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하지 않습니다 - 완벽하게 쉬고 집중적으로 일하는 법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바쁜 현대인들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경주용 자동차처럼 산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공부할 때면 사생활이며, 잠이며, 모든 걸 포기하고 공부에 매달리고, 일을 할 때면 주말도 반납하고, 휴가도 반납하고, 심지어 명절도 반납하고 일한다. 이렇게 희생하면서 목표에 매진하다 보면 좋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믿으며 하루 하루 견디어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우리의 일상에 경종을 울린다. “1만 시간의 법칙중 일에 매진한 10년의 노력, 1만 시간의 연습에만 모두들 열을 올릴 때, 저자는 12,500시간의 휴식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일을 많이 한다고 무조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한 과학자들은 오히려 성과가 떨어졌다. 저자는 이를 토대로 하루 4시간, 전력을 다해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의 힘을 주장한다. 우리의 통념과는 사뭇 다른 결론이다.
저자는 수면의 중요성도 주장한다. 잠을 자는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일한다. 기억을 저장하고, 문제의 해답을 찾고, 뇌의 독소를 배출한다. 충분한 잠은 창의력이나 지적 능력, 집중력뿐 만 아니라 건강까지 책임져 준다. 대다수의 사람이 일을 더 하기 위해,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잠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비효율적이면서도, 뇌 건강까지 망치는 위험한 발상이다.
그 외에도 걷기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운동은 지적 능력을 고취시켜 주며, 심층놀이는 활력과 정신 건강을 지켜준다면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런 활동들의 회복 효과를 주장한다.
적어도 9시부터 6시까지 꼬박 8시간을 일해야 하며, 이런 업무 시간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대부분 그 이상을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하루 4시간만 집중해서 일하고 나머지 시간을 운동, 심층놀이, 낮잠으로 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랬다가는 바로 직장을 잃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적극적인 휴식 취하기, 심층놀이 및 운동하기 등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본다면, 좀 더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자신과 삶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휴식의 효과에 대해 의미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과로사회, 피로 사회인 한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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