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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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픙노도의 시기에 선 아이들, 부모 보다는 선생의 말과 동료의 시선이 더욱 민감하게 다가오는 그들이 잘 못된 판단을 하고 있을 때 과연 부모의 용기있는 결단은 무엇이어여 하는가?! 사춘기 시절 부모와의 경계를 두고 자신만의 세계 안에서 숭고한 의식(?)들을 지니며 부모가 이를 참견할 권리는 없다고 믿던 그 때, 왜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을까? 그리고 교육자는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가?!

아직 젊기에, 잘못을 뉘우치고 직시하는 순간 죄사함과 함께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기린의 날개를 달아주자. 우리의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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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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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게이고의 작품 중 가장 잔잔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니 페이지가 넘어가는 속도는 그 어느 작품 못지 않게 빨랐다. 명민한 사람도 등장하지 않고 놀랠만한 트릭도 없지만, 가슴 한 구석에 말 못할 상처를 짊어지고 가는 이들이 이어가는 이야기는 보는 내내 가슴을 저릿저릿 아프게 한다. 읽는 내내 가슴 아팠다. 그리고 그들이 겪어야 했던 선택에 동조할 수는 앖지만 연민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던지는 작가의 거대한 질문... 인간이 내리는 형벌은 과연 최적의 형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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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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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공간과 하루라는 시간에 한 여인의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발생하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느낌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 끝에는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비밀을 대면해야 하는 주인공의 감정이 쉽게 이입되는 구조다. 책을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드문일인데 이 책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마치 그 집과 그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주인공을 관찰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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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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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로서 독자들의 페이지 넘기는 손을 경쾌하게 만들고 있지만, 정작 그는 대단한 스토리 텔러로서 가슴에 오랜 여운으로 남을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떨 때는 추리소설은 그가 차용하는 장치에 불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추리소설로서의 기가막힌 장치와 반전에서 오는 쾌감도 있지만 마지막 장을 넘길 때는 항상 감동과 진한 여운을 동반하는 것은 그의 작품이 가지는 독특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용의자 X도 한 사람이 보여주는 숭고한 사랑은 모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 그 이상의 무엇이 있고, 그 사랑을 그가 한 평생 바쳐온 유일한 열정인 수학에 대한 사랑과 대비 시키며 왜 헌신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비장하게 얘기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이지만 그 비장미 넘치는 사랑과 결단에 숙연해 지는 느낌 마저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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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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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듯한 플롯이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든다.
소설 중반부터 이미 결론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유지되는 복선 구도를 통해 마지막 장에서 작가가 작품 첫머리에서 사용한 서사적 도구인 자연재해를 왜 사용 하였는지 알게 되며, 무릎을 탁! 하고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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