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디지털 지구, 경제와 투자의 기준이 바뀐다
김상균.신병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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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온라인 추세를 가속화시켜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 세상을 성큼 앞당겼다. 여기에 더하여 5G의 상용화와 VR·A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의 진보는 메타버스에 대한 주목을 높였다. 관련 종사자들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겠으나, 우리 사회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촉발시킨 것은 김상균 교수의 책 《메타버스》의 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메타버스는 메타(Meta, 가상·초월)와 유니버스(Universe, 우주)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이 책에서는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가 생산적인 활동을 영위하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라고 표현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신조어가 아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곧 맞닥뜨리게 될, 아니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오늘의 현실이다.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에서는 메타버스를 새로운 문명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김상균 교수의 전작 《메타버스》가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과 이를 구성하는 각 영역을 소개하는 것에 촛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공저자 신병호(벵골호랑이)님과 함께 작업하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문명이 갖는 다양한 측면을 여러 각도로 분석하며, 메타버스 관련 산업의 핵심 구조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면밀하게 파헤치고 있다.


지금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 키워드이자 투자 시장에서 가장 핫한 테마는 단연 메타버스다. 지난 6월말 미국에서는 라운드힐 자산운용에서 메타버스 테마 ETF를 내놓았고,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에도 메타버스 글로벌 펀드를 출시했다. 그만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문명의 디지털 지구는 향후 수십년을 지배할 메가 트렌드이며, 이는 곧 우리에게 또다른 부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이 저자들의 당부이다.


그래서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에서는 투자의 관점에서 메타버스를 분석하고, 관련 산업의 구조와 핵심 기업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로 인해 바뀌는 세상을 근로자·경영자·소비자의 입장에서 살펴본 후, 메타버스 산업의 구조를 사용자 기반, 경험의 접점, 플랫폼, 인프라, 콘텐츠 산업의 다섯 가지로 나누어 치밀하게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 핵심 기업들의 면모와 스토리가 자세히 소개된다.


대체적으로 언급해 보면 경험의 접점은 하드웨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인프라는 데이터센터, 콘텐츠는 게임이 핵심이었다. 책을 읽으면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상위 1%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들의 주가가 왜 그렇게 올라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관련 산업 내에서도 끊임없이 소비자의 눈과 기업가의 눈을 오가면서 해당 산업을 이야기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더 많은 대표 기업들이 언급되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이 정도에서 마무리^^


과거 MAGA의 성장을 아쉬운 표정으로 쳐다만 봤다면 이제라도 눈앞에 있는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물결을 주시할 것을 저자들은 역설한다. IT 혁명의 첫번째 물결이 인터넷, 두번째가 스마트폰이라면 세번째 물결이 메타버스라고 보는 것 같다. 메타버스가 이제 초입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으니, 이 거대한 기회에 올라타야 한다는 것이겠다.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각각의 챕터를 요약하고 중요 내용을 메모하면서 꼼꼼하게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참으로 보배로운 책이다.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미래다. 메타버스는 하나의 문명이자 새로운 세계관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디지털 지구에 대한 경제와 투자의 기준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가 바로 그 새로운 기준을 벼릴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메타버스의 산업 구조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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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수익 내는 알짜 주식 선정 노하우 9가지 - 찾았다! 완전 초보도 할 수 있는 주식투자
설춘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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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후 전 세계적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 넘쳐나는 유동성은 자산 시장의 상승을 불러일으켰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경기 부양을 위한 각국 정부의 양적 완화 및 재정 정책이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가져온 것이다. 이제는 유동성 장세를 넘어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초입에 있다는 진단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주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수익이 아닌 손실을 보는 사람들이 있고, 작년보다 더욱 어려워진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책과 유튜브 등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메우려 노력 중이다. 이에 발맞추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또 하나의 주목되는 책이 출간되었다.


주린이도 수익 내는 알짜 주식 선정 노하우 9가지》는 주식 초보자가 지켜야 할 원칙과 투자 방법의 정석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초보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서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설명한 내용을 다양한 사례와 그림 자료를 통해 예시를 제시하고 해설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책에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제1단계는 유망업종을 골라 그 안에서 유망종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유망업종과 종목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정기보고서와 한국IR협의회의 산업분석보고서 및 기업분석보고서를 기본으로 삼으라고 제안한다. 더불어 네이버금융의 리서치와 한경 컨센서스를 통해 유망섹터와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손쉽게 볼 수도 있다.


2단계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세 가지 실적을 확인하는 것이고, 3단계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4단계는 PER과 PBR, ROE를 통해 상대적인 저평가주를 찾는 것인데 절대 수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업종 평균값과 비교할 것을 강조한다. 나머지 5가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생략. 명심할 것은 회사의 평가는 주가가 아닌 '시가총액'으로 판단하고 반드시 일평균 거래량이 일정하게 보장되는 주식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설명하는 모든 내용은 각각 4~5개의 기업 사례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MTS와 네이버금융의 두 가지를 통해 각종 사례를 꼼꼼히 제시한다. 단순히 몇몇 기업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살펴봐야 할 항목별로 대비되는 기업들을 비교해서 제시하고 있어서 어떻게 분석하고 솎아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주린이도 수익 내는 알짜 주식 선정 노하우 9가지》에서 책의 핵심은 Chapter 2의 종목 선정 9단계이다. 페이지도 많고 가장 정성을 들였다. 하지만 다른 챕터도 꽤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 늘 들어 알고 있지만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저자는 투자에서 조바심을 경계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며 2분할 매수와 2분할 매도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3분할 매수와 3분할 매도를 더 선호하는 데 요즘처럼 시장이 발빠르게 움직일 때는 2분할이 더 나은 듯하기도 하다.


Chapter 4의 '주식투자도 쇼핑처럼 미리 담아두기'는 주식 초보자가 평소 해야 할 투자 루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최근 정기보고서와 경제지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해 실적이 좋은 종목을 MTS에 쇼핑하듯 넣어두는 것이다. 그렇게 평소의 공부를 통해 좋은 기업을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팔로우업해야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테마주, 배당주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배당에 대해서는 단순히 배당액만 봐서는 안되고 계속해서 꾸준하게 배당을 했는지, 당기순이익이 충분한지를 고려하라고 말한다. 내일의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방법으로는 전일 미국 증시의 동향, 뉴스의 호재와 악재, 시간외 단일가 매매의 거래 가격과 거래량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주린이도 수익 내는 알짜 주식 선정 노하우 9가지》는 주린이라고 불리는 주식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서술되어 있다. 주식 투자의 기초 실력을 확실하게 다지고 싶은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의 기본 입문서로 삼기에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하겠다. 과하지 않은 내용,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편집, 이해를 돕는 풍부한 사례와 그림이 돋보인다. 종목 선정의 6단계에서는 차트 분석까지 다루고 있어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본기도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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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전면 개정 리프레시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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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었는지 영상이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월급쟁이가 부동산이 아니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나?" 라는 아기곰 님의 일갈은 지금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다. 부동산 투자 계통에서 멘토들의 멘토라 불리는 아기곰 님의 책은 예전부터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 꼽아놓고 있었는데, 이번에서야 비로소 영접하게 되었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전면 개정 refresh)》는 전작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2017년)》의 개정판이자, 2003년 출간한 《How to Make Big Money》의 전면 개정판이다. 자식에게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전할 수 있을 정도의 책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다는 저자는 2030 세대에 대한 조언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고 최신의 흐름과 데이터로 책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조기 은퇴와 사회 고령화를 감안하면 대충 60년 동안 쓸 생활비를 30년 동안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이 근로소득만으로는 노후가 불안한 이유고, 우리가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까닭이다. 저자는 이에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2030 세대의 젊은이들이나, 다른 곳엔 눈길도 돌리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해왔던 중년의 성인들도 귀담아 들어야 할 지침이다. 무엇보다 목표의 설정과 종잣돈의 조기 형성은 성공과 실패를 가름짓고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요즘 들어 더욱 화제인 주식도 결국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마찬가지로 재테크도 시간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재테크에서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젊었을 때의 부족함은 열심히 살게 하는 자극이 되지만, 나이가 들었을 때의 부족함은 서러움만을 남긴다."(54쪽) 기회는 준비된 자의 몫이다. 돈을 벌 큰 기회가 왔음에도 우리는 모른채 지나친다. 코로나 팬데믹은 큰 기회였으나 주가 상승의 결실은 시장에 참여하며 준비하고 공부한 자들의 몫이었다.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ㅠ.ㅠ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전면 개정 refresh)》에서 탄탄한 재테크를 위해 저자가 추천하는 것은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것이다. 저축과 주식, 동산과 부동산을 모두 포함하여 일정 시점의 자산과 부채를 파악하는 것인데, 분기에 한번만 하더라도 자신의 재테크 목표와 현재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 배를 제대로 나아가게 하려면 잔파도에 흔들리지 말고 조류라는 커다란 흐름을 타야하듯 원칙을 지키고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재테크에서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부의 '생각의 차이가 미래를 좌우한다'와 '4차 산업 혁명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라는 글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모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아기곰 님이 풀어준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니 그간 내가 그것들을 피상적으로만 이해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라떼는 말이야에 갇히지 않으려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사고의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삼프로의 김동환 소장은 "주식 투자란 세상의 변화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아기곰 님의 글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투자의 세계에 관심을 갖는 한 열린 사고와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공부는 필수다.



'주식과 부동산, 나한테 맞는 재테크는?' 에서는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차이점을 10가지로 나누어 명쾌하게 비교한다. 특히 열번째 주식은 포커, 부동산은 고스톱이라는 비유가 주목된다. 주식시장과 다르게 부동산시장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장 참여자가 된다는 이야기에서는 망치를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집주인이 아니면 세입자라는 점에서 우리는 피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다 일찍 만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다.



3부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을 실었다. 부동산 하락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인구 감소와 베이비부머 은퇴론에 대한 저자의 분석과 비판은 꽤 날카로운데 수긍되는 점이 많다. 그리고 부동산은 역시 입지였다. 교통·교육·환경이 3대 요소인데, 교통의 본질은 직주근접과 같다. 특히 일자리수 및 증감 추이, 인구 대비 일자리 비율은 집값이 상승하는 지역의 중요한 바로미터였다.


책은 곳곳에서 2030 세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다. 소챕터의 마무리가 종종 2030 세대에 대한 조언으로 맞춰져 있기도 하다. 저자는 재테크를 시작할 완벽한 시기는 20대 후반이고, 재테크로 미래가 좌우될 중요한 시기는 30대 전반이라고 말한다. 3부의 마지막도 2030 세대를 위한 조언과 '집을 왜 사야 하나'라는 글로 끝맺고 있다. 하지만 늦깎이 4050 세대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하겠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전면 개정 refresh)》는 구체적인 투자 스킬이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은 아니다. 재테크의 기본 마인드와 원칙에 대한 이야기고, 부동산투자에서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검토해야 할 사항과 원칙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어떤 학문의 고전(古典)이 시대를 달리해 반복되어 읽히며 새로운 혜안을 던져주듯이, 아기곰 님의 책도 재테크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하나의 고전처럼 계속 읽힐 듯하다. 개정을 거듭하는 책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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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팔집 - 슈퍼아파트의 진짜 비밀
고종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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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 팔집》은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고종완 님이 살 집과 팔 집을 어떻게 고를 것인가에 대한 그간 자신의 연구 성과를 망라한 책이다. 동시에 저자가 만든 AI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가치분석 및 아파트추천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이기도 하다. 책은 그래서 '살집 팔집' 앱에 적용된 기본 원리와 가치분석 지표를 중심으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살(Live) 집과 살(Buy) 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저자는 도시부동산변화법칙과 미래부동산과학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진단하고 향후의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기선택, 지역선택, 상품선택의 3가지 원칙을 강조하는 저자는 2021년 주택시장이 높아진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고점을 맞거나 변곡점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기에 지금은 성급하게 매수할 것이 아니라 더욱 신중한 자세로 투자전략을 검토하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거나, 내재가치와 미래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얘기하는 '슈퍼아파트'란 주거가치(Live)와 투자가치(Buy)가 모두 높은 아파트를 의미한다. 주거가치는 직주근접과 전세가율, 교육과 편의시설 등 10가지 지표로 측정된다. 투자가치는 입지가치와 수익가치, 희소가치와 미래가치의 4개 범주 20가지 지표로 측정된다. 모든 지표는 숫자로 데이터화되어 비교 대상이 되는 아파트의 우열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2부 사례 분석 편 6장에서 그 실제 사례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반포주공1단지 vs 압구정신현대, 은마 vs 한보미도, 잠실주공5단지 vs 아시아선수촌, 헬리오시티 vs 잠실파크리오를 비교한 사례는 '살집 팔집'의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가치를 측정하고 평가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해당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거주 혹은 투자 대상 아파트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아파트의 미래가치는 정부의 국토개발계획과 지자체의 도시기본계획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그래서 책은 2부 7장에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33개 성장지역을 뽑아 해당 지역의 현황과 미래를 개략적으로 분석했다. 제한된 지면에 다수의 지역을 싣다보니 내용이 소략한 점이 아쉽지만, 무엇에 관심을 두고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 미래가치를 살펴봐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참고가 된다.


특히 저자는 3기 신도시의 미래가 밝고, 주거만족과 투자매력도를 모두 갖춘 슈퍼아파트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며, 3부 8장에서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3기 신도시를 지구별로 나눠 그 입지환경과 특징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3기 신도시의 청약과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책 후반에는 '살집 팔집' 앱 사용설명서와 '대한민국 슈퍼아파트 BEST 1000'을 실었다. 앱을 이용하면 지역별, 역세권별, 구매조건별로 개인 맞춤형 슈퍼아파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단, 유료이고 투자가치 최종분석 리포트까지 보기 위해서는 월 1만원의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무료로도 제한적 접근이 가능하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


책 《살집 팔집》과 앱 '살집 팔집'에 대한 고종완 원장의 자신감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책 전반에서 그것이 느껴지는데 1부 기본원리 편에서 더욱 넘치듯 두드러져 부담스러울 정도다. 또 비슷한 내용이 뒤에서 자꾸 반복되는 느낌이 있어 감히 평한다면 1부 1장은 들어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평소 접했던 그의 글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좋아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을 일정 정도 읽어온 독자라면 2부 사례분석 편부터 보더라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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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 주린이도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의 기초, 개정판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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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정윤 님은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유명인사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슈퍼개미 이세무사 TV'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이미 16만명을 넘어섰다. 구독자 10만명 돌파 이벤트를 한 것이 올해 초였는데 벌써 16만명이라니 그 인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허영만의 주식 타짜》의 실제 모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지식을 대중과 나누는 것에 적극적이다. 그는 매달 이달의 성장주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고, 해당 채널에는 그의 대표 저서 《삼박자 투자법》에 대한 해설 등 은혜로운 영상이 가득하다. 물론 이 책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에 대한 총 16강짜리 영상도 올라와 있다. 다만 영상은 이번 개정판이 아닌 구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은 밸런스가 잘 잡혀진 책이다. 주린이라고 불리는 왕초보 주식투자자에게는 어느 한쪽이 과도하게 강조된 정보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투자의 마인드에서부터 태도, 접근법, 공부법, 삼박자 투자법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주식 초보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경고하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과 습관들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주식투자의 본질에 가깝다는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며 성장주에 투자할 것을 역설한다. 아울러 차세대 성장 산업이 무엇인지도 간략히 소개했다. 평소 정보 분석, 가격 분석, 가치 분석이라는 삼박자 투자법을 강조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자신의 투자 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1부에서 주린이를 위한 기초 지식을 다루고, 2부에서 4부에 걸쳐 정보 분석, 가격 분석, 가치 분석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저자 이정윤 세무사님은 '밸런스'를 좋아하는 듯하다. 그는 밸런스에셋과 밸런스투자아카데미의 대표이기도 하다. 주식투자에서 가치·가격·정보라는 삼박자를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밸런스'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정보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권사리포트와 DART의 공시, 그리고 뉴스였다. 특히 증권사리포트는 정보 분석과 주식투자 공부의 좋은 재료다.


가격 분석은 기술적 분석, 곧 차트 분석이다. 봉차트의 기본 원리, 이동평균선을 통한 변곡점과 추세 파악,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패턴, 거래량을 이용한 매매 전략 등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거래량 이평선을 주가 이평선과 함께 보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더불어 저자가 좋아하는(추천하는) 4가지 차트 유형과 종목 사례를 제시해 좋은 공부가 되었다.


가치 분석은 기본적 분석, 즉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영업활동과 현금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가격과 가치는 늘 괴리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특히 중장기 투자에서 가격의 잔파도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것은 결국 가치 분석이라는 점에서 재무제표의 다양한 수치를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러 지표들의 실질적 의미를 카테고리화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은 주식투자의 기본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려는 저자의 친절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 중간중간 들어있는 용어 설명 코너도 좋았는데, <MENTOR'S TIP>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깨알 같은 조언들이어서 더욱 눈길이 갔다.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 지 모르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방향과 공부법을 알려주는 좋은 주식투자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개정판이 나올 수 있는 것도 그런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만간 저자의 《삼박자 투자법》도 찾아 읽어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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