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 Opposites (Hardcover)
Dalton, Max / David R. Godine Publisher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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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달튼 전시회에서 보고 알게되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책. 대비되는 단어를 간결한 그림으로 위트있게 표현했다. 유쾌함이 끝까지 웃음을 자아내는 기분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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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할 것 같았다. 구토감을 느끼듯 숨의 헐떡거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마치 그 방 안에, 그집 안에 공기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았고, 잔뜩 흐리고 무덥고 나지막한 하늘 아래 어느 곳에도 공기가 충분하지 않은 것같았다. 이런 하늘에서 추분은 올 것 같지도 않았고, 공중에는허파가 들이마실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듯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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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조원희 지음 / 만만한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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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를 미워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미움이 점점 커져 온 세상을 다 차지해버렸다. 미움이 너무 커진 나머지 나도 집어 삼킬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 너는 아직도 나를 미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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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맨 The SandMan : 꿈 사냥꾼 - 완결 시공그래픽노블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아마노 요시타카 그림 / 시공사(만화)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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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밖에 없다. 


그림 때문에 샀지만 그렇다고 정말 그림밖에 남는 게 없을 줄이야...

판타지 장르소설에서 돋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작가 닐 게이먼의 샌드맨 시리즈 중 하나이다. 그래픽 노블로 분류되어 있으나 보통의 이야기 그림책같은 느낌이다. 간단한 글과 일러스트가 함께 있는 뭐 그런거.




이야기의 시작은 외딴 숲에서 자그마한 암자를 지키는 승려를 두고 벌이는 오소리와 여우의 내기에서 비롯된다. 인간 수명의 몇 곱절은 지낸 듯, 요물이 된 두 짐승 간의 내깃거리로 놓인 승려는 꿈을 통해 생과 사를 넘나들게 된다.

소재는 매력적이고 그림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이다. 아마노 요시타카의 팬이기는 하지만 그런 걸 다 차치하더라도 그림이 가진 힘을 가장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내용이 '무'에 가깝다. 일본 기담이나 음양사가 관련된 작품 한 두 개쯤 읽어봤다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일텐데... 요물끼리의 대화나 내용까지는 그렇다쳐도 설마 작가나 번역자가 음양두나 음양료같은 기본적인 단어도 몰랐을까 의문이 든다. 

꿈의 왕이 사는 세계나 꿈의 왕에 대한 묘사는 구체성이 떨어지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독자적인 세계를 구성하기에 충분하다. 때문에 아쉬움도 크다.


그래서 이건 그냥 일러스트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아마노 요시타카의 일러스트북 - 나에게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림 5, 글 1, 그래서 별이 셋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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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자전거 여행 창비아동문고 250
김남중 지음, 허태준 그림 / 창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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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좋아하는 조카에게 선물... 로 주기 전에 먼저 읽다가 눈물이 찔끔났다. 그려,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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