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쓰기 -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던 것 같다. 주로 힘든 일이 있거나 머릿속이 어지러울 때 글을 긁적이며 마음을 다스리곤 했다. 폭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우습게도 만년필을 사용하면서부터였다. 사각사각 종이 위를 미끄러지는 필기 감이 좋아 아무 노트나 펴서 시시때때로 아무 글이나 써 내려가곤 했다. 그러다 마음 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글이라도 쓰는 날이면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좋았다. 그렇게 글은 내 일상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어느 새 나는 작가가 되는 것을 은연 중에 꿈꾸게 되었다.
 
제프 고인스는 작가가 되려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준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문장은 어떻게 다듬는지 보다, 당장 글을 한 페이지라도 완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과 그렇게 완성한 글을 어떻게 공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지에 대해 한 권의 책을 채웠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이미 작가다. 그냥 글을 쓰기만 하면 된다” (31p)


 
그리고 자신을 믿고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SNS를 정리하라는 일침을 가한다. 퇴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좋은 글쓰기는 다시쓰기다” (57p)


 
더 이상 지울 내용이나 단어가 없을 때까지 퇴고에 퇴고를 거듭해야 한다.
 
모든 작가는 자신의 글을 공유할 공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글을 썼어도 독자에게 읽히지 않는다면 작가가 될 수 없다. 제프 고인스는 글을 공유할 세 가지 도구를 제안한다.
 
첫 번째는 플랫폼이다. 최첨단 정보기술 시대에 글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많다.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 블로그, 신문 칼럼, TV, 강연 등 자신이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해서 공유하는 작가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독자를 돕기 위해 글을 쓰는 작가는 신뢰를 얻고 인정을 얻으며 자신의 작품을 공유할 기회를 얻는다.
 
두 번째는 브랜드다. 자신의 특별한 개성을 강조할 만한 브랜드 이름을 짓고 브랜드를 디자인하며 작가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세 번째는 소통의 채널이다. 독자와의 관계 형성을 위하여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전화, 컨퍼런스, 모임 등을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채널을 만든다면 도서 출판이나 잡지 기고와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기까지 했다면, 작가가 되기 위해서 팬과 동료와 후원자를 찾기 위한 노력 역시 아무리 내성적인 작가라도 해야만 한다.


세상의 모든 성공 스토리를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협력한 공동체의 이야기다. 잊지 말라. 당신은 결코 혼자서 이 일을 해낼 수 없다.” (139p)

책을 출간하려 한다면 일단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편집자와 만나기를 제프 고인스는 권한다. 그리고 편집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그들은 프로다. 완성된 원고부터 만들기보다는 편집자를 먼저 찾아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실패해도 계속하라! 그러나 한 번 거절당한 원고는 절대 같은 회사에 다시 제출하지 말아라! 그리고 편집자와 한 번 쌓은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하라!

기억하라. 당신은 이미 작가다. 이제 글을 쓰기만 하면 된다” (171p)

이 책과 함께라면 작가의 꿈을 이루는 일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한 권 출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 - '남'이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인생을 누리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위한 행복한 이기주의
강이든 외 지음 / 치읓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 다른 사람들의 요구와 시선에 민감했다. 남 보기 그럴듯한 일을 해야 하고, 남 부끄럽지 않은 곳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위해 달리다 보니 내 자신의 욕구에는 미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것들이 다 무상하다는 것을 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내 행복을 추구하고, 내 자신의 욕구에 좀 더 기민하게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즈음 이 책을 만났다.
 10
인의 저자들은 남들과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 주위에서 만류하거나 걱정해도 마이웨이를 갔다. 그리고 성공했다. 이들의 성공 비법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었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모두들 취업을 준비하고 스펙쌓기에 열심일 때에도 자신의 인생 방향을 인도한 여행을 다녀오고, 하루에 3시간 자면 많이 자는 생활에 피폐해질 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요가 수련을 하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활동에 집중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러한 경험들이 그들을 더 크게 키운 발판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인생이 마냥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남편이 사망하는 큰 일을 겪고 좌절하는 등의 개인적 아픔이 있기도 하고, 파일럿의 꿈을 키우며 공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더 이상 파일럿을 꿈꿀 수 없는 직업적 좌절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을 넘어섰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더라도 일어서려고 하는 아들을 보며 힘을 내고, 관련 분야 중에서 흥미를 끄는 분야를 발견하여 전문가가 되었다.
 
이들은 자유로운 영혼일 뿐 아니라, 용기 있는 10인 이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용기, 자신의 남다른 선택을 믿을 용기, 인생 역경과 굴곡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갈 용기.
 
자신의 내밀한 욕구와 내면의 소리를 따른다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지만, 진실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 용기를 내야 한다. 하루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 또는 자기 인생의 주체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 재미있고 감각적이고 잘 팔리는
김은경 지음 / 호우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취미로 글을 긁적이기 시작하면서, 언젠가 내 책을 내는 것이 꿈이 되었다. 그러나 어떤 책을 쓸 것인가가 문제였다. 소설이라도 쓰자면 글 쓰는 것이 한참 복잡해진다. 시는 더욱 넘볼 수 없다. 그러나, 에세이라면 가능할 것 같았다. 에세이라면 내가 평소에 스트레스 풀이 차 긁적이는 글과 크게 다른 성격을 갖고 있지는 않다.
에세이란, ‘유혹의 글쓰기라고 한다. 저자가 매력적인 사람이거나, 글이 매력적이면, 에세이 작가가 될 수 있다. 내가 유명해지거나, 사람들이 나란 사람을 궁금해할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역시 모르겠다. 하지만 글 솜씨를 다듬어 매력적인 글을 쓰게 되는 것은,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언젠가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의 저자는 출판사 편집자로 에세이를 출판하며 저자를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편집자가 써야 하는 홍보 문구 등 다양한 글을 써왔다. 출판사 퇴사 후에는 에세이를 써보고 싶은데요워크샵에서 강의했다, 그 과정에서 터득한 에세이 쓰기 비법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에세이를 출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글쓰기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읽기 쉬운 짧은 글로 정리했다
.
저자 자신의 글쓰기 습관을 소개한 글이나, ‘에세이를 써보고 싶은데요워크샵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강의했던 내용을 읽으며, 해야 할 것들이 생겼다. 따라 하다 보면 정말 글쓰기 실력이 향상될 것 같아서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 목적을 떠나서 그 자체로 흥미진진해 보이는 활동이다. 가장 해 보고 싶은 일들 위주로 To do list를 만들었다.

-       매일 자기 전 30분 동안 글쓰기

-       어떤 감정을 느꼈거나 기억에 남았던 것들에 대해서 쓰기

-       , TV, SNS에서 좋은 문장을 수집하기

-       외부에서는 휴대폰에 글 쓰고, 글 쓰고 싶은 주제를 에버노트에 저장하기

-       마음에 드는 문체의 에세이를 반복적으로 필사하기

-       자신의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그것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노출하기

-       꾸준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OO일기 쓰기

-       수미상관으로 글 쓰기

-       상처를 감당할 수 있을 때 글로 풀기

-       에세이를 써보고 싶은데요워크샵 과제(나를 지켜주는 삶의 태도, 취향에 대하여, 삶을 관동하는 깨달음, 혼자에 관하여) 하기

이 리스트를 당장 하고 싶어서, 자기 전에 글을 쓰는 노트를 만들고, 요새 즐기고 있는 노트 제본 및 만년필 사용기에 대해 매일 글을 쓸 노트를 마련했다. 이 책에는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서 글을 쓰고 싶어서 마음이 들썩거리게 하는 힘이 있다.
에세이라는 글을 쓰기 위한 에세이를 위한 팁에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새 나도 에세이 작가가 되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팁을 적용해보고 싶어서 얼른 펜을 들고 싶다.

-       나를 드러내서 쓰기

-       말해주기보다 보여주는 글쓰기를 하기

-       독자 역시 같은 것을 경험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기

-       뻔하지 않은 주관적인 글쓰기

-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것에 대해서 쓰기

비록 지금은 작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언젠가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여러 글쓰기 책을 읽어 왔다. 이 작은 책은 단연코 흥미롭고 쉬운 방식으로 에세이라는 특별한 분야 만을 대상으로 글 쓰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과, 에세이를 잘 쓰는 방법, 에세이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파란색 색연필을 들고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 줄을 그으며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책이다. 블로그를 하거나 인터넷 카페에 포스팅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거나, 언젠가 에세이집을 내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 받을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만 하지 않습니다 - 완벽하게 쉬고 집중적으로 일하는 법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바쁜 현대인들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경주용 자동차처럼 산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공부할 때면 사생활이며, 잠이며, 모든 걸 포기하고 공부에 매달리고, 일을 할 때면 주말도 반납하고, 휴가도 반납하고, 심지어 명절도 반납하고 일한다. 이렇게 희생하면서 목표에 매진하다 보면 좋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믿으며 하루 하루 견디어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우리의 일상에 경종을 울린다. “1만 시간의 법칙중 일에 매진한 10년의 노력, 1만 시간의 연습에만 모두들 열을 올릴 때, 저자는 12,500시간의 휴식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일을 많이 한다고 무조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한 과학자들은 오히려 성과가 떨어졌다. 저자는 이를 토대로 하루 4시간, 전력을 다해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의 힘을 주장한다. 우리의 통념과는 사뭇 다른 결론이다.
저자는 수면의 중요성도 주장한다. 잠을 자는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일한다. 기억을 저장하고, 문제의 해답을 찾고, 뇌의 독소를 배출한다. 충분한 잠은 창의력이나 지적 능력, 집중력뿐 만 아니라 건강까지 책임져 준다. 대다수의 사람이 일을 더 하기 위해,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잠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비효율적이면서도, 뇌 건강까지 망치는 위험한 발상이다.
그 외에도 걷기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운동은 지적 능력을 고취시켜 주며, 심층놀이는 활력과 정신 건강을 지켜준다면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런 활동들의 회복 효과를 주장한다.
적어도 9시부터 6시까지 꼬박 8시간을 일해야 하며, 이런 업무 시간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대부분 그 이상을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하루 4시간만 집중해서 일하고 나머지 시간을 운동, 심층놀이, 낮잠으로 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랬다가는 바로 직장을 잃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적극적인 휴식 취하기, 심층놀이 및 운동하기 등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본다면, 좀 더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자신과 삶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휴식의 효과에 대해 의미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과로사회, 피로 사회인 한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작은 언제나 옳다 - 망설이지 말 것, 완벽을 기다리지 말 것, 행복을 미루지 말 것
전제우.박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들은 잊고 산다. 아니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힘겨운 날들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고등학생 떄는 아무 생각없이, 해야 하니까, 공부에만 매달리고, 대학에 진학하면 취업에 매달리고, 취업을 하고 나면, 승진, 육아, 집과 차 할부금 갚기 등등에 매달리며 인생을 오로지 질주로만 채운다.
그러나 여기,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결혼식을 시작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일하는 디지털노마드, 자신의 집 안 비는 방 한 칸을 여행자에게 빌려주는 공유 숙박, 한옥에서 살기 등등 색다른 경험을 하며 자신들만의 길을 가는 부부가 있다.
그저 질주만 하는 삶을 사는 우리들로서는 그 중 하나라도 경험해보기 어려운 일들을 한꺼번에 경험한 부부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
이들은 자신이 모험과 안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히플(히피 + 피플)이라고 한다. 무작정 세계일주만을 하기 보다는, 스타트업을 개발하며 여행하고,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고, 프리랜서로 근무도 하는 이들은 이러한 안정을 토대로 더 멋진 모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의 여정이 시작되고 발전되어 간 계기는 아주 사소한 기회 또는 자칫 스쳐 지날 수 있었던 인연의 덕이었다. 공유 숙박을 하며 디지털노마드를 묵게 하고, 그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들도 디지털노마드가 되고, 작은 인연으로 여러 매체에 출연하고, 대학 등지에서 강연을 하고, 컨퍼런스에 초청되었다.
어쩌면 우연이고, 어쩌면 운명같은 이들의 이야기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사는 우리들에게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영감을 준다. 모든 사람이 디지털노마드가 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