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달 세시 풍속 - 오천년 역사를 이어온
원영주 지음, 임양.김명곤 그림 / 계림닷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우선 두께에 놀랐어요.

그저 아이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얇은 책이려니 그랬거든요.

그런데 정말 두고두고 오래 볼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두께만큼 깊이도 있어서 좋았구요.

표지도 두꺼워도 잘 W지어지지도 않을 것 같고 좋네요

재밌는 그림과 실제 사진이 있어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일년 열두달 삼백육십오일이 왜 그렇게 되는지 사실 저도 노래로만 매일 불러주었는데

그런 상식까지 들어있더라구요.

사실 농사가 근본인 우리 조상에겐 당연한 사실인데 잊고 지냈나봐요.

먼저 달별로 소개된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읽어주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좋아하드라구요

물론 가장 좋아하는건 처음나온 야광귀 이야기였구요.

그런 풍습은 알고있었지만 야광귀라는 이름은 생소했구요

문에다 체를 걸어두는건 몰랐는데 저도 함께 배우며 읽었어요.

보니까 저도 모르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머슴날도 처음들었구요.

그렇게 음력으로 달마다 있는 풍속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일년을 접하는 게 좋았어요.

우린 아이들 생일을 음력으로 챙겨주는데 이젠 익숙해질 것 같구요.

단순히 암기처럼 일년동안 있는 세시풍속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 안에는 우리의 정서도 있고 우리의 전통도 살아숨쉬는 책이라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흐뭇해서 권하고 싶은 책이더라구요.


일년동안 있는 24절기 그저 달력에서 보고 라디오에서 tv에서 한번 들으면 그렇구나 하고 흘려들었는데 이제 그날이 되면 우린 책에서 본 것을 한번 떠올려보고 우리도 추억가득한 풍속을 만들어봐야겠어요.


그저 말로만 머리로만 외우라고 할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삶에 베어있는 풍속을 만들어주어야겠다 싶더라구요.


재밌는 풍속화도 그려져있어서 또다른 맛이 느껴지는

보면 볼수록 볼거리 읽을거리가 풍부한 책

주위에 꼭 권하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