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하는 아이 어린이 감성동화 시리즈 3
김진완 지음, 이지야 그림 / 하늘아래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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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부족한 아이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이나 누군가 잎에 서면 당당하게 얘기하지 못하고 우물우물 혼자 말을 삭히거나 아예 말도 못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게 일반적인 반응이죠.
동섭이도 역시 그래요.
제대로 발표를 못해서 속상하네 오히려 아이들에게 놀림까지 당합니다.
선생님과 집에서 거울을 보며 발표 연습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동섭인 집에 와서 거울 앞에 섭니다.
진짜 동섭인 부끄럼쟁이 동섭이지만 거울속 동섭이는 씩씩한 동섭이 입니다.
씩씩한 동섭이와 거울속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동물들 앞에서 친구들에게 하지 못했던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역시 잘 안되요.
하지만 동물 친구들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얼굴이 붉어질 때는 '나무늘보는 하품도 느릿느릿 길게하지요'라는 주문을 외우면 한결 편안해 진다고 해줘요.
얼굴이 빨개지는것으로 동물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다른 기분을 느낍니다. 

이야기도 멋지게 하고 자신감도 회복햇어요.
다시 돌아온 부끄럼쟁이 동섭이는 이제 씩씩한 동섭이가 되었습니다. 

우리딸이 조금씩 나아지기는 하지만 자신감 회복은 꾸준한 연습이 없이는 힘든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어른들도 쉽지 않잖아요.
우리도 힘든걸 아이들에게는 쉽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것도 잘못이죠.
동섭이를 보면서 자신과 같은 모습에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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