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나비가 날고 웃음이 나와, 신사임당
정은희 지음, 홍성화 그림 / 푸른길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5만원권 새 지폐의 주인공이 되는 신사임당.




우리딸과 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신사임당의 뛰어난 재능에 초점이 맞춰진것과 잘 어울리는 제목입니다.

서정적이고 시적인 제품이네요.

꽃이 피고 나비가 날고 웃음이 나와~

딱딱한 위인전의 제목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다르네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짧게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보여주기 좋더라구요.

지금 우리 아이는 어려서 제가 함께 읽어줬지만

초등학생들에게는 이야기 한토막이 끝날때마다 더 알아볼까요 란으로 한번더 심화된 내용으로 깊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 있어요.




신사임당은 외할머니를 돌봐주시러 강릉에 내려와 계시던 중에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외가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자연을 접하고 어른들의 사랑으로 자라나면서 자신의 그림실력을 발견하게 되고 키우게 됩니다. 열여덟살이 되던해에 신사임당은 (인선)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자신만의 여성관을 갖게 되고 스스로 사임당이라는 호를 짓게되요. 결혼을 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실때까지 친정에서 생활을 하다가 이후에 시집으로 들어간후 7남매를 낳아서 모두 훌륭하게 키우고 그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율곡 이이 선생님을 훌륭하게 키웁니다. 하지만 사임당은 아타깝게 48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전 아이에게 읽어줄때 좋았던 점이

전래동화처럼 효도를 강조하는것도 좋고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좋겠지만

신사임당처럼 엣날 여인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그 능력을 발휘하고 주위사람들이 인정해주고 그 능력을 자식과 남편을 위해 충분히 발휘하는 모습을 딸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요즘이라면 그 능력이 발휘되어 더 멋진 여성이 되었겠지만 그 시대 환경에서 보면 그것도 대단한것이라고 말해줬어요.




이책을 보면서 또 하나 알게된 것은

남존여비 사상이 뚜렷해서 늘 남자 중심으로 흘러가는 조선시대였지만 딸만 있는 집에서는 출가한 딸이 아들 대신 부모님을 돌봐줄 수 있는 사회적 허용이 있었구나 하는 것도 알게됬어요.




마지막 부분에는 신사임당의 그림이 소개되어 있는데 함께 보면서 감상할수있어요.

뛰어난 관찰력으로 그려진 초충도들을 보면서 우리딸도 좀더 세심한 관찰력이 생겼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게 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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