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가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주는 주식투자 - 30년간 주식시장을 연구하고 분석한 최종 보고서!!!
곽해선 지음 / 혜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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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이 전작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에 이어 두번째 주식투자서를 펴냈다. 전작이 이론적 측면에 보다 치중했다면 이번 책은 주식투자 실전 노하우를 정리한 것이다. 주식과 시장에 대한 보다 거시적 안목이 필요하다면 전작을 보면 되겠고, HTS 활용법을 비롯한 실제 주식투자의 ABC가 궁금하다면 이 책 <경제학자가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주는 주식투자>를 보면 되겠다.


책은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주식시장의 개념과 구조, 증권거래계좌 만드는 방법부터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주식 사고파는 법부터 시작해 주식투자 실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지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하는 증권사인 키움증권의 HTS '영웅문'을 기본으로 삼아 그 활용법과 주식의 매수와 매도 등 실전 매매 방법을 보여준다.


STEP 1. 주식 사고파는 법 ~ STEP 2. 시세 분석 정보 활용법\



보통가주문과 시장가주문, 조건부주문과 조건부지정가주문 등 다양한 주문방식을 소개한다. 동시호가거래에서는 매매가 안될 수는 있어도 밑지는 경우는 없다는 것, 미수거래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외상으로 산 주식은 당일 단타로 득을 보고 팔아야 한다는 지적이 기억에 남는다. 주식 매매와 시세 분석 정보와 관련한 HTS의 기본적 활용법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주식투자 입문자에게 좋은 참고가 된다.


STEP 3. 종목 고르는 법 - 기본 분석 지표 활용하기



주식투자를 잘하려면 우선 종목을 잘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기본분석을 통해 기업가치를 파악하고 적정주가를 앎으로써 고평가된 종목과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이 요지이다. 여기서는 HTS가 제공하는 다양한 분석지표를 활용해 이를 확인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PS, PER, ROA, ROE, PBR 등 다양한 지표가 갖는 의미와 이를 활용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사례를 들어 하나하나 설명한다. 특히 당좌자산이 재무안정성의 키포인트라는 것, 경기 불황시 채권금융기관이 이자보상배율을 기준삼아 기업의 퇴출 여부를 가른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STEP 4. 매매 타이밍 잡는 법 - 차트 분석 지표 활용하기



기업가치의 분석을 통해 유망 주식을 골라내는 게 기본분석이라면, 기술분석은 주가 추이 분석을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는 다양한 형태의 봉차트의 해석과 대응 방법, 이동평균선의 추이에 따른 매매 전략, 패턴에 따른 향후 주가 예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차트분석이 상당히 유용하지만 그 한계도 뚜렷함을 인식하고, 실전은 교과서대로 움직이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거래량 변동에 따른 매매 대응을 3가지로 요약하고, 기술분석을 도와주는 각종 보조지표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경제학자가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주는 주식투자>는 주식투자에 갓 입문한 초보투자자나 기본기를 다시 한번 다지고 싶은 사람에게 적절한 책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기본에 충실한 책으로,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주식투자 교과서' 내지 '주식투자 기초사전' 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중요한 문장에는 노란 형광색 밑줄이 그어져 있어 독자가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업 사례와 화면 캡처를 적극 활용해 설명하고 있지만, 보다 풍부한 실전사례와 독자의 이해를 확인하는 예시문제 같은게 있었으면 더 나았을듯 싶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본분석의 다양한 지표 중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기술분석의 지표인 봉차트와 이평선, 거래량을 종합적으로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가 언급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카페 '딸기아빠의 펀펀재테크'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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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파리 -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오유나 지음 / 길벗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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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유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에펠탑입니다. 그만큼 파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도시이고, 프랑스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유럽의 중심 국가 중 하나입니다. 누구나 유럽하면 떠올리는 프랑스 파리, 그곳으로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와 함께 책속 여행을 떠나봅니다~


테마와 코스로 나뉘는 분리형 가이드북은 무따기의 상징으로 이제는 널리 알려져 많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무따기는 '무작정 따라하기'의 준말 또는 애칭으로 여행카페 분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에요. 혹은 그냥 노란책으로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분리해서 가져가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내용이 잘 구조화되어 있고, 상호 참고가 가능하도록 연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책을 고를 때 추천코스와 스토리텔링의 2가지를 특히 눈여겨 봅니다. 코스북을 통해 추천코스를, 테마북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만족시켜주는 무따기가 그래서 마음에 듭니다. 1일에서 6일까지의 다양한 일정별 추천코스와 '나도 파리지앵처럼'의 테마별 추천코스는 물론이거니와, 지도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별 추천코스도 참 좋습니다.



얼마전 화재 소식으로 안타까웠던 노트르담 성당은 피해 복구와 복원 사업으로 내부 입장이 불가능하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은 상상 이상으로 규모가 크니 일정이 촉박하다면 사전에 동선을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꼼꼼히 보기 코너는 세계적인 명작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에펠뷰가 나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숙소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만큼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은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바다 위의 수도원'으로 유명한 파리 근교의 몽생미셸은 이제 투어 프로그램까지 활성화되어 있죠~ 몽생미셸 수도원의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샷을 꿈꾸는 건 저만이 아닐 겁니다.



파리에는 미슐랭 스타에 빛나는 유명 레스토랑이 많지만(책에도 충분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호주머니 가벼운 우리로서는 좀 버겁습니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파리지앵이 매일 이용하는 현지의 로컬 맛집이야말로 저에게는 딱입죠~ 빵과 디저트의 천국인 파리에서는 멋진 카페와 다양한 불랑주리를 들러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겠습니다.



박물관 야간개장을 이용하면 여행시간을 더 길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체력만 뒷받침 된다면 꼭 체크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요일별로 달라요~) 유람선 바토뮤슈를 타고 센강의 낭만과 파리의 야경을 즐기는 것은 여행 중의 달콤한 휴식이기도 합니다. 돈은 좀 들지만 세계적인 카바레 물랭루주와 리도의 공연을 보는 것도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멋진 방법이겠습니다.



'파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하니 파리의 멋진 야경 스폿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겨보는 것도 참 흥미롭겠습니다. 책 속에서 접이형 파리 전도(뒷면은 파리 메트로·RER·트램 노선도)가 별도로 들어있고, 코스북 말미에는 우리말 발음까지 표시한 간단한 상황별 여행회화가 실려 있습니다.


만약 지금 파리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와 함께 렛츠 고우 파리(Let's go Paris)~!



카페 '체크인유럽'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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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의 실전 영어꿀팁 100 - 1억 2천만 뷰를 돌파한 유튜브 최강의 영어 강의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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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출신의 저자는 2010년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 은평구의 초중학교에서 8년간 원어민교사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우리말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는 학교 현장의 교육 경험과 한국인 친구들과의 교류 속에서 느꼈던 우리네 영어 표현의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가며 그 해법을 제시한다.



<올리버쌤의 실전영어 꿀팁 100> 책의 활용법은 4~5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여기 '1일 1표현 100일 영어공부법'에서 책의 구성과 체계를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읽어도 이 책의 특징과 장점, 내용과 공부법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내 영어가 워낙 짧다보니 책을 보며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게 되었다. 4번째 토픽인 '주어 없이 말할 땐 you를 써라'는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의 깨달음을 주었다. 6번째 토픽인 '뭐라고 쓰여 있어?라고 물을 땐 write 대신 say'를 쓰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영어식 표현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 왔다고 할까!



YouTube TALK의 질문과 답변은 내용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올리버쌤의 유튜브 강의 영상으로 바로 연결되어 재미있게 보고들을 수 있다.


QR코드 사용이 편리하긴 하지만, 이걸 때마다 인식시키는 건 조금 번거롭기도 하다. 그것보다는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Cake앱을 쓰는 것이 더 간편했다. 앱을 실행해서 하단의 탐색 아이콘을 클릭 후 '2+토픽번호'의 네자리수를 입력하면 바로 유튜브 영상이 나온다. 하루에 여러 토픽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Cake앱을 쓸 것을 추천한다. 정말 유용한 앱이고 결정적으로 무료~!



<올리버쌤의 실전영어 꿀팁 100> 책에서 먼저 눈이 가는 곳은 '현지에선 안 통하는 한국식 영어'와 '한국인 대부분이 잘못 알고 쓰는 표현들'이었다. 아무래도 토종 한국인이다보니 그 한계를 벗어나 제대로 된 영어에 눈뜨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일 것이다. later는 '나중에'라는 뜻이지만 '이따가' 정도의 시간적 의미가 있기에 'sometime soon(조만간)'이라는 표현을 써야할 때가 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엄마손 식당'의 직역한 뜻을 알고 끔찍한 상상을 하며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는 올리버쌤. 그의 책과 이야기는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그래서 자꾸 읽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유튜브 영상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올리버쌤의 영어공부팁' 10가지는 공부 도중에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에도 좋다.



카페 '컬처 블룸'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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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 고3 담임들이 몰래보는 컨설팅 필독서
강인실 외 지음 / 성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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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로 활동 중인 4분의 선생님이 모여 내신이든 수능이든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모든 유형의 학생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는 멋지고 체계적인 진학서를 만들어냈다. 어떻게 이런 발상들을 하셨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17년에 나온 <대입혁명 1981>이라는 책이 2018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어 출간되었고, 올해 2019년에 출판사를 바꾸어 다시 개정판을 냈으니 3년의 내공이 쌓인 책이다. 그런 만큼 내용은 더욱 알차게 보완되고 매년 새로이 발표되는 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라 업데이트 되었다.



<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책의 핵심은 81개 대입 정거장 노선도이다. 81개의 정거장은 내신 9등급과 수능(모의고사) 9등급을 조합하여 9×9=81개로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내신과 수능 등급에 맞는 정거장을 찾아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수시·정시의 전형정보와 대학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또한 현재 상태에서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현재보다 내신과 수능을 향상시킬 때 어떤 정거장으로 옮겨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특히 상위 등급 뿐만 아니라 하위 등급을 포함한 모든 등급의 솔루션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어 가히 고교 1~3학년의 모든 학생이 참고할 수 있는 진학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하다.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은 복잡한 대입제도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학생들은 고3 학년 초는 물론이고 심지어 대입원서를 쓸 때까지도 눈높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정거장 노선도를 활용한 진학지도는 학생들의 눈높이 교정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다만 '어떤 대학을 주목해야 할까'에 나오는 지원가능대학은 어디까지나 '지원가능'이지 '합격가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부분에 언급된 일부 학교들은 해당 등급에서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할 때만 '도전가능'한 대학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선생님들이 쓰신 책이라 학생들에게 희망과 도전 의욕을 일깨우려는 의도가 조금은 있는 듯하다. 정거장 번호가 뒤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있으니 주의할 것.


책의 후반에 해당하는 PART 3. 대입 전형별 노선도의 내용도 알차다.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의 유형과 전략, 각 전형의 선발 방법과 Q&A,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부 사례와 자소서 기재 전략 등 대입 전형의 모든 것을 요령있게 설명하고 있어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현직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실성 있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진학지도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책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기 진단과 향후의 진학 로드맵 구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담임교사의 입시 지도와 진학 상담 시에도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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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결정적 패턴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룩룩잉글리쉬 지음 / 사람in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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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참 다양하고 많은 영어회화 패턴책이 있다. 모두 나름대로의 특징과 장점을 가진 좋은 책일 것이다. 그럼에도 또 하나의 패턴 영어책이 나왔다. '결정적'이라는 매우 광고스러운 말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건 내 영어의 깊이가 얕기 때문이리라.


기존의 패턴책들이 원어민의 영어구조를 분석해 패턴을 추출한 것이라면, 이 책 <영어 회화의 결정적 패턴들>은 상당히 다른 방식이다. 한국인의 흔한 현실적인 대화를 이중언어 구사자들이 영어로 옮기고, 이를 원어민과 함께 검토해 회화 지문을 만든 다음 거기서 패턴을 추출한 것이다.


책은 총 20개의 유닛에 100개의 패턴을 다루고 있다. 각 유닛 끝에는 'Patterns in Conversation'이 실려 있는데, 이 대화를 영어로 옮겨 거기서 패턴을 뽑은 것이다. 'Say it English'에서 빨간색으로 표현된 부분들이다. 그렇기에 패턴이 사용되는 맥락과 흐름이 살아있어 기억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 QR코드는 출판사인 사람in의 블로그로 연결되어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Say it English'는 남자와 여자 목소리의 슬로우 버전과 원어민의 일상적 속도인 내츄럴 버전까지 3가지로 들을 수 있다.



대표 패턴 문장 밑에는 해당 패턴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여러 문장으로 익히고 이를 다시 간단한 대화로 확인하는 'Pattern Drill'이 있다. 원래 책의 순서는 유닛 앞에서 패턴 드릴을 익히고 유닛 끝에서 대화문으로 재확인하는 것이나, 가끔씩은 순서를 거꾸로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페이지 170의 대화문을 보면 이게 얼마나 현실적 맥락이 살아있는 생생한 내용인지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일상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니 졸업하고 직장에서 첫 월급 받았을 때 한번쯤 주위 누군가와 이야기했던 내용이 아니던가. 저자가 서문에서 이렇게 책을 쓰느라고 노력했다는 말이 헛된 공치사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뒤에는 대화를 구성하는 문장 전체에 대한 해설이 이어진다. 해당 유닛의 패턴이 들어있는 문장 뿐만 아니라 대화문 전체의 문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대화에서 그 표현이 갖는 어감과 뉘앙스 등을 원어민의 입장과 습관에서 알려주고, 여러 표현들을 확장해 정리해 준다.


마치 친절한 해설 강의를 문장으로 풀어 쓴 느낌이다. 이 부분을 잠깐 읽다보면 앞의 패턴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계속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ㅎㅎ. 이곳에서도 가끔씩 QR코드가 나오는데 동영상 강의로 연결된다. 허투루 지면을 낭비하지 않는 미덕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꽂히게 된 건 UNIT 1의 주제가 요즘 한창 관심을 갖고 있는 '부동산 거래'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몇가지 유닛의 주제만 소개해 보면 구직, 영어공부, 방탄소년단, SNS, 해외 직구, 미세먼지, 유튜브, 분리수거 등등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것들이 많다. 시중에 수많은 패턴책이 있으나 이 정도면 충분히 믿고 볼만한 회화 패턴책이라고 추천할 수 있겠다.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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