..

'마리우스'가 아프리카로 간 사이에...

'술라'는 '마리우스'의 '민중파'들을 철저하게 학살하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돌아온 '마리우스'가 복수전을 펼치고

'술라'는 다시 도망치지만..

늙은 '마리우스'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술라'는 '독재관'이 되어 피의 복수전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술라'의 개혁은 일명 '보수반동'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우야동동...'술라'의 칼날에 많은 '민중파'들이 살해당하거나 도망쳤는데요

'술라'의 눈밖에 나'오리엔트'로 도망친 젊은 민중파가 있었으니..그가 바로 22살의 '카이사르'지요..


그리고 '술라'의 후계자이자, 천재장군이라고 불리던 '폼페이우스'가 등장합니다


'정치'라는게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순 없으니까 말이지요..


3권은 '원로원파'와 '민중파'의 대립이지만..

'평민'의 힘에 쓴 개혁이 무조건 옳다고 볼순 없습니다

지나친 '포퓰리즘'은 '아르헨티나' 꼴이 날수도 있으니까요...


우야동동...지중해의 패자가 된 '로마'

그러나 정치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운데요...

그러나 이때 '로마'최고의 영웅이 나타나게 되지요....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카이사르'의 이야기는 엄청 두껍던데 말이지요...거기다 두권..

아무래도 읽는데는 좀 오래 걸릴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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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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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500년에 걸쳐, '로마'는 성장했고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했고, 지중해로 진출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강력한 지중해 패자였던 '그리스'는 약해져있었고...


역사상 많은 제국들의 정복전쟁이 '국가정책'이거나 '지도자'의 야심에 의한 반면..

'로마'의 '정복전쟁'은 '평민층'들에 의해 주도되었는데요..

그 이유인즉...대부분이 '농민'인 그들에게 영토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지요..

(로마군이 강한 이유는 그들이 용병이 아닌 시민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들은 전시에는 창을, 평시에는 곡괭이를 들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전쟁이 끝난후에는 돈이 아닌 땅을 받게 되고요)


그래서 '갈리아 전쟁'에서 '카이사르'가 승리한후

'평민층'의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된것도 바로 그렇기 때문이지요...


우야동동... 드디어 지중해로 뻗어나가려는 '로마'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합니다

바로 '불굴'의 '카르타고'지요....약해서 망한게 아니라, 강해서 망한 나라..ㅠㅠ


실제로 '한니발 전쟁'이라고 하지만 정식 명칭은 '2차 포에니 전쟁'입니다..

'로마'와 '카르타고'의 '포에니 전쟁'은 3차에 걸쳐 일어났는데요

2권은 '포에니 전쟁'과 '지중해의 패자가 되는 '로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포에니 전쟁'의 시작은...'시칠리아'의 '메시나'가 '로마 원로원'을 찾아옴으로 시작됩니다

'메시나'는 '로마'에게 '구원'을 요청하지만..

'로마'는 고민을 하는데요..'메시나'는 그들의 동맹이 아니였고,

'로마군'은 한번도 바다를 건너본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메시나'를 포기하면, '시칠리아'는 완전히 '카르타고'에게로 넘어가버리고

'로마연합'의 도시들도 위험하기에, 포기할수 없는 가운데..

'로마'는 군단을 '메시나'로 보내게 됩니다..

'로마'의 군단은 간단히 '시칠리아'를 제압하고

'메시나'는 '로마연합'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카르타고'가 이 모습을 보고만 있지는 않지요

그들 역시 대군을 몰고 오고, '로마'군과 대결하게 되는데 1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됩니다..


'로마'는 '카르타고'의 강력한 함대에 맞서, 처음으로 함대를 만들고..

'카르타고'에 맞서지만, 시작도 못해보고 다들 포위당하고 총사령관은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에 '로마'측에서는 '까마귀'라는 신무기를 개발하는데요.

'카르타고'는 신무기의 존재를 얕잡아 보다가 '로마'에게 대패하게 됩니다..


23년동안 벌여진 두 나라의 공방..

두 나라는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가면서 하는데요


여기서 두 나라의 다른점이 보여지는게..

'로마'는 패장을 처벌하지 않는 반면, '카르타고'는 '패장'에게 사형을 내리지요

그래서 사람은 '실수'로 인해 무엇인가를 배우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제일 처음 사로잡힌 '총사령관'의 손자가 '스키피오'라는 점에서

그가 죽었다면 '한니발 전쟁'은 '카르타고'의 승리로 끝났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결국 '로마'의 승리로 '1차 포에니 전쟁'은 마무리 되고

두 나라는 평화로운 시간을 마주하지만...

'한니발 전쟁'으로 유명한 '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됩니다....

(유명한 만큼 ...책 분량의 절반이 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니발'의 뒷통수 치는 '로마'공격이 시작됩니다..

'로마'는 '한니발'을 제압할수 없었고..

무려 13년이나 '이탈리아'를 누비고 다니는 '한니발'


그러나..'한니발'의 예상과 달리..'로마연합'의 그 누구도 반기를 들지 않았고

'카르타고' 본국에서의 지원은 막히게 되지요

그리고 '로마'에도 명장이 있었으니...'스키피오'가 등장합니다..


'한니발'은 '로마'에게는 재앙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는데요..

'패배국'은 동화시키고, 처벌하지 않던 '로마'가..

'카르타고'는 철저하게 멸망시키고, 그들을 노예로 팔아먹었단 사실은...

'한니발 전쟁'에서 받은 공포가 워낙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르타고'를 '불굴'의 나라라고 칭하는 이유는...

패배했으면 찌그려져 있을법 한데도...항상 화려하게 부활하여..

'로마'에게 위기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불굴'이 도리어..철저한 멸망을 안겨준 안타까운 경우이기도 하지요..


아이러니한게요.ㅠ.ㅠ

전쟁만큼 비극은 없지만, 전쟁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다는게 참....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포에니 전쟁'에 등장하는 전쟁사가..무척 재미있었는데요

두 나라간의 유명한 전투와, 계략 싸움...그리고 영웅들의 이야기가..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전쟁이야기 뿐 아니라..

당시 로마인들의 정치,문화등 시대상도 이야기하는지라 재미있었습니다..


2권에서 '카르타고'를 제압하고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를 멸망시킨후

드디어 '지중해'의 패자가 된 '로마'


3권은 제목이 '승자의 혼미'인데요....제목을 보면..참 혼란한 상황이 그려질듯 합니다

얼른 3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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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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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권을 구매했던게..

지금은 사라진 대구 '제일서적'에서 1997년 9월에 샀었네요~ 거의 20년전에 구매를...ㅋㅋㅋ

(어떻게 아냐구요...책뒤에 스티커가..찍혀있네요)


그리고 그후 매년, 한권씩 출간되는 '로마인 이야기'를 기다렸는데요...

완결이 되려나? 했었는데..벌써 완결이 된지도 오랜시간이 흘렸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로마'는 지중해의 패자요

무수한 식민지를 거느린 대제국을 연상합니다...

그러나...'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데..무려 500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500년이...그 뒤의 천년제국의 뒷받침이 되기도 했지요..


1권은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500년'을 다루고 있는데요...

지성은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은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 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로마인'들이 어떻게 번영을 이룰수 있게 되었는지..이야기합니다


'로마'의 시작은 '트로이전쟁'으로 흘려갑니다..

10년동안 벌여졌던 '트로이전쟁'은 결국 '그리스'의 승리로 끝나고..

'트로이'는 철저하게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나...트로이 왕족과 '비너스'신의 아들인 '아이네이아스'장군은...

어머니의 경고로...'트로이'에서 탈출하고...

'아이네이아스'와 그를 따르던 일행은 모험끝에 이탈리아 반도에 다다르게 됩니다..

물론 신화니까...'로마'인들이 '트로이인'들의 후손이란 증거는 없지만..말입니다


그리고 '로마'의 건국왕인 '로물루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로물루스'와 함께 나라를 건국했던 '민족'을 '라틴'이라고 부르는데..

'라틴족'들이 제일 먼저 한 것은 바로 '보쌈'이였습니다..


나라를 세웠는데...그들은 모두 남자인지라....'사비니족'의 여인들을 납치했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일이 벌여지지요..

'사비니족'은 딸과 여동생을 납치해간 '로마'를 공격하지만..

납치당한 여인들은 납치를 당했지만, 아내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았고 애정을 느꼈기에

남편과 친정가족들이 피흘리고 싸우는 것을 참지못하고 여자들이 전쟁터에 끼어들지요..

결국 '로마'인들과 '사비니'족은 화평을 이루게 됩니다..


'로마'라는 나라가 대제국을 이루게 된 이유가...바로 '화합'이지요..

'로마인'들은 그후로도 수 많은 정복전쟁을 벌였지만..

일반적으로 '정복민'들을 '노예'로 만드는 다른나라들과 달리..

'로마인'들은 '정복민'들에게 자신들과 같은 '시민권'을 줍니다..


'카이사르' 역시 정복당한 가문 출신이였고

'로마제국'당시에도 속주출신의 '황제'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생각하기도 힘든 정치제도인데요

'로마'는 초기왕정제도에서 부조리를 느끼고..

'공화국'으로 이행을 합니다...그리고 '원로원제도'라는 것을 만드는데요..


그 시대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스스로 민주주의라고 말하던 '그리스'보다 더욱 진보적인 정치제도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당시에 지중해 패자는 '그리스'였기에...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안에서 조금씩 힘을 길러갑니다..

물론 '로마' 역시 무적인것만은 아닙니다..

'켈트족'의 침입에...수도가 점령당하고, 도망쳐야 하는 상황도 벌여졌는데요


그러나..조금씩 진보하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모습을 보며..

'로마인'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구나..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2권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로마인'들이...지중해 패권을 두고 '카르타고'랑 싸우는 이야기인데요

그들의 숙적인 '한니발'이 등장하네요...얼른 읽어보기로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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