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침팬지의 용감한 친구 한겨레 인물탐구 6
카트린 하네만 지음, 우베 마이어 그림, 윤혜정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면 큰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편견을 깨고 신념으로만 가는 길이라면 두배 세배 힘든 길일겁니다. 용기와 인내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여인 제인 구달이 있었습니다.
동물을 관찰하고 가까이 가서 소리없이 지켜보며 궁금증을 찾아내는건 어렷을 때 부터 였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유롭고 명랑한 성격으로 딸이 진짜 하고 싶어 하는것을 할수있도록 옆에서 말없이 안내해준 분이였습니다.
전쟁도 겪고 부모님의 이혼도 겪었지만 그녀의 어린시절은 불우하지 않았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그녀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줄 환경이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녀가 어렷을적부터 침팬지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건 아니랍니다.
아프리카로 가려고 작정한것도 아닙니다. 우연히 친구에게 아프리카로 초대받은것이 그녀를 운명속으로 이끌었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그녀의 꿈을 위해 한발한발 내딛게 됩니다. 리키박사와의 만남은 꿈이 현실이 되는 계기가 됩니다. 리키박사는 인류학자이자 고생물학자였는데 리키박사 부부와 함께 화석발굴에 동참하게 됩니다. 힘겨운 작업이였지만 밀림은 그녀에게 너무나 환상적이였습니다. 3개월간의 탐사이후 박물관에서 일하게 됬고 얼마 후에는 어머니를 초대해서 1년만에 재회를 하게 됩니다. 둘은 밀림속 침팬지 무리를 관찰하는데 동의합니다. 둘이 밀림에서 침팬지에 관한 관찰을 하는건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린적도 있고 야생동물과 직면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적도 많았구요.
그런 위험속에서 끈기있는 그녀에게 아무도 알지 못했던 첫 발견은 초식동물이라고만 생각했던 침팬지가 고기를 먹는 모습이였습니다. 두번째 발견은 풀줄기에 흰개미들을 붙여 먹는 모습이였지요. 그들도 도구를 사용한다는것을 알게 됬습니다. 이후 그들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한다는 것도 알게 됬지요. 감정도 다양하고 개성도 있다는것을 알았지요. 즉 인간과 많이 비슷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에 인간과 침팬지간에 말없는 대화를 경험합니다. 나중에는 바나나를 받으러 오고 털을 골라주는 사이까지 발전을 하지요. 그 즈음 그녀와 말이 잘 통하고 동물에 매료된 사진작가 휴고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이 7살때 둘은 이혼을 합니다. 개성이 다른 둘은 친구로 남기로 했습니다. 침팬지 연구는 쉽지 않은 여정이였습니다. 1986년에는 650쪽에 달하는 [곰비의 침팬지]를 출간하니다. 그녀가 25년간 연구한 것들은 그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기로 결심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바쁜 일정과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녀는 "인간인 것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실험실에서 고통받는 침팬지들을 본 후의 그녀의 심정입니다. 그녀는 침팬지에 국한되지 않고 환경문제, 자연 보호, 불공평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녀는 인내심도 있고 정확하고 끈기가 있고 동물을 존중합니다. 누구도 하기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간 그녀를 보면서 여잔데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이기에 더 대단하다는 생각. 스스로 여자는 약하다는 나약하다는 틀에 가두어 스스로 옭아매는 나자신을 먼저 깨야 겠다 싶습니다. 그녀 곁에서 그녀를 말없이 응원해준 그녀의 어머니처럼 나도 내 딸을 위해 묵묵히 응원해주는 연습부터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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