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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버리고, 시작하라 - 부자가 되는 37가지 행동법칙
나카지마 가오루 지음, 한고운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 정말 놀랐다. 2014년 개인 연매출 900억 엔으로 네트워크마케팅 세계 톱, 쓰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등극,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초일류 스포츠 선수, 세계적인 아티스트, 정재계 인사들을 지인으로 두었을 만큼 넓은 인맥, 무엇보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명곡을 작곡해 제 7회 세계가요제에서 그랑프리 수상하기까지. 이 책에는 그런 그가 평소에 습관으로 삼고 있는 행동법칙들이 담겨 있다고 해서 기대됐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에는 배울 것이 항상 많으니까.
이 책 <바꾸고, 버리고, 시작하라>의 원서명은 운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한다. 저자 나카지마 가오루는 성공은 운 30%, 행동 70%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물론 운보다 행동이 먼저이고, 70에 해당하는 행동을 100%의 열정을 기울여서 실행하면 30의 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운이라? 나는 예전에는 운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고, 믿지 않았다. 왠지 이번에는 운이 없었어, 운이 따라주질 못했어 라고 말하는 건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고 핑계를 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엔 운이란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 읽게 돼서 흥미로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부자 되는 37가지 행동법칙, 즉 운에게 사랑받는 법칙을 하나하나 소개하는데 그 행동법칙들을 '바꾸다', '버리다', '시작하다'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목차가 읽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바꾸다' 카테고리에서는 바꾸다와 사과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바뀌고 싶다고 말만 하는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겼고, 사과하는 것이 큰 용기가 필요한 것임을, 사과하는 사람이 멋진 사람임을 알게 됐다. 나 또한 사과할 일을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과할 일을 아예 만들지 않으려다 오히려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두 번째 '버리다' 카테고리에서는 리셋하다가 기억에 남는다. 우유를 마신 컵으로 맥주를 마실 수는 없다는 문장이 인상 깊은데, 특정 상황에 얽매이거나 좋지 않은 감정을 쌓아두는 것은 좋지 않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반드시 상황과 감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나도 잠자기 전에 매일매일 리셋 해야겠다. 마지막 '시작하다' 카테고리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습관을 들인다 부분이다. 쓰다와 우선 할 일을 정한다를 기억해야겠고, 성공은 재능의 차이가 아니라 습관의 차이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성공한 사람은 그 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좋은 책 잘 읽었고, 이 책에 소개된 행동법칙을 조금씩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