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1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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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뤼팽 임에도 불구하고 뤼팽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서두에

[이제부터 이야기 할 여덟 개의 모험은 아르센 뤼팽이 옛날에 친구인 레닌공작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내게 들려준 것이다.

 사건 처리방식 이나 수법, 행동거지, 인물의 성격으로 보건데 이 두 친구를 서로 혼동하지 않기란 불가능 하다. -중략-]

이렇게 써있다.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독자들에게 맡긴다고 써 있지만 누구나 손쉽게 레닌 공작이 뤼팽 일 꺼 라고 추측이 가능 할 것이다.

 

오르탕스 다니엘은 7년전에 애글로스 백작의 조카와 결혼을 했으나 그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어 시숙부인 애글로스 백작내외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조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정신병원에 감금되기 직전에 탕진한 결혼지참금을 돌려받고 이혼을 청구하고 싶지만 숙부의 거부로 무산되었다.

그녀는 폭력 남편의 재산 탕진에다가 욕심이 많은 숙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탐탁치 않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 로시니와 도망친다.


그런데 누군가 쏜 총에 그들이 탄 차의 타이어가 터져 도망은 실패를 하게 된다.


성으로 돌아온 오르탕스 앞에는 숙부의 사냥파티에 초대된 레닌 공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총을 쏘아 타이어를 터트린 사람은 레닌 공작 이었던 것이다.


도망치기로 한 날 아침 로시니와 오르탕스의 대화를 듣게 된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가 로시니를 따라 도망가려는 것은

진심처럼 보이지 않아 일을 꾸미게 되었다고 한다.


레닌 공작과 오르탕스은 며칠 전 약속대로 산책과 낡은 알레그르 성을 구경하게 된다.


성안에는 태엽을 감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가고있는 괘종시계, 망원경,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거실, 망루, 오래된 시체들을 보게 되고 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레닌 공작은 추론을 하게 된다.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의 숙부인 애글로슈 백작을 찾아가 알레그르 성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자신의 추론을 말하고 확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 애글로슈 백작이 저지른 살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르탕스는 불륜과 재산을 노린 알랭그르 영지의 내밀한 살인 사건의 범인이 바로 숙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애글로슈 백작과의 합의를 통해 오르탕스는 결혼지참금을 찾게되고 자유를 얻게 된다.

 

레닌 백작은 알랭그르 성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오르탕스에게 모험의 파트너가 되달라고 말한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야할지 혼란스럽다. 그녀는 몇 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할수도 없는 일을 해결해 달라고 말한다.

 예전에 입던 블라우스에 달려 있던 보석 단추를 찾아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상자 안에 넣어놨던 대대로 물려온 그 단추가 없어진 뒤로 불행해졌다고 말하는 오르탕스.

 레닌은 3개월 뒤인 125, 괘종시계가 여덟 번 울리는 그 순간까지 자신과 모험을 함께 해달라고 말한다.


8개의 모험을 떠나는 동안 즐겁지 않았다면 자신을 떠나도 좋다는 약속과 함께.

 

그들의 모험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망루의 꼭대기에서], [물병], [테레즈와 제르맨], [영화속 단서], [장 루이 사건], [도끼를 든 여인], [눈 위의 발자국], [헤르메스 조각상]

이 소설은 8개의 단편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있다.


각각의 다른 사건이지만 종국적으로 오르탕스와 레닌공작이 함께 해결한 다는 점에서 8개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다.

 

드디어 시간은 흘러 여덟 번의 모험을 마치게 되고 레닌공작은 오르탕스에게

 헤르메스 신에게라는 가게의 주인 팡카르디라는 사람을 찾아가 자신이 지시한데로 하라고 한다.


그곳에서 오르탕스가 잃어버렸던 보석단추의 행방을 찾게되지만 오르탕스의 실수와 가게주인의 완강함으로 찾을 수 없게 되어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레닌 공작의 재치로 보석단추를 찾게 되고 때마침 울리는 괘종시게의 종소리에 맞춰 보석단추를 오르탕스에게 주게 되고 오르탕스는 레닌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케 하고 물리학을 비롯 심리학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맥가이버를 연상시킨다.

남자인 내가 봐도 아르센 뤼팽 참 매력적이다.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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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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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진명의 장편소설 싸드(THAAD)가 한국 출판계를 강타했다.

싸드라는 소설의 출판시점과 맞물려 현재의 한국 정치판과 국민 정서를 뒤흔들고 있는

싸드의 한국 배치 문제에 따른 논쟁점이 대두되면서부터다.

화제를 몰고와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그 소설을 이제야 읽어 보게 되었다.

 

 사드(싸드)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말한다. 미국은 한국의 싸드 배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 이 소설의 골자이다.

 

주인공 최어민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했지만 직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3년 동안 번번히 취업에 실패했다.


돈이 필요했던 그는 유명로펌에서 근무하는 로스쿨 동기에게 돈을 빌리러 간다.


돈 얘기를 꺼내자 동기는 냉소적으로 변하며 돈을 던지면서 앞으로는 어민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충격적인 말을 꺼낸다.


사실은 이러했다.


어민의 아버지는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평생근무하며 어민을 키웠다.


어민이 사법고시를 통해 변호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놀기만 하는 어민을 보고 변호사가 되기는 힘들 것 같아


실망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로스쿨 제도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희망을 얻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어민을 로스쿨에 보내고 어민 몰래 로스쿨에서 성적이 우수한 친구들에게 어민과 무엇이던 같이하고 같이 생활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고 돈을 주었던 것이다.


공부를 못하던 어민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들이 끌어 주다보니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어민은 자신의 능력으로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줄로만 알고 있다.


동기에게 얘기를 듣는 순간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평소 가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슬퍼하고 있는 어민을 본 식당주인아줌마는 어민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게 되고 술잔을 기울이며 어민의 이야기를 들은 아줌마는 식당단골손님인 변호사에게 어민의 취업을 부탁하게 되고 우연하게 개업하게 된다.


개업 후 열심히 영업했지만 일을 수임받기가 쉽지 않았고 상담 전화도 없었던

어느 날 일이 주어진다. 그 일이란 요양원에 있는 노모를 보살펴달라는 요상한 조건의 첫수임이었다.

그 일을 맡긴 사람은 세계적으로 달러 연구에 권위가 있는 세계은행연구원 리처드 김(본명 김철수)이었다.

 

 리처드 김은 최어민 변호사에게 어머니의 보살핌을 부탁하고 미국으로 떠난 직후 피살당한다.

아들의 죽음 소식을 접한 리처드 김의 노모의 부탁으로 이것이 계기가 돼 신참 변호사 최어민은 리처드 김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미국에 가게 되고 리처드 김의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경제의 위기, 달러의 하락,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미국과 일본과의 우호관계, 한반도에 싸드설치, 전쟁 등의 갖가지 의혹들이 이 소설의 줄거리다.


한마디로 말하면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는 줄거리와 또는 사실일 수도 있는 얘기들이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어 흥미로웠다.


박근혜오바마시진핑 등과 함께 한국인으로 세계은행 총재가 된 김용 총재의 이름도 소설 한 부분에 묘사돼 더욱더 리얼하게 읽혀지기도 했다.

 

 

이 소설의 또 다른 재미는 책 중간중간에 태프트 리포트란 부제 아래 살아 있는 실존 인물들의 정치적 얘기를 삽입한 것이다.

 

 태프트 리포트에 등장하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안철수 의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으로 이 또한 전직 검찰총장을 비롯 여야를 대표하는 인물들 이다.

 이들 6명은 우리나라 리더그룹에 속하는 인물들로 갖가지 정치적개인적 사연을 간직하고 있어 싸드의 흥미를 더욱 유발 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소설 싸드는 싸드 배치에 따른 즉 받으면 중국을 잃고 안 받으면 미국을 잃는 이분법적 논리는 그들 상호관계의 입장이지만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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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아파트 200채 사들인 젊은 부자의 투자이야기 - 부동산 입문자들의 필독서
고덕진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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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일찍이 눈 떳 을 재테크를 난 30후반이 돼서야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를 해보고자 마음먹었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나의 경제 상식은 예전에 책이나 뉴스를 통해 접한 우리나라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렇다면 금리도 낮을 것이고 저축을 해도 이자가 낮아 수익성이 낮을 것 같았고

주식은 주위 친구들이 많이 하는데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어 위험성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은 어떨까? 생각해보았는데 목돈이 들고 자금회전을 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투자방법들에 비해 안전할 꺼 라는 생각이 들어 공부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책을 봐야할지 고민하며 살펴보았는데 일반적인 부동산 서적들은 생소한 법률용어와 판례,

수식들 때문에 처음 공부하는 나에겐 어려웠고 술술 읽어지지도 않았다.


다른 책을 살펴보던 와중에 [35세 아파트 200채 사들인 젊은 부자의 투자 이야기]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떻게 나와 비슷한 나이에 그 비싼 아파트를 200채나 사들일 수 있단 말인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책의 난이도가 있건 말건 자극적인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과거 2000, 주식시장의 IT버블은 많은 사람들을 주식시장으로 뛰어들게 할 만큼 엄청난 매력이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 대학생이었던 저자 또한 그 매력에 이끌려 부모님을 설득해 종잣돈 2000만원을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식시장의 거품은 사라지고 기세가 꺾일 줄 모르던 IT업종도 매일매일하락해

 저자는 투자금 2000만원을 날리며 첫 번째 실패를 맛보았다고 한다.


그 후로 4년 후 실패를 본보기 삼아 밤낮없이 미친 듯 주식공부를 해서 큰 돈을 벌고 어린나이에

제주도에 30평대 아파트에 월세로 살며 귀족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2008년 경제위기로 투자로 벌어들인 자산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30평대 아파트에서 20평대 아파트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업자에게

이사하는 집 주인이 강남에 살고 돈도 많으며 이 곳에 아파트만 5~6채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은 50채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저자는 이 얘기를 통해 세상에 저렇게 많은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도 있구나.

 어떻게 저렇게 많은 아파트를 관리 할 수 있지?’ 이런 호기심이 생기면서 주식을 공부할 때처럼 부동산투자 공부에 미친 듯 매진했다.


중고서점에 들러 부동산 잡지를 연도별로 구입하여 시간이 날 때 마다 읽어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과거의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경매사이트에 나온 물건들을

하나하나 수익률을 계산해보고 주식투자기법을 부동산에 접목해 분석해본 결과 부동산 수익이 주식투자보다

안정수익을 보장함을 알게 되고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게 된다.


전국에 저평가된 아파트를 분석을 통해 구입하여 차액을 남기고 대출활용하기, 경매와 공매 잘 활용하기,

투자전략, 협상, 미래예측등 저자만의 경험과 노하우가 듬뿍 담겨 있는 책이다.


사례가 많이 나오고 그곳을 어떻게 분석해 투자하게 되고 팔게되었는지 내용이 자세해 부동산투자를 공부하는 초보자에게 적합했다.


초기의 우려와 달리 책을 읽는 데도 어려움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저자에게서 배울 점은

주식의 분석 방법을 부동산에도 접목하면서 저자만의 스타일로 체계적으로 시장분석을 해나가면서

남들이 뭐라던 본인 스스로의 결정에 확신을 가지며 과감하게 투자하는 모습은 본받을 점이다.


, 주식투자의 PER기법과 유사한RIR 응용하여 아파트 가치 평가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는 실전에 활용해 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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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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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들이 국내 베스트셀러 소설부문을 독식하고있는 가운데

유일한 국내작가로 김진명 작가의 신작 [글자전쟁]이 랭크되며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하고 평소 좋아하던 작가이기에 한치 의심없이 책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이태민

 

돈만아는 야심만만한 무기거래상이다.

이소설의 주인공이다.

 

이태민은 수재로 어렸을 때 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자랐다.

사람들은 그가 과학고를 나와 서울대나 카이스트로 진학하여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을 줄 알았지만,

 그는 미국의 칼텍대 전액 장학금으로 물리학과에 진학하게 되고 그 곳에서도 올A플러스 학점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지만 학부과정을 마치면서 국제정치학으로 전공을 바꿔 스탠퍼드 석사과정으로 들어가 버리고

 석사 학위 후 바로 들어가기 힘든 무기제조업체 록히드마틴에 입사 한다.


그는 입사 2년만에 국제영업으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 이유는 물리학과 국제정치학 까지 통달한 비상한 머리로

무기판매시 어려운 무기 원리를 개발자보다 더 잘 설명하며 국제 정치에 맞게 센스있게

무기별 군사 전략까지 세워 소비자에게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CIA에 북한정세판단까지 해주며 거대 사원으로 자라던 그는 돌연 한국행을 선택한다.


한국의 거물 무기거래상 이회장을 찾아가 동업을 제안하고 동업이 성사되고

태민의 활약으로 무기거래가 성사되어 태민은 50억을 배당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방산비리가 터져 무기계약시 금품제공 혐의로 이회장이 기소되고 태민의 50억은 국가로부터

몰수 당하게 된다.


무기계약시 금품제공 혐의를 받아 기소위험에 처한 주인공 태민은

중국으로 도망하게 되고

그곳에서 한국인 소설가 전준우를 만나게 된다.


어느 날 소설가 전준우는 신변에 위험을 느낀다며 태민을 만나

여기에는 중국의 약점이 담겨 있다고 말을 하고

USB를 건내 준 후 사라지게 되는데 몇 일 후 신문을 통해

괴한에게 살해 당한 소설가 전준우의 기사를 접하게 된다.

 

소설가의 USB에는 그가 쓰던 소설파일이 담겨 있었다.


이 부분이 소설속의 소설(액자소설)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궁형을 당한 중국 역사가 사마천이 전설의 국가인 은나라의 역사인 [은본기]

쓰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풍장의 풍속을 가진 변방의 두 마을 주민들이 몰살되는 기이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고구려의 관리와 국상인 을파소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곳에는 중국에선 사라지거나 아예 없는 한자들인 조(), (), ()의 대한 내용이 이야기형식을 빌려 실려 있다.

 이 소설은 많은 의구심들을 남겨 놓은 채 소설가 전준우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태민은 많은 의구심들을 풀기위해 공안의 수배가 떨어져 위험한 쳐지에 있고 재기를 위해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성공에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을 만나고 독서관에 파뭍혀

고서들을 읽으며 가슴속에 뜨거운 무언가가 끓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중국사학자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의 참석해서 자신이 정리한 한자에 대한생각을 발표하고

 한국영사관을 통해 자수하여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소설은

돈만아는 야심만만한 무기거래상 이태민이 한자의 진짜주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과정이 담긴

 액자소설을 읽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소설 초반 사회이슈가 되었던 방산비리, 싸드, 이규태회장사건, 장성택 사형, 북한의 서열 등의 내용으로 잘 짜깁기 되어있는 듯 하다.

이런 부분이 지루할 수 있지만 오히려 현실감으로 다가와 몰입이 더 잘되게 해준 요인 같다.


중반에 액자소설 부분부터가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어 재미있어 지기 시작한다.


작가는 검과 활로 이뤄지는 전쟁이 아닌 글자를 없애 정신적으로 종속시키기 위한 [글자전쟁]이 더 큰 위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메시지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은 동북공정, 역사왜곡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는

 반면 우리는 각국의 우리나라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으며 우리의 얼을 지키기위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역사공부를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반성해보라는 뜻 같았고

동북아의 정세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힘을 키워 미래를 대비하라고 작가는 나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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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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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문외한인 사람들도 한번쯤은 매스컴을 통해 조훈현이라는 이름을 접했을 것이다.

조훈현 국수는 바둑천재 이창호 9단의 스승이며 세계바둑계를 제패하고 우리나라의 바둑을 한단계 끌어올리신 장본인이시다.

그러한 조국수(國手)께서 고수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쓰셨다고 SNS를 통해 접한 후

고수가 말하는 생각법이란 어떤 것 인지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어 읽게 되었다.

바둑을 삶의 전부로 살아온 조훈현 국수(國手),,,

인생의 축소판, 작은 세상인 바둑이라는 승부처에서 수많은 대국을 통해 터득한 진정한 고수의 삶과 경험, 생각들,,,

바쁘다는 핑계로 깊은 생각 없이 사는 나에게 이 책은 경종을 울리며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게하고 정리하게하며

다시 마음을 잡으라고 전해주고 있다.

삶의 최고점과 바닥을 경험하며 다져진 조국수(國手)의 인생 경륜(經綸)은 같은

세월을 살아가는 나에게 고민과 도전, 용기와 반성을 한꺼번에 던져주고 있다.

내 나이 30대 후반,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안일하게, 세상과 타협하고, 안주하며 살았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스스로 돌을 던지지 않는 한 인생은 끝나지 않았고

아직 보여 주지 못한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희망을 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각을 바꾸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

다음수를 고민하며 끝까지 집요하게 인생을 살아가라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비단 인생에 대한 해법 뿐 아니라 사진예술을 하고 있는 나에게 사진예술에 대한 해법까지도 제시해 주었다.

 사진을 하면서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대체 어떻게 남들과 다르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대체 창의력은 어떻게 해야 생기는가?

자주 고민했지만 답을 찾을 수 없어 답답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첫 장을 읽으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생각속으로 들어가라”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그 의문을 해결하려는 과정

 즉, 생각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생긴다고 조국수(國手)는 말하고 있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답답하던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속이 시원했다.

사진은 어느 예술분야에 비해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 예술임에도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었고

이것과 더불어 창의력은 타고 나는 것이지. 노력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었다.

 난 이 글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잘못된 생각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나만의 류()를 만들어라. 이 부분도 와닿았다.

사진도 나만의 기법, 나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세계를 펼치수 있으니까...

이외에도

승리한 대국의 복기를 통해 이기는 습관을 만들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로 이기는 준비를 하여야 한다.

조국수(國手)의 삶의 지혜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조국수(國手)가 말하는 10가지 생각법은

 

1. 생각속으로 들어가라.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2. 좋은생각은 좋은사람에게서 나온다.

3. 이길 수 있다면 반드시 이겨라.

4. 판을 정확히 읽고 움직여라.

5. 더 멀리 예측하라.

6. 아플수록 복기하라.

7. 생각을 크게 열어라.

8. 사람에게서 배워라.

9. 심신의 균형을 찾아라.

10.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라.

 

이 책은 가슴에 와 닿는 주옥같은 말들로 책속에 빠져들게 하여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나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게 용기를 주었으며,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주었고,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을 제시해 주어 좋았다.

참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뚫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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