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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서

피터 트라튼버그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14년 3월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서>는 한국에 소개되는 트라튼버그의 첫 작품으로, 그의 책들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철학적 시선으로 응시한다는 점에서 알랭 드 보통의 소설과 비교될 수도 있지만, 작가가 사랑하는 대상들과의 관계에서 직접 경험한 감정의 섬세한 디테일과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더해진다는 점에서 좀 더 생생하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책의 디테일을 살펴보던 중 읽게 된 위의 책 소개글에서 확 끌렸다. 미국의 도스토옙스키라 불리는 작가의 한국에 소개되는 첫 작품이라는 것도 그렇고, 작가가 쓴 작품 중 최고라고 회자되는 책이라는 것도 그렇고. 사랑은 언제나 이야기되어지는 것이지만, 겉만 후르륵 훓고 지나가는 책들이 많은지라, 궁금하다. 더군다나 자전적인 에세이라니. 픽션이 아니라는 점이 좀 더 흥미를 자극하는 듯 하다.

 

 

 

 

 

 


서툰 말

강백수 지음 / 슬로비 / 2014년 3월

 

여기 저기 힐링이라는 단어가 넘쳐대는 시대에, 힐링이라는 글자의 'ㅎ'자도 보이지 않는데도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면 공감이 가면서 위로가 되는 글을 찾았다. 거대한 것들이 너무도 많아 어쩔 때는 나 자신이 참 작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런 느낌들이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위로해 줄 듯한. 책소개로도 마음에 참 들었는데 내 마음에 든 것은 더 아래쪽. '책속의 밑줄긋기'의 책 미리보기를 잠깐 읽으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사소함,이라는 단어가 사소하지 않게 소중해진 지금 우리 시대와 잘 맞는 사소한 책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cm 첫 번째 이야기

김은주 글, 김재연 그림 / 허밍버드 / 2014년 3월

 

일센티 플러스가 굉장히 이슈가 됐었다. <인간의 조건 - 책 읽기 편>에 소개가 돼서..이기도 하지만, 나는 일센티 플러스를 가지고 있다. 일센티 플러스의 전작인 달팽이 안에 달도 갖고 있고. 안타깝게도 일센티는 절판이 됐었기에 아쉬움으로 남겨뒀었는데, 사실 나는 일센티를 대학교에 다닐 시절 읽어본 기억이 있다. 어렴풋하지만 책 색깔이 빨간색이라는 것도 기억이 나고. 이번에 그 일센티 플러스가 새로 재발간 됐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3월에 발매됐는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일단 신청해본다. 이 책을 나 말고 몇 분이나 선택해 주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일센티 플러스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세트로 채워넣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인듯 욕심아닌 욕심같은 책.(ㅋㅋ)

 

 

 

 

 

 

 

 

 

당신이 사는 달

권대웅 지음 / 김영사on / 2014년 3월

 

달이라는 이미지는 아련함과 추억과 함께 항상 강렬한 햇빛과는 반대로 은은함을 전해준다. 왜인지 달빛 아래에서는 사랑스러움과 고통이 공존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노오란 달이 주는 포근함은 그림으로든 사진으로든 굉장히 묘한 기분을 전해주면서 내가 '달빠'로 살게끔 한다. 물론 달에 대해서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미화된 부분이 없지 않고, 실제로 들여다보면 그리 예쁘지도 않지만, 달은 늘 좋다. 나중에는 달이랑 관련된 닉네임을 한 번 지어봐야지. 저자가 직접 그리고 적은 시와 함께 소탈한 느낌의 산문이 더해진 책은, 말 그대로 달빛 아래서 깜깜한 밤에 읽기 좋은 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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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신간평가단에도 뽑혀서 활동하게 됐다. 안되면 말지..라는 생각을 어느정도 갖고 있었는데, 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모양이다.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얼마나 기뻤던지. 앞으로 6개월의 시작이 될 오늘- 4월 1일이라는 날짜가 날짜인지라.. 만우절 농담으로 상큼하게 시작한 신간평가단이다. 담당자님 센스 넘치셨으나.. 이런거에 안 속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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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돌이 2014-04-0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허거덕! 이었죠^^
도토리냥님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도토리냥 2014-04-02 20:36   좋아요 0 | URL
저는 저날 하도 당해서...... 당연히 주목신간 페이퍼 작성 관련 문자겠거니 했어요.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