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듯한 플롯이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든다. 소설 중반부터 이미 결론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유지되는 복선 구도를 통해 마지막 장에서 작가가 작품 첫머리에서 사용한 서사적 도구인 자연재해를 왜 사용 하였는지 알게 되며, 무릎을 탁! 하고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