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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일요일, 오늘 판문점에서 일어난 일이 향후 역사 교과서에 실릴 것이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이 일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돌파구가 되었다고 교과서에 기록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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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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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하루를 여는, 즉'시작'을 알리는 시간이다. 그런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김영민 교수는 이런 아침에'끝'을 의미하는 '죽음'을 생각하면 좋다고 한다. 이는 일종의 역발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발상의 전환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럼 왜 김영민 교수는 만물이 깨어나는 시간인 아침에 죽음을 생각하는 게 좋다고 했을까? 책에 있는 구절을 통해 알아보자.


 아침을 열면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비누를 가득 칠한 채 중얼거리는 거다. "나는 이미 죽었고 내가 속한 정치공동체도 이미 죽었다"라고. 무슨 말이지? 나는 멀쩡히 살아서 이렇게 세수를 하고, 정부는 어김없이 세금을 걷어가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변함없이 그다지 질이 높지 않은 쇼가 상연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을 열면서 공동체와 나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일단 실제로 자신과 자신의 공동체가 이미 죽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부고는 늘 죽음보다 늦게 온다. 나와 공동체는 이미 죽었는데 현재 부고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 - 17~18p


 고도성장을 통한 중산층 진입, 절대악 타도를 통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과거 수십 년간 이 사회에 에너지를 공급했던 두 약속에 대해 사람들은 이제 낯설어하게 되었다. 이것이었던가, 우리가 열망했던 것은? 민주화와 경제발전이라는 구호가 낯설게 느껴지게 된 이 공동체의 선택은 이제 무엇인가?

 이러한 시절에 아침을 열 때는 공동체와 나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첫째, 이미 죽어있다면 제때 문상을 할 수 있다. 둘째, 죽음이 오는 중이라면, 죽음과 대면하여 놀라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죽음이 아직 오지 않는다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대해 보다 성심껏 선택을 할 수 있다. 넷째, 정치인들이 말하는 가짜 희망에 농락당하지 않을 수 있다. 다섯째, 공포와 허무를 떨치기 위해 사람들이 과장된 행동에 나설 때, 상대적으로 침착할 수 있다. 그렇게 얻은 침착함을 가지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생과 이 공동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다. - 19~20p


 어떤 인간도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죽음은 매순간 우리를 향해 다가온다. 이는 아침에도 예외 없이 일어난다. 아침은 하루를 여는 시간이지만, 이런 아침에도 우리는 한 순간 한 순간 죽어간다. 이부자리를 정리할 때, 머리를 감을 때, 아침 뉴스를 볼 때, 출근길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죽어간다. 이런 현상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몸 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나는 저자의 글을 보며 아침에 죽음을 생각하면 좋을 이유를 이렇게 생각해 봤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제시한 내용을 삶과 죽음에 관해 끊임없이 고뇌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이 불현듯 떠오를 때마다 저자의 글을 곱씹어보면 좋을 듯하다.

 끝으로 우리 모두는 죽기에 아침에만 죽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위에서 밝혔듯 우리는 아침에도 죽어간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의 모든 순간마다 죽음에 가까이 다가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침을 포함해 틈이 날 때마다 우리 존재와 공동체의 죽음을 생각하고 추모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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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죽음 1~2 세트 - 전2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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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상상력으로 국내 독자를 매혹시키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죽음>>은 "누가 날 죽였지?"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의문문으로 포문을 연 책은 작가 '가브리엘 웰즈'를 죽인 범인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누가 가브리엘 웰즈를 죽였을까?

 추리 소설 작가 가브리엘 웰즈는 신작을 집필하던 중 "누가 날 죽였지?"라는 첫 문장을 생각해낸다. 매력적인 첫 문장에 흥분한 가브리엘은 카페로 향해 그곳에서 글을 써 나간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그에게 이상한 일이 생긴다. 갑자기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당황한 그는 주치의인 랑망 박사의 병원을 찾아간다.

 병원에 도착한 가브리엘은 그곳에서 영매인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자신이 죽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그는 이 말을 부정하지만 몇 차례의 테스트 끝에 그녀의 말이 맞았음을 알게 된다. 이런 그에게 뤼시는 공명이 느껴지니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닐 수 있다며 집에 가보자고 한다.

 가브리엘의 집에 도착한 뤼시는 그의 손바닥에서 붉은 반점을 발견하는데, 그녀가 배운 바에 따르면 이는 음독 시에 나타난다. 얼마 안 있어 구급대원들이 가브리엘의 집에 도착해 그의 몸을 병원으로 이송한다. 병원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몸을 본 가브리엘의 영혼은 자신의 몸에 반점이 있음을 알게 되지만, 곧 그의 몸은 죽음에 이르고 만다. 몸에 있는 반점을 수상히 여긴 가브리엘의 영혼은 뤼시에게 병원 측에 부검을 요청해달라고 부탁한다. 뤼시는 그의 말을 듣고 병원에 부검을 요청하지만 가족이 아니어서 거절당한다. 이때 가브리엘의 쌍둥이 형 토마 웰즈가 병원을 찾아온다. 뤼시는 토마에게 가브리엘의 부검을 요청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토마는 이를 거절한다. 허탈함을 느낀 뤼시는 집으로 돌아온다.

 가브리엘은 뤼시의 집까지 찾아와 그녀에게 누가 자신을 죽였는지 밝혀달라고 부탁한다. 이 말을 들은 뤼시는 가브리엘에게 환생을 제안하지만, 그는 자신이 죽은 이유를 알아낸 후에 환생하겠다며 역제안을 한다. 얼마 후 가브리엘과 뤼시는 최종적인 딜을 하게 된다. 거래의 내용은 뤼시가 지금까지도 그리워하는 남성의 소재를 가브리엘이 밝혀주는 대신, 그녀는 현실에서 가브리엘을 죽인 범인을 찾는다는 것이다.

 뤼시는 가브리엘의 시신이 있는 병원에 들어가 그의 피를 뽑아온다. 그러고 나서 가브리엘의 친구인 블라디미르 크로스 박사에게 찾아가 혈액 분석을 요청한다. 검사 결과, 가브리엘은 화학 물질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타살이 명확해진 것이다. 이에 뤼시는 경찰로 위장해 네 명의 용의자를 조사하기로 한다.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은 가브리엘의 형 토마 웰즈, 그의 옛 여자 친구 사브리나 덩컨, 그의 책을 편집해 온 알렉상드르 드 빌랑브뢰즈, 살아생전 그를 혹독하게 공격했던 비평가 장 무아지다. 이들 중 빌랑브뢰즈를 조사하기 위해 출판사를 찾은 뤼시는, 그가 'GWV'라는 인공지능으로 가브리엘의 미완성작인 <<천 살 인간>>을 완성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빌랑브뢰즈가 가브리엘을 죽인 후 이런 일을 꾸민 걸까? 아니면 이 일은 단순히 우연이고 빌랑브뢰즈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가브리엘을 죽인 걸까? 복잡한 상황 속, 도대체 범인은 누구이며 뤼시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영혼, 영매 등을 통해 주인공을 죽인 범인을 찾아 나가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내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이 전개될수록 '영혼'의 존재와 '나의 죽음', '내가 환생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 등을 하게 됐다. 또 '과연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부터 '범인을 찾는다면 과연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에도 사로잡혔다. 이 책의 매력은 이야기로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숙고하도록 하는 힘인 것 같다. 

 그런데 이 같은 책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1편에서는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돼 집중하며 책을 읽었는데, 2편에서는 여러 사건이 일어나 전개가 느리고 혼란스럽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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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o99 2019-06-15 2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부족한 리뷰에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드릴 것이 있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보신 후 피드백을 줄 부분이 있다면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멘트를 기반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나라는 이상한 나라 - 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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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반대로 타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아마 후자가 전자보다 더 많을 것이다. 타인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자신은 객관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나도 예외일 수 없다. 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할까? '나'를 자세히 볼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원장은 이 책에서 '나'를 알 수 있는, 즉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현미경을 제시한다.

 왜 자신을 알아야 할까?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은 출세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내'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야 맞춤형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나'를 알려면 뭐부터 해야 할까? 먼저 자신의 진짜 행동을 알아야 한다. '나'의 진짜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비디오로 자신을 녹화해도 좋다. 이 밖에도 내가 늘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의 의미를 파악해 보는 방법도 좋다. 자신의 호불호와 자기가 외부 세계를 다루는 방식, 내가 계속 숨기는 주제 등도 알아보면 '나'라는 존재를 샅샅이 살펴볼 수 있다.

 마음은 형태가 없다. 형태가 없으니 내 마음을 측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내 마음도 모르고 살아야 하는데, 내 마음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아니다. 비록 마음에는 형태가 없지만 상대적인 측정을 통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마음 측정에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점수 매기기"이다. 내 마음에서 발생한 하나의 감정을 기준으로 다른 감정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크고 작은지를 점수화하면 된다. 유사한 감정을 세분화할 때는 점수가 아닌 순위를 매겨도 좋다. 이렇게 감정을 자세히 수치화하고 분화하면, 자기 마음을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방법은 복잡한 경험을 무게와 넓이 등으로 표현하는 "추상적인 것들 매칭하기"다.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이미지화해 객관적으로 보는 조치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애매모호한 경험을 간단한 방정식으로 나타내기, 타인을 분석하듯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 후 변수를 나누고 여러 상황을 대입해 보기, 2줄~3줄의 짧은 문장으로 이뤄진 글의 주어를 '나'로 바꿔 자신의 말을 객관적으로 보기 등으로 마음의 무게를 재볼 수 있다.

 모든 인간은 '방어 기제'를 지니고 있다. 방어 기제는 '나'를 아는 데 걸림돌이 된다. 현미경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려 할 때마다 불쑥 나타나 현미경을 가려 버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방어 기제를 깨는 방법 네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지지적 접근이고, 둘째는 긍정적인 시선이다. 나머지 두 가지는 각각 다양한 사고의 비교, 은유와 비유다. 이들을 제외한 방법도 있는데, 대표적인 게 자신의 행동을 향해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이걸 반복하면 자신이 행한 행동의 근원을 알 수 있다. 이 방법들을 활용해서라도 극복해야 하는 대표적인 방어 기제는 뭘까? 불리한 위치를 선점해 이득을 보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예로 의사결정권을 상대에게 줘 결과에 대한 책임과 비난을 피하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우리는 각자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 즉 책을 통해 저자가 우리에게 준 현미경으로 그 무엇보다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이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진정한 '나'를 깨달아 타인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꿈꾸는 인생을 이루기 위해 정진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리뷰로 진정한 '나'를 알기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현미경과 함께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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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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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현재 모습은 어제의 습관에 의해서, 내일의 모습은 오늘의 습관에 의해서 이뤄진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습관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습관은 중요하다.

 인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결정하는 습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제임스 피어슨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를 주장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임스 피어슨은 고등학교 시절에 촉망받던 야구 선수였다. 하지만, 이랬던 그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신이 그의 재능을 샘냈던 것일까? 훈련 도중 한 동료가 놓친 야구 방망이가 그의 얼굴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기사회생으로 깨어난 그는 대학에 입학한다. 대학 시절, 그는 습관을 아주 작게 쪼개 꾸준히 반복했다. 그러자 그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피어슨은 꾸준히 반복한 작은 행동 덕에 혼수상태에 빠진 지 6년 만에 재기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작고 좋은 습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으며, 나쁜 습관을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 저자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내놓는다.

 작지만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분명하게 만들어라.

 둘째,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셋째, 하기 쉽게 만들어라.

 넷째,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습관 점수표' 작성이다. 자신이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자신이 원하는 사람의 모습을 기준으로 구분한 후 점수를 매기면 된다. 이렇게 자신의 습관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이어서 좋은 습관이 쉽게 나타나도록 주변 환경에 좋은 습관을 유발하는 요소를 배치한다.

 '유혹 묶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한데 묶으면 된다. 또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집단에 들어가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습관을 행동에 옮기기 어려울 것 같으면 '동기부여 의식'을 활용하라. 습관을 행동에 옮기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 보는 것이다.

 좋은 습관과 자신의 거리를 줄여 좋은 습관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습관을 2분 또는 그 이하로 실행할 수 있을 때까지 쪼개 실천하는 '2분 규칙'을 써먹어야 한다.

 갖고 싶은 습관을 실행한 후에는 즉시 자신에게 보상하라. 이를 가리켜 '강화 요인'이라고 한다. '습관 추적'을 꾸준히 해 자신의 습관 실천 여부를 항상 점검하라. 또 습관은 두 번 거를 때부터 무너진다. 한 번 건너 뛰었을 때, 즉각 정상 궤도로 돌아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쁜 습관을 버리는 법 4가지는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법칙 4가지를 뒤집으면 된다.


 첫째, 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둘째,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셋째, 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넷째,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라.


 나쁜 습관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먼저 이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아예 뿌리를 뽑아 버리는 것이다. 또 마인드 세트를 재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피했을 때 얻을 이득을 떠올려야 한다. 나쁜 습관과 자신 사이에 있는 마찰을 늘려 나쁜 습관에 손을 뻗을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행 장치'를 통해 나쁜 선택지를 없애고 좋은 선택지만 남겨 놓는다면 나쁜 습관을 행할 여지도 줄어들 것이다.

 이 밖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한 후 피드백을 받는 방법도 있다. '습관 계약'을 체결해 나쁜 습관을 행했을 때 얻을 결과를 공적이고 고통스럽게 만든다면, 나쁜 습관의 유혹을 견디는 일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니다. 바로 '지루함'이다. 모든 인간은 어떤 행동에 대해 동기를 느끼게 되면, 그것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실천에 옮긴다. 하지만, 이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흥미와 만족감이 줄어든다. 그래서 어떤 일이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 때도 꾸준히 해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 태도는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전문가는 일정을 따른다. 아마추어는 되는 대로 한다"라고 말한다.

 끝으로 습관의 긍정적인 측면은 우리가 별다른 고민 없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양면성이 존재한다. 습관의 부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작은 실수를 간과하게 한다. 이는 우리에게 습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는 습관을 실천하는 동시에 성찰과 복기를 해야 한다. 성찰과 복기는 우리의 성과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과정이다. 또한, 한 가지 정체성에 집착할수록 그 정체성을 넘어 성장하기 어려워진다. 다양한 정체성을 추구하면서 그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갖추도록 힘써야 한다.

 한비자는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이는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힘쓰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준다. 목표와 꿈의 크기에 상관없이 매일 실행하는 작은 습관을 주의하라는 뜻 말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루하루를 작지만 좋은 습관으로 채울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 중 '2분 규칙'에 주목했다. 아무리 좋은 습관이라도 한번에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체화하려면, 자신이 쉽게 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행동을 쪼개고 또 쪼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작은 행동을 완벽하게 체득한 이후에는 그 습관의 크기를 점차 늘려야 한다. 이렇게 조금씩 꾸준히 익힌 습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원하는 모습에 가까이 인도할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해 나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를 '쪼개고 또 쪼개라'로 설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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