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둘 이상 있는 집은 이책 보면 정말 우리집 얘기네 하실겁니다. 동생이 생기자 오빠 우탕이는 화가납니다. 엄마는 늘 싸움이 나면 동생 따당이 편만 들어줍니다. 엄마의 그런 태도때문에 더 동생에게 심술을 부리지요. 하지만 엄마는 엄마대로 힘듭니다. 우탕이가 자기도 동생처럼 어린아이행동을 하면 엄마가 자기에게 달려와 줄까 생각하고 그때부터 애기짓을 합니다.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너무 기가 차네요. 한참후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따당이가 우나? 그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엄마예요. 엄마도 애기가 됬데요. 엄마는 응애응애 울면서 이제 아기 할 거 라고 합니다. 벌써 동생 따당이는 사고를 치고있어요. 애기가 되버린 엄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탕이는 따당이를 돌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녀석 왜이리 사고만 칠까요. 말도 안듣구요 동생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하지만 둘은 어느새 어질러진 그 속에서 재미난 놀이를 찾았고 신나고 놀고있습니다. 그렇게 잘 놀고 있는 녀석을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엄마 어느새 두녀석을 품안에 안았네요. 제목이 주는 어감도 참 재밌구요 내용도 재밌고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예요. 늘 싸우는 우리집 아이들도 자기들 이야기처럼 읽더라구요. 가끔 자신들의 모습을 객관화 해서 볼수있는 이야기책은 백마디 잔소리보다 큰 효과를 줘요. 동생이 생기면 흔히 퇴행성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하잖아요. 이 책에서는 재미나게 그려졌지만 그런 모습들이 큰 아이에게 크고 작게 보이거든요. 자신도 동생처럼 되면 예뻐할까 싶어서요. 참 어려운거같아요. 두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느끼는 사랑을 준다는것은요. 엄마도 아이보면서 많이 지치는데 그런 모습들을 잘 그려주는것 같구요 엄마대신 동생 돌보면서 부쩍 커진 오빠의 모습이 느껴져요. 늘 싸우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 틈에서는 또 끔찍한 남매애를 과시하기도 하거든요. 그게 사랑이고 가족애가 싹트는 과정인 거 같아요. 우리집 모습을 우탕이네서 찾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