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절세 원칙,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로 나누어서 세금을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절세 원칙을 설명하는데요. 다 아는 것 같아도 지키지 않으면 곤란한 원칙들입니다. 비과세나 감면 조건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든지 세액을 비교해 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나 양도소득세 합산과세에 대해 알아둘 것 등 절세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꼼꼼하게 읽고 나서 세부적인 절세방안을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양도소득세는 갈수록 어려워지는데요. 조정 지역, 비조정지역 여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고 다주택자일 때 또 세금이 다릅니다. 오죽하면 양도세를 포기한 세무사가 나올 정도로 세법이 복잡하지요. 그래도 꾸준히 관련 책을 읽으면서 경향 정도는 알아두려고 합니다.
상속세, 증여세는 세금을 잘 계산해 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하면 됩니다. 증여세도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금품은 비과세가 된다는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한데요. 제한 금액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애매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한 금액을 정해두면 그 금액이 상한치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증여를 쉽게 할 수 있어서 그렇게 애매하게 놔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모가 준 생활비나 교육비가 얼마가 되든 다 써버리면 비과세지만 부동산을 구입하게 되면 과세가 됩니다. 부동산을 취득하면 기록에 남기 때문에 과세하기 쉽기 때문이겠지요. 절세를 하려면 공부가 필요한데요. 증여재산공제 한도액과 기간, 자금출처조사대상도 잘 기억해두면 좋겠죠.
이 책에는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에 대한 정보가 항목별로 나와있습니다. 꼼꼼하게 읽어보면 절세로 재산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참 좋네요. 책 뒤편에는 부록으로 '한방에 끝내는 부동산 경매'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세금 관련 지식은 어려운 것 같지만 절세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책으로 최신 경향을 익혀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