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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에 사는 소년 ㅣ 소원라이트나우 4
강리오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장 자크 루소는 “인간은 발달 단계마다 거기에 알맞은 생이 있다”고 말합니다.
“너의 아이는 너의 아이가 아니다‘라고 칼릴 지브란은 말합니다.
이 모두가 희망이라고만 생각하면 슬프지 않습니까?
복합적 학대에 시달리는 청소년
심리적 학대를 겪고 있는 청소년
신체적 학대에서 벗어나려고 가출한 청소년
셋은 소설가의 눈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에 공감합니다. 보듬어 갑니다.
칼릴 지브란과 장 자크 루소의 포효를 들어야할 사람은 청소년이 아니라
어른입니다.
작가의 메시지가 들립니다.
“현실은 손바닥을 가려지지 않습니다. 어둠에 가려진 일일수록 우린 그것을 드러내고 마주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용기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 강리오 -
청소년 소설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 특성을 생각한 글 읽기, 문학에 대한 태도,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을 위한 국어 수업에서. 사회문제 사례를 탐구하는 사회 선생님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신간출판평] 강리오, 『어항에 사는 소년』, 출판사 소원나무,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