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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 최신 원전 완역본 ㅣ 아르센 뤼팽 전집 11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평점 :

이 책의 주인공은 뤼팽 임에도 불구하고 뤼팽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서두에
[이제부터 이야기 할 여덟 개의 모험은 아르센 뤼팽이 옛날에 친구인 레닌공작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내게 들려준 것이다.
사건 처리방식 이나 수법, 행동거지, 인물의 성격으로 보건데 이 두 친구를 서로 혼동하지 않기란 불가능 하다. -중략-]
이렇게 써있다.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독자들에게 맡긴다고 써 있지만 누구나 손쉽게 레닌 공작이 뤼팽 일 꺼 라고 추측이 가능 할 것이다.
오르탕스 다니엘은 7년전에 애글로스 백작의 조카와 결혼을 했으나 그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어 시숙부인 애글로스 백작내외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조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정신병원에 감금되기 직전에 탕진한 결혼지참금을 돌려받고 이혼을 청구하고 싶지만 숙부의 거부로 무산되었다.
그녀는 폭력 남편의 재산 탕진에다가 욕심이 많은 숙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탐탁치 않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 로시니와 도망친다.
그런데 누군가 쏜 총에 그들이 탄 차의 타이어가 터져 도망은 실패를 하게 된다.
성으로 돌아온 오르탕스 앞에는 숙부의 사냥파티에 초대된 레닌 공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총을 쏘아 타이어를 터트린 사람은 레닌 공작 이었던 것이다.
도망치기로 한 날 아침 로시니와 오르탕스의 대화를 듣게 된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가 로시니를 따라 도망가려는 것은
진심처럼 보이지 않아 일을 꾸미게 되었다고 한다.
레닌 공작과 오르탕스은 며칠 전 약속대로 산책과 낡은 알레그르 성을 구경하게 된다.
성안에는 태엽을 감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가고있는 괘종시계, 망원경,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거실, 망루, 오래된 시체들을 보게 되고 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레닌 공작은 추론을 하게 된다.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의 숙부인 애글로슈 백작을 찾아가 알레그르 성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자신의 추론을 말하고 확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 애글로슈 백작이 저지른 살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르탕스는 불륜과 재산을 노린 알랭그르 영지의 내밀한 살인 사건의 범인이 바로 숙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애글로슈 백작과의 합의를 통해 오르탕스는 결혼지참금을 찾게되고 자유를 얻게 된다.
레닌 백작은 알랭그르 성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오르탕스에게 모험의 파트너가 되달라고 말한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야할지 혼란스럽다. 그녀는 몇 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할수도 없는 일을 해결해 달라고 말한다.
예전에 입던 블라우스에 달려 있던 보석 단추를 찾아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상자 안에 넣어놨던 대대로 물려온 그 단추가 없어진 뒤로 불행해졌다고 말하는 오르탕스.
레닌은 3개월 뒤인 12월 5일, 괘종시계가 여덟 번 울리는 그 순간까지 자신과 모험을 함께 해달라고 말한다.
8개의 모험을 떠나는 동안 즐겁지 않았다면 자신을 떠나도 좋다는 약속과 함께.
그들의 모험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망루의 꼭대기에서], [물병], [테레즈와 제르맨], [영화속 단서], [장 루이 사건], [도끼를 든 여인], [눈 위의 발자국], [헤르메스 조각상]
이 소설은 8개의 단편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있다.
각각의 다른 사건이지만 종국적으로 오르탕스와 레닌공작이 함께 해결한 다는 점에서 8개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다.
드디어 시간은 흘러 여덟 번의 모험을 마치게 되고 레닌공작은 오르탕스에게
헤르메스 신에게라는 가게의 주인 팡카르디라는 사람을 찾아가 자신이 지시한데로 하라고 한다.
그곳에서 오르탕스가 잃어버렸던 보석단추의 행방을 찾게되지만 오르탕스의 실수와 가게주인의 완강함으로 찾을 수 없게 되어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레닌 공작의 재치로 보석단추를 찾게 되고 때마침 울리는 괘종시게의 종소리에 맞춰 보석단추를 오르탕스에게 주게 되고 오르탕스는 레닌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케 하고 물리학을 비롯 심리학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맥가이버를 연상시킨다.
남자인 내가 봐도 아르센 뤼팽 참 매력적이다.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