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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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500년에 걸쳐, '로마'는 성장했고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했고, 지중해로 진출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강력한 지중해 패자였던 '그리스'는 약해져있었고...


역사상 많은 제국들의 정복전쟁이 '국가정책'이거나 '지도자'의 야심에 의한 반면..

'로마'의 '정복전쟁'은 '평민층'들에 의해 주도되었는데요..

그 이유인즉...대부분이 '농민'인 그들에게 영토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지요..

(로마군이 강한 이유는 그들이 용병이 아닌 시민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들은 전시에는 창을, 평시에는 곡괭이를 들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전쟁이 끝난후에는 돈이 아닌 땅을 받게 되고요)


그래서 '갈리아 전쟁'에서 '카이사르'가 승리한후

'평민층'의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된것도 바로 그렇기 때문이지요...


우야동동... 드디어 지중해로 뻗어나가려는 '로마'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합니다

바로 '불굴'의 '카르타고'지요....약해서 망한게 아니라, 강해서 망한 나라..ㅠㅠ


실제로 '한니발 전쟁'이라고 하지만 정식 명칭은 '2차 포에니 전쟁'입니다..

'로마'와 '카르타고'의 '포에니 전쟁'은 3차에 걸쳐 일어났는데요

2권은 '포에니 전쟁'과 '지중해의 패자가 되는 '로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포에니 전쟁'의 시작은...'시칠리아'의 '메시나'가 '로마 원로원'을 찾아옴으로 시작됩니다

'메시나'는 '로마'에게 '구원'을 요청하지만..

'로마'는 고민을 하는데요..'메시나'는 그들의 동맹이 아니였고,

'로마군'은 한번도 바다를 건너본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메시나'를 포기하면, '시칠리아'는 완전히 '카르타고'에게로 넘어가버리고

'로마연합'의 도시들도 위험하기에, 포기할수 없는 가운데..

'로마'는 군단을 '메시나'로 보내게 됩니다..

'로마'의 군단은 간단히 '시칠리아'를 제압하고

'메시나'는 '로마연합'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카르타고'가 이 모습을 보고만 있지는 않지요

그들 역시 대군을 몰고 오고, '로마'군과 대결하게 되는데 1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됩니다..


'로마'는 '카르타고'의 강력한 함대에 맞서, 처음으로 함대를 만들고..

'카르타고'에 맞서지만, 시작도 못해보고 다들 포위당하고 총사령관은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에 '로마'측에서는 '까마귀'라는 신무기를 개발하는데요.

'카르타고'는 신무기의 존재를 얕잡아 보다가 '로마'에게 대패하게 됩니다..


23년동안 벌여진 두 나라의 공방..

두 나라는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가면서 하는데요


여기서 두 나라의 다른점이 보여지는게..

'로마'는 패장을 처벌하지 않는 반면, '카르타고'는 '패장'에게 사형을 내리지요

그래서 사람은 '실수'로 인해 무엇인가를 배우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제일 처음 사로잡힌 '총사령관'의 손자가 '스키피오'라는 점에서

그가 죽었다면 '한니발 전쟁'은 '카르타고'의 승리로 끝났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결국 '로마'의 승리로 '1차 포에니 전쟁'은 마무리 되고

두 나라는 평화로운 시간을 마주하지만...

'한니발 전쟁'으로 유명한 '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됩니다....

(유명한 만큼 ...책 분량의 절반이 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니발'의 뒷통수 치는 '로마'공격이 시작됩니다..

'로마'는 '한니발'을 제압할수 없었고..

무려 13년이나 '이탈리아'를 누비고 다니는 '한니발'


그러나..'한니발'의 예상과 달리..'로마연합'의 그 누구도 반기를 들지 않았고

'카르타고' 본국에서의 지원은 막히게 되지요

그리고 '로마'에도 명장이 있었으니...'스키피오'가 등장합니다..


'한니발'은 '로마'에게는 재앙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는데요..

'패배국'은 동화시키고, 처벌하지 않던 '로마'가..

'카르타고'는 철저하게 멸망시키고, 그들을 노예로 팔아먹었단 사실은...

'한니발 전쟁'에서 받은 공포가 워낙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르타고'를 '불굴'의 나라라고 칭하는 이유는...

패배했으면 찌그려져 있을법 한데도...항상 화려하게 부활하여..

'로마'에게 위기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불굴'이 도리어..철저한 멸망을 안겨준 안타까운 경우이기도 하지요..


아이러니한게요.ㅠ.ㅠ

전쟁만큼 비극은 없지만, 전쟁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다는게 참....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포에니 전쟁'에 등장하는 전쟁사가..무척 재미있었는데요

두 나라간의 유명한 전투와, 계략 싸움...그리고 영웅들의 이야기가..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전쟁이야기 뿐 아니라..

당시 로마인들의 정치,문화등 시대상도 이야기하는지라 재미있었습니다..


2권에서 '카르타고'를 제압하고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를 멸망시킨후

드디어 '지중해'의 패자가 된 '로마'


3권은 제목이 '승자의 혼미'인데요....제목을 보면..참 혼란한 상황이 그려질듯 합니다

얼른 3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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