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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서점이라는 북튜브 채널을 알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 활자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애서가가 보내는 책에 대한 러브레터. 영상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의외의 모습을 책 행간에서 읽으며 때로는 조금 애잔하기도 했고 때로는 올바른 독서가의 표본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어릴적 토요일, 일요일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에도 공부를 해야했던 입시교육에 지친 한 고독한 소녀의 탈출구가 되어주었던 책이 이제는 책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타인의 고통에 깨어있느냐,고 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행위, 내가 생각하기로 이것이 우리가 책을 읽는 진정한 이유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물론 저자가 말한 것처럼 그 외에도 우리가 책을 읽는 무수한 이유가 있다. 나는 그 중에서 특히 ˝일단 친해지기만 하면 평생 배신하지 않는 좋은 친구˝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책장을 다 덮으면 겨울서점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