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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 구글, 페이스북이 선택한 하버드 의대 40년 연구 성과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어쩐 일인지, 나는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특히 신경이 예민해지면 다른 사람은 그저 그냥 넘길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기도 한다. 원체 스트레스에 약한데, 격무에 시달리거나 잘 맞지 않는 일을 해야
하면 종종 아프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끄떡 없이 건강할 나이에도 난 이미 몇 개의 만성 질환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흥미 있게 읽었으며 내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 책은 하버드에서 스트레스를 연구한 왕팡 박사가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문제를 분석하고 SMART 프로그램이라는,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
방법은 마인드풀니스, 요가 등의 이완 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트레스 반응은 몸과
마음의 반응이므로 우리는 심리적 회복력과 생리적 회복력을 모두 강화해야 한다. 또 뇌는 스트레스 사건에
반응을 내놓는 핵심 기관이므로,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반드시 뇌 훈련이 포함되어야 한다
(p. 22)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니지만, 너무 강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망가뜨린다.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피질을 손상시키고,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며 불면증과 노화, 우울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건이나 사람을 우리는 조절할 수 없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몰아치는 일이라거나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괴롭히는 사람을 우리는 어쩔 수 없다. 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 고안한 SMART 프로그램에서는 정서, 인지, 행위, 생리 반응을 조절한다. 부정적인
감정과 비관적인 사고, 파괴적이거나 유해한 행위와 스트레스 반응을 바꾸거나 완화한다.
바디스캔이라거나 복식 호흡, 이완 훈련은 스트레스를 크게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자신에게 잘 맞고 흥미가 있는 방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스트레스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 다이어리를 쓰면서 자신의 인지 오류를 바로잡을 것을 권한다.
부정적 감정은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주어야 한다. 명상을 하거나 순간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화나 스트레스에는 주먹을 쥐는 행위 만으로도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운동하기, 맛있는 음식 먹기, 친구 만나기, 쌓아둔 할 일이나 청소하기 등으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흔히
하는 쇼핑이나 하소연, 소셜 미디어 등은 좋지 않다.
부정적 감정을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배출, 전이, 승화’다. 이중 배출은
반드시 최우선 해야 하는 과제다.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으면 부정적 에너지가 몸 안에 그대로
쌓여서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p. 170)
긍정적 감정을 적극적으로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상황 20개를 시간을 내어서 적어보는 것은 좋은 기분을 말로 표현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발견하게 함으로써 긍정적 감정을 강화한다. 하루의
끝에 하루 동안 기분 좋았던 일을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는 것도 좋다. 감사일기를 쓰거나 긍정적 말들을
곳곳에 포스트잇으로 붙이고,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마인드풀니스를 기초로 한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는
마음을 현재에 머무르게 하여 과거의 응어리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없애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호흡을
살피거나 지금 여기에서 한 가지 소리에 집중하기, 현재의 감정과 사고를 자각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식사를 하거나 걷거나 집안일, 목욕 등을 하면서 현재의 행위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특히 명상이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다면 ‘졸릴 때만 자기’,
‘30분 이상 잠들지 못하면 다시 일어나서 이완하기’,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자기 전 흥분할 만한 과격한 운동은 하지 않기’만 지켜도 자연적인
수면을 회복할 수 있다.
이 SMART 방법론은 심장내과의가 개발한 것으로 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었다. 언뜻 보기에는 효과를 의심할 수도 있는 작은 일들이지만, 한 번
실행해본다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훈련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는, 과중한 일과 과다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