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수학 클리닉
박은숙 지음 / 부크크(book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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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이 시를 쓴다. 나의 통념을 깬다. 수학을 못 해 문과를 선택해야 했던 경험이 인생 방향을 결정한 나에겐 더욱 놀랄 일이다. 수학교사 출신 시인의 서정성을 느껴 보려 했다.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독자가 서정성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겠지만, 가르치는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리라 기대했다. 좋았다. 수학을 배우며 상처를 받았거나 슬픔이 남아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는 시인의 머리말만으로도 나에게 충분한 위로다.

수학 교사답게 시집의 목차를 데카르트 좌표에 따라 제1 사분면에서 제4 사분면까지 74편을 점으로 뿌려 놓았다. 하나하나의 점에서 추억과 교사의 회한, 가족애, 세상살이를 펼쳐놓았는데, 어머니의 자식 사랑과 교사의 제자 사랑은 어떤 독자라도 공감할 수 있다.

 

1 사분면 : 함수가 상자, 자판기, 요술쟁이란 표현에 공감한다. ‘가정이 거짓이고 결론이 참이면 명제는 참이다란 명제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파이는 3.14. ‘원주율이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율이라니. 이걸 생소하게 느끼다니 얼마나 수학이 어려웠던가. ‘고통이 없는 삶이 있는가?’ 없다고 내가 증명한다고 말한다.

영수증이란 시에서 제가 이십억이 될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를 읽다가 다른 관점을 건너다니는 시인을 만나 반갑다. 독서란 다양한 관점을 갖게 하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열려 있다에서 닫힘과 열림이란 극과 극을 한편 시에 배치하듯 비슷한 유형의 시에서 시인의 열린 마음을 본다.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부담을 담은 시를 읽는다. 변화한 교실과 학생에게서 교사 평가 기준에 학생의 인성을 키우는 비중이 가장 커야 하는 것은 아닐까? ‘봄나들이에서 젊음은 충분조건이 아니었지 황금은 필요조건이었지는 자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본다.

말할 수 있는 비밀에서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할 수 없어는 많은 독자들이 공감했을 거다. 시도 시인의 삶과 유리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공감하는 부분이다. ‘하늘로 가는 수학 마차에서 이카로스를 떠올리며, 이카로스에겐 욕망이 죄였으나 동생에겐 죄가 될 만한 것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수학 애()’에서 수포자라고 연애를 포기하진 말라는 격려가 고맙다.

 

2 사분면 : 보이스피싱, 이름, 대기, 가수, 소녀의 사춘기, 농업의 기계화, 샤넬 향수와 젓갈 김치, 깨금발, 용이 시의 소재다.

 

3 사분면 :‘천사학교 개교기념일에서 세월호를 떠올린다. ‘행복의 조건에서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음을 본다. ‘꽃무늬 블라우스와 청바지에서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고에서는 있을 수 없음의 있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확연한 차이를 보며 세월을 떠올린다. ‘나른한 오후의 첫 연은 무게중심이 잡힌 그래프를 보는 듯하다. ‘쓸쓸한 변명을 읽으며, ‘변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환하지 않은 선생님도 있거든요.’란 말을 전해 주고 싶다. 가정방문의 추억도 떠오른다. ‘자퇴원에서 자퇴한 제자에 대해 애틋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데 나에게도 더한 추억이 있다.

마음이 가난한 제자의 눈동자 잊히지 않아에서 무너지지 않길이란 표현은 이보다 더 선생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는 없다고 생각한다.

 

4 사분면 : ‘학교 가기 싫어에서 땀난 노모의 말씀이 주는 위로는 요즘 학교의 모습이라 슬프다. ‘숲 속의 아버지는 때에 맞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런 아버지를 만날 확률은? 절대 높지 않다. 스승의 날의 주인공이 청소하는 스승이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1 사분면의 순간변화율’, 4 사분면의 배 계승 개이었다는 이해하지 못한다.

 

<수학 클리닉>2018년 한여름에 부크크에서 내놓은 박은숙 장학사님의 시집이다. 통념을 깬 시인에게 감사드리며, 시인은 퇴임 전에 책을 내거나 시집을 내려는 욕심을 부려보자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담배 두 갑이면 사볼 수 있으니 인터넷 서점에 주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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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2020-03-10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노충덕(<독서로 말하라>저자)님! 고맙습니다.
시집을 내놓고 부끄러움이 앞섰는데 격려가 되는 글에 힘을 얻습니다.

수학과 시를 접목해보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수학은 이성적인 영역이고 시는 감성적인 영역입니다.

수학이 즐거움을 주는 때는 언제였을까요?
수학 때문에 괴로웠던 것은 시험이라는 것, 줄 세우기의 도구였다는 것을 알아채셨나요?

수학이 자유이다고 수학자들은 말한답니다.
우리들도 수학의 세계에서 논리와 평화를 느끼던 순간의 경험을 찰나적으로 했을 법도 한데 말이죠.

횡설수설 한 줄(?) 댓글이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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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 세계 36억 명이 스마트 폰을 사용한다. 2015년 이전에 스마트 신인류’ Neo Smart-human이라 부르던 것을 PHONO SAPIENS라고 부른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 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로 정의한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플랫폼 기업이고, 우버, 에어 비앤비, 넷플릭스와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샤오미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성공에는 소비 행동 데이터 분석과 변화로 수요를 파악한 기업이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고 혁신하고 있다. 혁신은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 가상현실, 3D 프린터 등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혁명(4차 산업혁명)으로 대응한다. 핵심은 달라진 소비자가 시장혁명을 주도한다는 것으로 권력이 기업에서 소비자에게로 옮겨 갔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이런 상황은 명백하다. 사람이 답이다.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생각한다.

2007년 아이폰을 내놓은 스티브 잡스는 21C 최고의 혁명가다. 스마트 폰이 인류의 소비방식에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데, 자발적인 선택임을 고려할 때 절대 역변은 없을 것이다. 종이신문 구독률이 200773%에서 201820%로 급감했다.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생존은 불가능하다는 새로운 기준이 생긴 거다. 기성세대의 위기가 밀레니엄 세대에게는 기회다. 인류에게 생각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2018년 시가총액 세계 10대 기업 중 8개가 포노 사피엔스를 기준으로 신사업에 성공한 기업들이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텐센트(게임), 삼성(제조업)을 살펴보면 자본이 선택한 문명의 표준은 포노 사피엔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따라가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갈라파고스 꼴이 된다.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데는 중국 공산당이 소비자가 왕이라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한 결과다. 우리는 뭐하는가? 여의도에서 정당 이익에만 몰두하니 때론 민주주의란 제도가 공산당의 정책 결정보다 나은 게 무엇인가 의문을 갖게 한다. 기득권자의 열린 사고와 학습이 긴요하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 기술의 역사에 따른 혁명이라기보다 기술은 거들었을 뿐이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문명을 창조하여 소비시장을 통째로 바꾼 소비자 시장 혁명이다. BTS의 성공에서 팬덤의 위력이 광고비보다 훨씬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데이터를 보면 게임은 마약이 아니라 당당한 스포츠로 봐야한다는 저자 최재붕의 의견이 설득력을 갖는다.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이제 인류 문명의 표준은 포노 사피엔스라 한다. 디지털 소비 문명의 이해조건 세 가지는 플랫폼, 데이터, 인공지능이다.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축되는가?’ ‘서버와 웹의 관계는 어찌 되는가?’ ‘소비자는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후에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소비는 어떻게 해야 끌어낼 수 있는가’? 를 생각해야 한다. 자크 아탈리는 음악 소비의 변화가 미래 산업 변화를 예측하는 좋은 지표라고 봤다.

빅데이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플랫폼 사업의 핵심을 데이터 관리와 분석임을 알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4천 명의 인공지능 전문가가 일한다. 이들이 알렉사(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를 만든 거다.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앵프라 맹스)를 찾아내려면 디테일에 집착하라.

 

저자는 우리 기성세대를 유니세프에서 보내준 원조로 차려진 밥상을 받고 자라 어른이 된 후, 당대에 그걸 되돌려 준 세계 유일의 세대로 평가한다.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내려면 고객, 소비자와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중국은 당의 지령으로 15억이 움직인다. 걸인들도 QR코드를 인쇄한 표식을 걸고 다닌다고. 현금을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며, 폰으로 찍어 돈을 달라는 거란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문명을 이해하지 못한 기업은 줄줄이 몰각할 수밖에. 2017년 중국의 온라인 매출은 세계 온라인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중국은 이미 미디어 소비 문명에서 급격하게 포노 사피엔스 문명으로 전환했다. 달러라는 기축 통화의 영향력이 급감하고 있고, 알리바바의 마윈은 데이터 테크놀로지가 중국의 미래다라고 외친다.

 

인생이란 축적된 시간의 역사다. 정보를 보고 학습한 인류의 지적 능력은 크게 향상된 시대다. 그러나 생각은 복제할 수 없다. 디지털 문명 시대의 최고의 인재상은 인의예지를 체득한 사람이다. 왜냐고? 더 이상 아무것도 가려낼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란다. 왠지 비약이 심하다거나 연결도를 보완해야 할 문단이다.

모럴 헤저드를 피하는 기준(내가 톡한 애용이 내일 조간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다고 가정하고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생각하라.)

히트한 음악, 영화, 책을 보고 관련 콘텐츠를 섭렵하면 성공적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제작 감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지니스 플랫폼의 성공은 팬덤과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 사장과 신입 사원까지 고객의 마음을 중심에 두는 기업이라야 성공한다. 성공하는 강사는 청중을 마음에 두고 강의한다. 혁신은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개인과 조직의 문화를 바꾸어 모두가 학습한 것을 인지한 상태가 되어야 혁신이다. 달라진 디지털 소비 문명 속에서도 사람이 답이다.

 

최재천 교수와의 협업으로 기술의 변화가 인류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시각을 갖게 되었고, 스마트 폰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한다. 4차 산업 혁명을 보는 시각이 남과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기술에 초점을 두기보다 기술이 왜 나오게 되었는가를 보는 거다. 여기엔 디지털 소비자의 수요에 주목한 것이다. 이 문단이 포노 사피엔스의 핵심이다.

 

최재봉 성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는 쌤앤파커스에서 20193월에 본문 335쪽 분량으로 나온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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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2 - 인문지리 -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계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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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리교과서

인문지리 :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계

2019.4.16()

고등학교 3학년으로 돌아가 지리수업을 받는 다면 무엇을 배울까? 과거에 배운 것 중에서 잊힌 것과 새롭게 배우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남이 하지 않는 짓을 하고 있으니. 직업이 가르치는 일이었기 때문이리라. <살아있는 지리교과서 2 - 인문지리>를 읽어보며 메모해 보는 까닭이다.

 

. 지리, 인간을 보다 . 문화의 모자이크, 세계를 만나다 . 사람과 도시, 지구를 움직이다 . 지리의 눈으로 경제를 읽다 .갈등과 공존의 세계, 우리는? 과 머리말, 부록으로 291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에서 전공으로 배운 문화지리학, 인구지리학, 도시지리학, 경제지리학, 정치지리학을 고등학생에게 맞게 풀어 놓고 있다.

 

 

. 지리, 인간을 보다에서 존 스노의 콜레라 지도를 통해 지리적 사고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강력한가를 보여준다.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공간을 점유한다는 뜻이다. ‘지리는 향(향과 색, 소리 등 지역성)이고, 관계를 들여다보는 눈이며, 사람(불평등)이다라고 전제하고 본론을 시작한다.

. 문화의 모자이크, 세계를 만나다에서 문화 전파의 유형을 설명하는 용어가 바뀐 듯하다. 문화 전파의 유형으로 전염 팽창 전파, 계층 팽창 전파, 재위치 전파로 분류하는 데 재위치 전파는 문화 이식이다.

빙하시대에 불을 능숙하게 다루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도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은 더 따뜻한 곳으로 이주해야만 하였다.(p.32)’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인류의 이주 이유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먹을 것을 찾아, 생존을 위해라고 하는 표현이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인간의 이주 과정에서 서구 사회는 백인 우월주의를 확산시켰고, 홀로코스트, 집시, 아프리카 흑인, 아메리카 인디오,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버리지니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백인 우월주의는 오리엔탈리즘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 후안 룰포의 <빼드로 빠라모>, 마누엘 푸익의 <거미 여인의 키스>,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1960~7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붐 소설로 마술적 리얼리즘 기법을 사용한다. 자신만의 역사와 언어를 만들어가며 정체성을 확립하여 라틴 아메리카의 작가들이 지역적인 작가에서 국제적인 작가로 만든 계기가 되었다.

조로아스터교는 유일신을 믿었던 최초의 종교로 유대교, 크리스트교, 이슬람교의 유일신 사상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팔레스타인 지역이 뿌리 깊은 증오와 불신으로 대립하고 있으나 세 종교는 세상에서 가장 비슷한 형제의 종교다. 한국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의 종교를 드러내고 종교적인 세를 모으려는 시도를 하려는 것을 보면 한반도의 앞날에 종교 분규가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어 불안하다. 인도의 힌두교를 보면 자연의 다양성은 신의 다양성으로 연결된다고 말할 수 있다. 종교의 각기 다른 천국의 모습은 지리적 환경을 반영한다. 그리스 신화의 헤스페리데스 정원(황금 사과나무)’, 에덴 동산, 무릉도원, 존 밀턴의 서사시 <실락원(산과 강이 빠짐없이 등장)>을 보면 그렇다.

천연두와 결핵은 소에게, 홍역은 개에게, 독감은 돼지와 닭, 나병은 물소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은 1만 연간이나 개와는 65, 소와는 55, 양과는 46, 돼지와는 42종이나 되는 질병을 공유하며 살아왔다.

중국의 전통 가옥은 기본적으로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는 한족의 사합원(동서남북은 방으로 둘러싸고, 중앙에 네모난 정원을 둔다)’ 형식을 따른다. 일본 다설 지역은 갓쇼 가옥(뾰족한 지붕)이 많다. 현대식 가옥의 대명사인 아파트는 도시 빈민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합주택에서 시작되었다.

쌀의 인구 부양력은 1ha당 연간 22, 옥수수는 19, 밀은 14명이다. 쌀은 옥수수, 밀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전문가들은 물론 내가 봐도 현대의 공장형 가축 사육 방식이 사람과 가축의 공통 전염병이 나타난 근본 원인이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물동량이 많다. 커피가 전 세계로 전파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주역은 설탕이었다. 베트남은 브라지리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이며, 인스턴트커피에 주로 쓰는 로부스타 커피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커피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 세 종류인데, 이 중 70%는 아라비카, 27%는 로부스타, 3%는 리베리카다. 터키에 가거든 터키식 젤리인 로쿰(Locum)을 꼭 사먹어라. 크리켓은 11명이 선수가 뛰는데 타자는 치기 좋은 공이 올 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타자가 10시간 이상 또는 하루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철도 발달은 미국 야국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 사람과 도시, 지구를 움직이다에서 한 국가가 인구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 출산율이 최소한 2.1명이상이 되어야 한다. 합계 출산율 2.1명을 대체 출산율이라고 한다. 자와는 인도네시아 면적의 7%이지만 인구의 70%가 거주한다. 난민은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이는 1951난민의 지위에 관한 국제 협약이 규정한다. 미국 북동부 광산마을 센트레일리아는 지하에 250년 동안 탈 수 있는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데, 1979년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지하 석탄층에 옮겨 붙어 아직도 타고 있어 도시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홍콩과 광저우사이의 주장 삼각주 일대와 자카르타-수라비야를 거대도시로 분류한다. p.135의 지도에 서울을 개발도상국 2차 도시로 아이콘을 그리고 설명은 개발도상국 1차 도시에 속한다고 설명하는 오류가 있다. 포스트모던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내적인 분절화. 빗장도시(거주자 외에 외부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사유화된 지역)가 가장 먼저 발달한 곳은 미국이다. 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은 중하류 층이 살아가는 공간에 상류층이 차고 들어와 울타리를 치는 또 다른 빗장 동네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다. 영국의 어번 빌리지 운동(도시 내 걷기, 자전거 타기를 이동수단으로 제한하여 살아있는 커뮤니티를 추구한다.)이 공동체와 자연을 갈망하는, 일부 가진 자들이 추구하는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포브스>‘21세기 특집에서 도시 인구 중 40%는 슬럼에서 살 거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나이지리아 도시 인구 중 80%, 인도 인구의 56%, 방글라데시 도시 인구의 84%, 에티오피아 도시 인구의 99%가 슬럼에 산다. 이스탄불에는 게체콘두(하룻밤에 지은 집)60%. 인도 최대의 슬럼은 뭄바이의 다라비로 500명당 화장실이 1개다. 멕시코시티 외곽의 슬럼에 400만 명이 살고 있다. 베이징의 슬럼에서는 화장실 하나를 6,000명이 공유한다고. (슬럼에 관한 자료는 2011년 교과서 집필 당시의 획득한 자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슬럼이 확산되는 데는 신자유주의 적 세계화와 도시화 정책 탓이 크다. 미국의 국제금융 자본이 미국식 시장 경제체제를 개발도상국 발전 모델로 삼도록 합의한 것을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하는데, 이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IMF, 세계 은행 등을 위시한 국제 금융자본은 제3세계 국가에 대한 융자 조건으로 민영화, 무역 규제 철폐, 식량 보조금 중단, 공공 서비스 축소 등을 내세웠다. 그 결과로 도시 중산층의 상당수는 빈민으로 전락하였다. 예술가들이 방치된 건물이나 철거 직전의 낡은 건물을 불법으로 점거하여 작업장이나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스쾃squat이라 한다. 스쾃 운동은 일탈이자 자유의 창조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 쿠리치바는 생태도시에 대한 희망이다. 에너지 자급도시(, 프라이부르크), 슬로시티(, 오르비에토)도 있다. 오르비에토는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로 1999년 세계 최초로 이탈리아의 다른 세 도시와 함께 슬로시티 운동을 시작했다. “빨리 달려가면 갈수록 삶이 여유로워지기는 커녕 더 빨리 달리라고 채찍질 당한다.”는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상소의 말이다. 게오르그 짐멜은 도시 생활자의 고독과 소외의 원인을 화폐경제의 보편화에서 찾았다. 그에 따르면 화폐는 인간관계를 추상화된 교환관계로 만든다고 보았다. 따라서 화폐를 매개로 하여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인품과 살아 숨 쉬는 영혼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지나치게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칼 폴라니는 호혜(이익을 기대하지 않고 재화를 서로 주고받는 것), 재분배(국가가 재화를 다시 분배하는 것), 살림살이(가정 내에서 재화를 생산하여 이용하는 것)를 늘여 감으로써 우리의 생태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내가 보기에 실현은 난망하다. 새로운 도시 창출을 위해 시애틀의 벨타운에서 그로잉 바인 스트리트 프로젝트’,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도쿄의 세타가야 마을이 효시)을 실천하고 있다.

 

. 지리의 눈으로 경제를 읽다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정수기는 라이프스트로(Life Straw)5달러짜리 휴대용 정수기로 흙탕물이 많은 아프리카, 아시아 주민의 생명을 구한다고 선언한다. 인도네시아의 고무 플렌테이션은 19세기 후반 영국인이 아마존 유역에서 고무나무를 이식한 이후 자리를 잡았고, 천연고무란 라텍스에 산(acid)을 넣어 응고 시킨 것이다. 중국은 2조 달러가 넘는 외환 보유액을 오스트레일리아, 중남미, 아프리카를 오가며 원유, 철광석 등 전 세계 자원을 확보하는데 여념이 없다. 몰락한 문명 사례로 노르웨이령 당시의 그린랜드, 남태평양의 이스터 섬, 남미의 마야 문명, 북미의 아나사지 문명(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 주 접경지역에서 100년경 문명이 시작됐으나 13세기 가뭄으로 몰락한 것으로 기후학자들이 추측한다)등은 인구 증가가 문명이 수용할 수 있는 적정량보다 과도하게 빨랐기 때문이다. 나우루는 새똥이 굳어진 인광석(비료의 원료) 발견으로 잠시 호황을 경험했으나 30년 만에 바닥이 드러나고 몰락했다.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해야 할 때 두바이 보다는 독일 남부 프라이암트(풍력, 태양열, 메테인 가스, 물레방아로 소수력 활용)를 주목하라. 알미늄은 전기 통조림이다. 발상의 전환이 자원을 만든다(벵갈로르의 IT, 이집트 관광, 마오리족 민속 공연, 리오데자네이루의 빈민촌 호싱야 파벨라’, 파리의 하수도 박물관, 한국 조선 산업의 플로팅 도크와 육상 건조 공법 등) 테크니컬라이터(컴퓨터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 집필하는 사람 = 메뉴얼라이터), 브루마스터(하우스맥주 전문점의 맥주양조기술자), 퍼스널 쇼퍼 등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20세기 산업의 특징은 시간(전기로 극복), 정보(통신으로 극복), 기술로 빠르게, 싸게, 크거나 작게로 산업 패러다임을 정의 했다. 21세기 산업 패러다임은 스마트, 안전, 그린으로 정의 한다. 필리핀은 부족한 식량은 수입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투자를 줄이고 산업화에 몰두해 3모작이 가능한 나라임에도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하고 밀, 옥수수, 콩 등의 자급률은 평균 5% 수준이다. 스위스의 곡물 자급률이 206%인데 한국은 26%. 에그플레이션이라도 발생하면 안보가 위협받는다. 기후변화, 곡물 수요 증가, 바이오 연료 사용 증가는 식량 위기의 요인이다. 푸드 마일은 먹을거리가 생산되는 곳에서 소비지까지의 이동거리다. 비행기는 1,000마일 운행에 연료 625L가 소비되고 이산화탄소 1,840KG을 배출한다. 열차는 같은 거리 이동시 연료 27L, 이산화탄소 59KG, 화물선은 같은 거리 이동시 연료 15L, 이산화탄소 44KG을 배출한다. 공주는 왜 기차가 안 다니는 거니...... 트럭은 연료 114L, 이산화탄소 306KG을 배출한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된다. 경제의 세계화가 본격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다. WTO는 가트에 비해 무역분쟁 조정권, 관세인하 요구권, 반덤핑 규제 등의 막강한 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한다. 로마 시대 노예의 업무는 집안 허드렛일, 농사, 국가 공무, 회계사 같은 자영업, 교사, 사서, 예술가, 연예인, 의사와 같은 영역에서 활동했다. 오늘날 서비스업과 비슥하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빌바오에 있었네.

 

.갈등과 공존의 세계, 우리는?’에서 호주인은 뉴질랜드 사람을 촌놈’, 뉴질랜드인은 호주 사람을 오지(Aussie, 오스트레일리아를 경시하는 은어)’라고 놀린단다. 그루지야 내 러시아인 거주 비율(70%)이 높은 압하지야남오세티야는 독립하려 한다. 유럽연합 국기에 별이 12개인 것은 예수의 열두 제자와 같이 전통적 크리스트교 사상에서 유래한 완전함, 통합, 절대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뭄바이의 빨래터 도비가트’. 볼리비아의 코치밤바는 물 부족지역으로 정부가 융자에 대한 IMF의 요구(공기업 민영화)로 미국 거대 건설회사가 물 공급권을 따내고 수도 요금을 3~4배로 올렸을 때, 희생을 치르고 상하수도 운영권을 시민이 갖게 됐다. 이 사례에서 워싱턴 컨센서스도 시민의 힘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음을 확인한다. 신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는 승자 독식의 프로그램이며, 미국과 일부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만 살찌울 뿐이다. 장하준은 선진국이 자유무역으로 개도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사다리 걷어차기리고 꼬집는다. 자유무역 확대의 두 가지 함정은 공산품과 농산품간의 불균등 교환’, ‘동일한 규칙아래 이루어지는 무역은 개도국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은 키르키스탄의 중국행 송유관을 통제할 수 있고, 러시아는 우즈베키스탄과 상호 군사 보호조약을 체결하고 미군을 철수 시켜 견제 하고 있다. BTC 파이프 라인은 바쿠(아제르바이잔)에서, 트빌리시(그루지아), 세이한(터키)에 이르는 연장 1,770km로 러시아 영토를 거치지 않고 카스피해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지중해로 직접 연결한다. 지구상에서 수확되는 곡물의 1/4을 부자 나라들의 소가 먹어 치우고 있다. 사람이 소고기 1인분을 먹었다는 것은 곡물 10인분을 먹어 치운 것과 같다. 미국의 카길로는 초국적 곡물메이저로 세계 곡물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곡물만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 농약, 살충제, 가공식품, 생명공학, 선박회사, 저장 시설을 장악하고 있다. 다른 운송회사나 곡물 업체는 끼어들 여지가 없다. 일본의 영유권 욕심 사례(오가사와라 남부이자 타이완 동부의 오키노토리는 태평양 상의 암초로 크기는 1이용 침대 크기다. 파도에 마모되어 사라질까봐 철근 구조물과 콘크리트를 쏟아 부어 지름 50m, 높이 3m의 인공 섬으로 만들었다) 케나다의 복합 문화주의는 이민자, 원주민, 다양한 민족주의자와의 조화라는 점에서 민족 공존의 모법 사례다. 캐나다는 환자 의료비를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사회주의 모델을 견지한다. 30%대의 조세를 부담하면서. 아나톨리아 프로젝트는 터키의 유프라테스 강 상류에 아타튀르크 댐을 건설로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 비상이다. 카스피해를 바다로 보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은 영유권을 차등 분할하자고 하나 자국 연안에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적은 이란, 투르크메니스탄은 호수로 보고 국제 협약에 따라 20%씩 균등 분할하자고 요구한다. 북한의 지하자원 매장량 추정치중 마그네사이트, 철광석, 우라늄은 세계 1위이고, 금은 세계 10, 석유는 세계 20위라고 한다.(대한 광업 공사 2008년 자료) 근데 중국이 개발권의 70%를 갖고 있다니. 벨기에 식민지였던 콩고민주공화국, 부룬디, 르완다의 내전과 학살(후투족 85% 과 투치족 14%의 권력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기니 만 연안 국가 중에서 세네갈, 베냉, 가나만 안정적이다. 코트디부와르는 프랑스 식민지였다가 독립했고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가 대립중이다. 남수단, 북수단이 분리 독립하기 전 다르푸르가 내전 지역이었다. 과학기술 낙관론에는 인간의 중요한 가치인 윤리가 배제되어 있다.

 

<살아있는 지리교과서 2 - 인문지리>는 전국지리교사연합회에서 집필하고 Humanist에서 201111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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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1 - 자연지리 -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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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지리교과서

자연지리 -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2019.4. 10.()

 

세상이 변하니 과거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이 소중해지고, 한 때 중요했던 것이 쓸모가 없어지기도 한다. 지리교육을 전공하고 수십 년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다가 이제는 가르치는 일을 그만 둔 마당이지만, 요즘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지리는 내가 배우던 때와 어떻게 다를까가 궁금했다. 2011년 전국지리교사연합회에서 지은 <살아있는 지리교과서>란 대안교과서를 가르친다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한다. 새로운 지식들이 덧붙여져 만들어진 책이니 낯선 것들과 이미 시간이 지나 잊혀져가던 것들만 모아 본다.

 

- 열대 계절풍기후(짧은 건기, 긴 우기)가 추가되었고, 소노라 사막, 알베도(albedo), 빙핵(ice core)분석, 해양 컨베이어 밸트 시스템, 암석의 순환과 지형 형성 메커니즘, 생화학적 풍화와 염풍화, 섭입, 습지의 유용성을 강조, 심층해류, 분출공(블랙 스모커), 메테인 가스도 새롭게 자연지리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 지구 환경의 위기를 독립된 장으로 다룬다.

- p. 268~269 dp '수인성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연간 800만 명으로 전쟁 사망자수의 10배다와 연간 물 관련 질병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575,000으로 기록되어 오류. 기준연도도 밝히지 않음

 

덧붙인 雜多

커피밸트 : 남북회귀선 사이

열대기후를 열대우림, 사바나로 배웠는데 열대 계절풍기후(짧은 건기, 긴 우기)가 추가

사헬의 의미 : 아라비아어로 바닷가라는 뜻. 초원지대

소노라 사막(미국 서남부) : 사와로 선인장 이야기에서 선인장 수명은 200

투르케스탄 사막은 가지고 있는 지도에 미표기 상태

아타카마 사막에서 그물망에 응축된 안개가 물방울이 되고, 물탱크는 11만 리터의 물을 저장하여 식용수로 사용한다.

낙타는 물을 마시지 않고 320km를 갈 수 있다. 낙타는 원산이 아메리카로 빙하기에 구대륙으로 이동했으며, 쌍봉낙타는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딘다.

튀르크계의 유르트는 둥근지붕, 몽골의 게르는 원추형 지붕

1월 평균기온 영하 3도가 온대, 냉대기후의 경계(이걸 잊었었다니......)

산업 혁명후 혼합농업이 상업적 혼합농업과 낙농업으로 분화

알베도(albedo)는 지표에서 반사되는 태양복사 에너지의 비율로 눈과 얼음이 높다.

세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에 사는 사람이다.

지구 기후 변화는 빙핵(ice core)분석으로 추정한다. 40만 년 간 기온이 일정한 주기로 오르내렸다.

쇤비제 : “인류의 과거를 이해하는 일은 기후학 없이는 완전하지 못하다.”

기후 변화 이론 네 가지 : 대규모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가 지구를 뒤덮어 기온하강, 태양의 흑점이 많이 나타날수록 지구 기온이 온화해진다. 지구의 자전축이나 공전궤도의 변화는 지구의 기온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해양 컨베이어 밸트 시스템의 변화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형의 형성, 변화, 소명의 메카니즘을 암석의 순환과 관련지어 설명

암석의 풍화는 물리적 화학적 풍화만 다루다가 뿌리나 미생물에 의한 생화학적 풍화, 공기나 물의 염분에 의한 염풍화로 세분화

섭입 : 지구의 표층을 이루고 있는 판이 서로 충돌하여 한쪽이 다른 쪽의 밑으로 들어가는 현상

세계적 대표습지 : 호주의 카카두,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플로리다의 에버글에이즈, 아마존강 유역. 습지의 유용성을 강조

미시시피 수운 교통 발달 조건은 상하류의 고도차가 120m에 불과하다,

마그마의 성분 차이와 서로 다른 분화 방식은 화산 형태와 화산 지형 형성에 영향(현무암질 용암은 유동성이 크다)

빙하는 지구 표면의 10% 가량이다. 18천 년 전에는 1/3이 빙하였다.

에스커 : 융빙수에 의해 이끌려 내려와 쌓인 둔덕 모양의 퇴적지형

핑고 : 주빙하 지형에서 성장한 얼음체 위의 돔 모양 최적층

파묵칼레(목화의 성)/카렌/탑 카르스트(하롱베이)

구푸 왕의 피라미드는 석회를 시멘트로 사용

순록은 타이가 숲에서 여름이면 툰드라 초원으로 이동하고, 겨울이면 숲으로 돌아온다.

산호 : 열대우림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석회암을 만듦

세계 5대 갯벌(연안습지) : 황해안, 캐나다 동부 연안, 미 조지아 동부 연안,북해 연안, 아마존강 유역 연안은 자연의 콩팥이다.

해류는 바람, 염분의 농도, 수온 등에 따라 대순환을 하면서 대기를 순환시키고 더불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

심층해류와 표층해류 : 심층해류의 순환주기는 2,000. 온난화로 해류 심층 밸트에 이상이 생겨서 해수의 흐름이 차단되고 해수의 열 교환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구는 서서히 식어 빙하시대가 될 것.

대표적 조력 발전소 : 프랑스의 랑스, 러시아의 키슬라야, 캐나다의 아나폴리스

분출공(블랙 스모커) : 평균 수심 2,000m 이하 심해에는 400도의 온천수를 뿜는 분출공이 존재한다. 주변에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데 과학자들은 여기에서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한다.

바다는 식량, 자원, 대체에너지를 책임질 인류공동재산이다.

노벨상에 빛났던 살충제 DDT는 이제 재앙의 대명사

영국공군에 의한 보르네오 고양이 공수 작전은 생태계 복원 노력이다.

지구 온난화이 주범에는 이산화탄소 뿐 아니라 메테인 가스(영구동토층이 녹으며 매장됐던 동식물이 노출되어 부패하며 생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열대림의 파괴 속도 : 38ha/분당(100m 폭의 불도저가 1분마다 3.8km를 달리며 원시림을 파괴하는 속도다)

아마존 밀림 파괴의 주요인은 소사육(60%)과 농경(33%), 특히 팜유를 얻기 위해 밀림을 벌채하고 야자수 농장을 조성하는 일이다. 항암제 원료의 25%를 열대림에서 구한다.

햄버거 커넥션 : 햄버거 한 개 = 열대림 한 그루

에리직톤 : 허기가 가시지 않는 저주를 받은 신 = 현대인의 자화상

오존층은 대류권 위에 펼쳐진 성층권에 위치함으로 오존층 파괴가 오존주의보와는 관련 없다. 오존층은 지구 생태계에서 자외선을 막아준다. 자외선의 양이 많으면 생물종이 견디기 어려우며, 사람은 피부암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다.

프레온가스 방출 - 성층권 도달 - 오존층 파괴 - 자외선이 여과 없이 통과 - 인체와 동식물에 악영향

물을 살리는 일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 지구 담수중 사용 가능 비율은 1%.

가상수 : 소비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의 총량. 소고기가 월등히 크다(500g/1,500갤런)

콜탄 : 전자회로에 T는 금속 탄탈의 원료로 전 세계 매장량의 80%가 콩고에 있다.)

석유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화학 제품의 수는 7만종 이상이다.

Desertec(Desert + Technology) : 2003~2050년 사하라, 아라비아 사막의 태양열 발전 에너지를 유럽으로 보내려는 계획으로 원자력 발전소 390개 분량과 맞먹음

덴마크 혼스 레프 풍력 공원(Homs Ref windmill Park)은 세계 풍력 에너지의 3% 차지.

교토 급수탑/시로가네 공원.핀란드 생태 주거 단지 비키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자연지리 -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은 2011Humanist에서 본문 303쪽 분량으로 내놓음. 다음은 인문지리를 공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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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개정판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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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2

2019.4.2.()

한 분야, 영역의 전문가가 아니고 독서가이기에 다양한 책들을 보려 애를 쓴다. 학문을 시작하며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철학이나 과학이나 문학조차도 역사를 알지 못하고 파고들면 갈피를 잡지 못할 수 있다. 문사철로 칭하는 뜻에 담겨있다. 수년간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양과 서양, 이슬람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을 읽어왔다. 학창시절 필수로 배웠던 세계사는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시각에서 쓴 것이었다. 냉전이란 시대 상황을 반영하였고, 한국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과 서구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독서로 알게 된 일이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연구와 노력이 세계사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을까?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세계사는 어떤 모습일까? 이런 궁금증은 독서 경험을 토대로 점검해보자는 생각을 해왔다. 수년간 아직은 아니다.’ ‘역사책을 더 읽고 해보자고 미루다가 2019년 봄밤에 일을 벌였다.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선생님 열두 명이 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2>를 기준으로 삼았다. 선생님 중에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문항 출제, 고입선발고사 문항 출제 기간에 만났던 분도 있다.

 

머리말을 통해 열두 명 선생님들은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사를 새로 썼다.‘고 밝힌다. 1986년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일본 동해대학 교수 사세휘가 쓴 <세계사를 서양인의 눈으로 보지 말고 동양인의 눈으로 보자>를 번역해 냈었다. 이걸 읽으면서 한국에도 이런 학자가 있기를 바랬다. 대안 교과서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3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2005년에 11쇄가 내놨으니 역사 선생님들이 해낸 거다.

전공인 지리는 역사와 함께할 때 재미나게 풀어가고 읽을 수 있음을 느낀다. 세계의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가며 내 학창시절에 배우지 않았었던 것을 알게 됐다는 만족감은 지적 호기심의 대가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읽어가며 역사 선생님들도 나와 같은 책을 읽고, 생각했고, 교과서에 반영했음을 확인하는 반가움은 만족감을 두 배로 키웠고, 아이들에게 복된 일임을 확인한다.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발전된 문화는 인간 불평등과 자연환경 파괴라는 문제란 서술에서 자연환경 파괴의 문제를 제기한 것은 유발 하라리도 언급한 것이자, <인류는 어떻게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에서 상술한다. 키루스 대왕은 업적을 최초의 세계 제국, 페르시아에서 등장하는데 <키루스의 교육>에서 만났었다. 조로아스터교의 교리 중에서 선과 악의 대결, 최후의 심판, 천국과 지옥, 구세주 등의 내용이 유대교,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대승불교에도 영향을 미쳤음은 학창시절 소홀하게 취급됐었다. 물론 니체의 철학이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이었음을 밝히는 역사책은 지금도 없다. ‘그리스의 철학과 헬레니즘의 과학은 이슬람 세계에 의해 계승, 발전된 뒤 유럽으로 역수출되었다.’는 기술은 서구 중심 역사관에서 벗어난 객관적 기술이다. 313 밀라노 칙령으로 크리스트교가 공인 된 의미를 국가의 보호를 받는 대신에 국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함까지가 배운 바인데 다른 사상이나 종교를 억압하는 위치에 서게 돈 것이다.’라고 평가한다.

유가 사상이 한나라의 국가 통치 이념으로 자리를 잡는데 동중서 건의가 주효했다. 이슬람교가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고, 대립한 과정을 간략하지만 알기 쉽게 요약해 두었다.(p. 97) 서남아시아의 지역성을 이해하는데 시아파와 수니파를 이해하지 않고는 절대로 바르게 접근할 수 없다. 코란을 통해 이슬람 세계가 남녀가 동등함과 유산의 합당한 몫에 관해 기술한 것은 종교를 치우치지 않게 보게 하려는 바른 태도다. 당과 고구려의 충돌은 세계관의 충돌이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경고는 칭기스칸이 아니라 돌궐을 부흥시킨 명장 톤유쿠크의 비문에 있다. 몽골에 의한 유라시아의 통합은 초원의 군사력, 중국의 경제력이 결합하고, 이슬람 상업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칸이 교황 인노켄티우스 4세에게 보낸 편지에 영원한 하늘의 힘에 기대어 대몽골 제국의 바다와 같은 군주의 칙령, 복종하지 않는 백성들이여. 이를 경외하라!” 17세기까지 오스만 제국 사람들의 자부심은 유럽인을 열등한 인종으로, 크리스트교를 열등한 종교로 보았다. 옥시덴탈리즘의 기원도 여기부터이지 싶다. 중국인이 유목민을 열등하고 봤던 것처럼, 19세기에 유럽인이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 사람을 열등한 것으로 봤던 오리엔탈리즘이란 것이 19세기에 처음 생겨난 것이 아니다. 백인들은 제국주의 침략을 마치 자신들이 짊어져야 할 사명인 양 백인의 짐으로 표현하였다. 1793년 건륭제가 영국 왕에서 너는 멀리 해외에 있으면서 이번에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신을 파견하여 천자의 장수를 축복하고 선물을 바쳤다. 그 공손한 태도에 매우 만족한다. 중국은 물자가 풍부하여 없는 것이 없으니, 너희 물건을 얻을 일이 없다. 다만 우리의 차와 자기, 비단은 너희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 하여 은혜를 베푸니, 잘 쓰도록 하려라.”라는 국서를 보냈다. 센 놈이 약한 놈을 깔보는 것은 고래부터 있었던 일이다.

경계 짓기는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것, 현실의 세계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공존할 때 더욱더 풍요로워진다.

 

14세기 초 일한국의 재상 라시드 앗 딘이 칸의 명을 받아 몽골제국의 기원부터 세계의 역사를 기록한 <집사集史> 편찬, 이는 역사상 최초의 세계사다. 번역본이 없다. 베트남의 끈기는 13세기 몽골에 대항한 쩐 흥 다오부터, 대프랑스 비엔디엔푸 전투, “우리보다 1,000배 강한 중국도 1,000년 동안 우리를 삼키지 못하였다.”는 베트남 유학자들의 인식, 일본과의 전쟁, 미국과의 전쟁, 20세기 중국과의 전쟁 등에서 볼 때 한국보다 쎄다. 아메리카로 아프리카 흑인 노예를 사냥해 온 까닭은 유럽에서 온 전염병으로 원주민인 인디언수가 급격하게 줄어 노동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영국인들이 17세기 후반부터 150년 동안 340만 명의 흑인 노에를 실어 날랐다. 산업혁명의 종자돈은 아프리카인의 희생 위에서 쌓인 것이다. 신과 교회의 권위, 절대왕권의 억압이라는 답답한 사회 현실에 분노한 유럽 지식인들이 중국철학에 과심을 가졌다. 볼테르는 공자와 유교의 도덕 정치를 이상적 정치 철학으로 여겼고, 중국은 유럽의 철학과 제도가 지닌 문제를 정확히 짚어 낸 거울이자, 도덕적, 정치적 개혁의 모델이었다.(p.294)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천하보청이란 법으로 지방 다이묘들이 에도에 성과 부속 건물을 지어 바치게 하였다. 조선의 서당처럼 일본에서 서민을 위한 학교로 데라고야가 있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도와의 무역에서 유럽인이 차지한 비중은 10% 남짓.

 

16세기 유럽 사람들이 해외로 나간 까닭은 땅이 척박하여 농업 생산성이 낮은 게 큰 원인이다. 빈곤과 필요에 따른 것이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에 쑨원, 네루, 심지어 안중근조차 감격스러워했다.(p.23) 일본이 제국주의의 침략 의도가 있음을 알아채기 전까지는. <제국의 폐허에서>에 상술하고 있다. 프랑스 인권선언이 멋지지만, 부르주아들과 함께 낡은 세력에 맞서 싸웠던 가난한 민중과 여성은 여전히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과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없었다. 피히테의 <독일 국민에게 고함>에서 학교는 사회적 봉사와 협동의 분위기 속에서 아동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지만, 한국 교육은 봉사와 협동보다 경쟁하게 하고 있다.

19세기 과학 발전에 따른 성과를 경험하고는 인간은 자연을 이용할 권리가 있으며, 자연을 극복하는 것이 진보라 생각했다. 경찰은 노동자, 가난한 사람, 범죄자들로부터 자본가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시의 치안을 24시간 담당하게 되었다.(p.64) 안타깝지만 진실이다.

미국인들은 크리스트 교도인 자신들이 이교도인 인디언을 몰아내고 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지배할 명백한 운명을 신에게 부여받았다고 생각하였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바나나 공화국을 세우고, 아시아를 침략한 것도 명백한 운명을 따른 것일 뿐이었다.(p. 79) 이는 촘스키가 자백하고 비판하는 점이다. 나폴레옹의 침략을 피해 포르투갈에서 왕실과 귀족 등 1만 명이 브라질로 도망을 왔었다. 미국 대통령 월리엄 태프트의 발언 우리가 인종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에 서반구 전 지역은 도의적으로 이미 우리의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미국의 바나나 공화국을 배경으로 한 다. 스메들리 버틀러의 <전쟁은 사기다>를 교과서에서 인용하고 있다. 와하브 운동의 시작은 오스만 제국은 아랍인이 아니고 이슬람교를 변질시켰기 때문인데, 제국을 반대하는 정치 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란의 이슬람 사상가 아프가니를 2 쪽에 걸쳐 소개하는 파격은 세계사를 보는 관점이 넓어졌음이다. 영프연합군이 베이지의 원명원을 파괴한 것은 중국이 느끼는 가장 큰 수치의 하나란다. 19세기말 중국의 함대는 북양함대, 남향함대가 있었는데, 청프전쟁(북양함대가 출전 거부)과 청일전쟁(남양함대가 출전 거부)에서 각각 출전을 거부하여 궤멸됐다. 5.4운동 당시 베이징 학생 천안문 대회 선언문에 조선인들도 독립 운동을 하면서 이렇게 부르짖었다. ‘독립을 하지 못하면 죽음이 있을 뿐이다라고파시즘은 우리를 강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 냈고, 애꿎은 유대 인을 학살 대상으로 삼았다. 에스파냐 내전은 파시즘과 반파시즘의 대결장. 메카시 선풍과 스탈린주의는 극단적인 증오를 부추겨 사람들의 인권과 자유를 짓밟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둘은 적대적 의존 관계를 유지했다. 반둥회의의 10대 평화 원칙 중 ‘6. 대국에 유리한 집단 방위 배제는 과거에 중시하지 않았던 것이나 이것만으로도 중립적임이 보인다. 알제리 독립사(1954 알제리인 무장봉기를 프랑스 정규군 50, 치안 부대 30만을 동원하여 진압 : 알제리 봉기군 8만 체포, 3만 포로수용, 5천 명 암매장/드골이 자치권부여 움직임/ 알제리 거주 프랑스인의 폭동과 알제리의 프랑스군도 쿠데타를 일으킴/ 1962년 독립)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날개 글에 소개함. 사회주의 국가도 산업화에 열을 올려 성장을 우선시하니 생태, 환경 따위는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우리가 건설할 미래에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기아와 빈곤, 불평등이 없는 세상,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이 가능한 세상이어야 할 것이다.

 

---- 덧붙인 잡다함 -----

 

알파벳이란 페니키아어 알프()와 베타()에서 유래된 것.

1947년 발견된 가장 오래된 성서인 사해문서는 구약성서.

로제타석에는 같은 내용을 상형문자, 민중문자, 그리스 문자로 기록.

이슬람 세계의 이븐 시나가 집필한 <의학대전>17세기까지 유럽 의과대학교재.

칼리프와 술탄의 분리는 11세기 셀주크 투르크 시기에 일어남.

15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셀림 1세 때 다시 술탄-칼리프가 되어 정치와 종교를 아우른다. 20세기 터키 공화국에서 술탄과 칼리프를 분리.

인도 문학의 고전이라는 <마하바라타> 번역본을 찾아 읽어야 한다.

원주율, 지구 자전, 인력, (), 무한대 개념을 만든 것은 인도인.

남북조시대 북위는 선비족이 세움(왜 자꾸만 잊는지). 子貴母死(황태자가 되면 생무를 죽이는 제도)는 북위의 관습

연개소문의 아들이나 김춘추나 길 안내를 해 역사의 평가가 엇갈림.

현존 세계 최대 목조 건물은 나라의 도다이사(높이 47.5미터, 정면 너비 75미터)

송대(10세기)에 석탄이 널리 사용됨.

몽골의 역참수는 1,500개로 사람이 살지 않는 초원과 사막에도 40km마다 설치.

오스만제국의 록셀란, 당나라 양귀비, 청대 서태후등 역사에서 여자를 가볍게 볼 수 없다.

튤립은 터키가 원산지.

13세기 마자파히트 왕국 덕분에 오늘날 인도네시아인들이 하나의 겨레라 여기게 되었고, 인구의 70%가 자바에 산다.

자금성에 9,999개의 방이 있다.

오다 노부나가의 나가시노 전투는 조총부대를 3열로 배치.

병자호란 후 몸값을 바치고 풀려난 조선 백성의 수는 63만 명.

시베리아횡단철도 건설 기간(1891~1916)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여성의 선거권을 보장한 나라는 1883년 뉴질랜드.

21세 남녀 보통선거는 영국조차 1928년에 시작.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고종황제 초상화가 인종전시장에 전시

아르헨티나, 칠레의 독립운동가는 산마르틴.

17세기 멕시코에서 수도원에서 크루스 수녀는 4,000권의 책을 읽고서 시와 희곡, 수필을 발표했다.

프런티어 정신의 해석(개척이냐 학살이냐)

후쿠자와 유키치의 <학문의 권장>19세기 말에 340만 부나 팔렸다.

태평천국 군의 중원 장악 기간은 14년간.

청일전쟁에서 패한 청나라가 준 배상금은 일본 자본주의 발전의 종잣돈.

1871 이와쿠라 사절단의 규모(핵심 관리의 절반 이상)

캐테 콜비츠는 독일의 판화 예술가로 반전운동.

영화 전함 포템킨은 황제의 명령에 반발한 폭동.

피카소의 그림 중에 <한국에서의 학살>이 있다.

이라크 침공의 배후엔 네오콘과 크리스트교 근본주의자들이 있다(P.280)

 

아소카왕이 불교 포교 활동을 유럽까지 벌였다는 기술은 더 공부해 볼 일이다.(p.73) 마니교에는 조로아스터교, 크리스트교, 불교의 요소가 더해졌고, 중국 말고도 북아프리카까지 전해졌다고 한다. 이도 더 공부해 볼 일이다.(p.93)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중앙아시아와 인도양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패권주의 침략으로 평가(<유라시아 견문>에서는 소련이 1979년 아프카니스탄에 개입한 것은 미국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무슬림의 각성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평가하니 더 공부해 봐야 알 듯하다.

 

<살아있는 세계사 1. 2.>Humanist에서 2005년 본문 329쪽과 321쪽으로 내놓았고 내가 읽은 것은 201223쇄본이다. 학교를 졸업한지 20년 이상 지났다면 읽어보고 자신의 세계사 인식을 점검해 볼 기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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